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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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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제왕절개 하반신 마취 경험있으신분 조언좀~

| 조회수 : 8,913 | 추천수 : 80
작성일 : 2010-10-16 16:12:25
첫애때 제왕절개해서, 둘째도 수술해야 하거든요.
원래 첫째때도 자연분만할려고, 요가도 다니고 준비 많이 했다가,,
불가피한 사정으로 수술날짜 잡고 수술했어요.
그래서 둘째도 수술해야 하는데, 브이백이나 이런건 진통없이 수술해서,
좀 힘들다고 의사가 안 권하더라고요.

근데, 오늘 병원가서 하반신 마취 물어보니,
의사샘이 긍정적으로 애기하시네요.

하반신 마취해도, 전혀 느낌이 없거나, 하지는 않고, 애 나올때 배를 누르고,
배 윗부분으로 뻐근한 느낌이 들수 있다고 하는데, 참을만 하다고 하시네요.
애기 나오고 나서는, 뒷부분 처치 할동안, 수면시켜준데요.
마취과랑 애기해보고, 다음 진료때 다시 애기하기로 했는데,
하반신 마취해보신 분들 경험담 좀 듣고 싶네요.

의사는 긍정적인데, 신랑은,, 좀 걱정되나봐요.

전, 다른건 모르겠고, 애기 안아볼수 있다는게 넘 좋네요.
첫째때, 애기 낳고, 5시간도 훨 넘어서 애 안아볼수 있었거든요..
이애가 내가 낳은애가 맞나 싶기도 하고 그랬어요. ㅎㅎ

무섭다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 수술실 들어가는것 자체가 무서운일이죠..
그래도 알거 알고 맘 먹고 들어가야, 수술실 들어가서,, 당황하거나 더 잘 견딜수 있을것 같아서요
도움말씀좀~ 부탁드려요.
신통주녕 (duriben)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 내 앞에 있는 당신이 가장 소중합니다.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키라
    '10.10.16 8:11 PM

    둘째 역아라 수술하면서 했는데..

    말씀하신대로 아기 안아볼 수 있는게 좋았구요..

    윗배가 뻐근한 느낌은.. 잘 모르겠던데요..

    아기 나오고도 후처치가 더 기니까 그땐 잤구요 ^^ ( 코골았다고 함--;; )

    단점은.. 하루동안인가 머리를 들면 안된다고 해서.. 누워있는게 좀 힘들었어요...

  • 2. 신통주녕
    '10.10.16 10:38 PM

    두분 답변 감사드려요.. 추가질문이요~
    그럼 모유수유는 어찌 하셨나요?
    첫째때는 애 굶기고 있다가, 마취깨자 마자 데려와서 누워서 물렸거든요..
    근데 하반신 마취도 그렇게 가능할까요? 하반신 마취는 머리를 못움직인다는데, 애 젖 못물릴까봐 걱정이네요..

  • 3. 분홍돼지
    '10.10.16 11:40 PM

    저 둘째때 하반신마취로 아이낳았어요..첫째때는 위급상황이라 전신마취했구요.
    수술기구 덜그럭 거리는 소리도 다 들린다고 해서 너무 무서워서 전신마취 하고싶다고 했더니 아이 바로 안아볼려면 하반신 마취를 하라고 권하더라구요..
    결국 하반신 마취했는데 뭐 별느낌도 안나더라구요..마취과의사가 머리맡에 서서 불편한거 없는지 계속 물어봐주고 상황따라 주사를 놔주기도 하더라구요.
    아이 나오니까 핸드폰켜서 눈앞에 들이대면서 시간 가르쳐주기도 하구요.
    마취과의사가 계속 얘기걸어주고 하니까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근데 결정적으로 아이나오고 나서 제가 속이 메스껍고 너무 힘들어서 주사놔서 재워주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를 못안아봤어요.

    마취깨자마자 젖물려주더라구요..몸을 아주 조심스럽게 옆으로 돌려서요..
    하루동안 머리 못드는게 정말 힘들더라구요..게다가 가스는 3일이나 지나서 나와서 힘들었어요.
    가스가 안나와서 그게 위로 올라가서인지 양쪽어깨가 아파서 3일째되던날은 침대 거의 세우고 앉아서 잤어요..가스나오니까 바로 어깨가 안아프더라구요.

  • 4. 경호맘
    '10.10.17 12:05 AM

    수술하고도 모유수유 가능하답니다,,
    하반신 마취해도 아마 젖 물릴수 있을꺼에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 5. 지후맘
    '10.10.18 1:08 AM

    전 삼성제일병원에서 수술했는데 제일병원은 대부분 부분마취만 하는걸로 알고 있어요. 느낌은 다 나는데 아픈느낌만 없애는 거라고하더라구요. 수술할때 아픈거빼곤 다 느낄 수 있어서 별루일 수 있지만 그래도 아이를 바로 볼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 6. 하마콧구멍
    '10.10.18 2:06 PM

    저도 윗님처럼 작년에 제일병원에서 하반신마취했었는데..다 기억나요..
    정말로 낳고 나서 젖도 물렸어요..물론 제가 안아서 물리진 못하고, 간호사가 애 입에젖을 물려줘서 몇분간 있었구요..
    딱 아픈것만 빼고 다 기억나네요 ㅎㅎㅎ

  • 7. 씰버
    '10.10.20 10:27 AM

    하반신마취+ 수면제까지 바로 놔주셔서 출산과정 몰랐어요. 일단 전신마취보다 (얘기들어보니) 빨리 마취에서 깬거 같구요.. 아무래도 자연분만보다 회복이 느리다는거 ... 젖물리라고 아이 안겨주시는데 배가 아파서... 젖먹이기 힘들었어요... 마취깨면서 진통제를 목걸이처럼 매달고 있긴하지만 배가 아프더라구요. 한 이틀...

  • 8. 곧미녀
    '10.10.20 2:53 PM

    저도 둘째는 하반신 마취했는데요. 겁이 많아서 인지 제 배를 짼다는 게 무섭고 칼로 제 배를 가르는데 따끔따끔 한 느낌 들어서 혹시 마취가 깨는 건 아닌가 하고 무서웠어요.

    손에 땀까지 나면서 걱정하니 바로 재워 주셨어요.

    하반신 마취하시고 무서우시면 빨리 재워달라고 하세요. 전 너무 새가슴이라 무서웠어요..ㅠㅠ

  • 9. 달파란
    '10.10.20 8:08 PM

    저도 큰애 전신마취, 둘째는 하반신으로 낳았는데요...
    부탁을 했더니 (모유수유 권장하는 병원이라 그랬는지..모르지만) 흔쾌히 수술실에서 젖도 물려주셨어요 , 아기가 나오자마자 젖을 물리는게 모유수유 성공하는데는 중요하다고 해서
    그렇게 했구요... 그래선지 둘째는 첫째때 달고 살았던 젖몸살 한번없이.. 두돌된 지금까지 모유수유잘하고 있네요
    아.. 너무 무섭겠다.. 겁난다.. 하면서 일부러 겁내면서 들어갔어요
    (제가 무서울때 잘하는 뻘짓인데;)
    전 그러면 오히려 겁먹은거에 비해 별거 아니구나.. .하고 참을만하거든요
    새우등하고 척추에 주사놓을때도 이제 죽었구나...하구 부들부들 떨었는데... 깊숙히 뻐근...하고 끝이고...
    머리맡에서 마취과샘이 말걸어주시니 든든하고...
    아기 나올때 깨워주셔서, 탯줄이쁘게 해달라고 하고 ㅎㅎ
    젖물려보고.. 아가 뽀뽀해도 되냐니까 된다고 해서 뽀뽀도 하고
    (너무너무 냄새도 좋더라구요... 신기했어요)
    그러고 났더니.. 마취과샘왈, 하고 싶은거 다 해보셨나요? 그러시더군요 ㅎㅎㅎ
    네.. 했더니 재워주셨어요...
    자연분만하는거보다야 못하겠지만, 나오는 순간 함께 할수있었던 기억이...
    키우면서 새록새록해요... 전 하반신 강추해요.. 다른 문제 없으시면..

  • 10. 잠오나공주
    '10.10.21 8:57 AM

    저도 제일병원에서 낳았어요..
    전신마취보다는 하반신 마취가 훨 좋은거 같아요..
    저는 완전 빅베이비 낳았거든요.. (4.5키로..)
    그래서 그랬는지 다 그런지 모르겠는데..
    아이 꺼낼 때 온몸이 다 흔들렸어요.. 나쁜 기분은 아니었어요..
    의사선생님이.. "아기가 꺼낼 때 좀 흔들려요~ 놀라지 마세요~"이랬어요..
    마취하고 다리가 움직여지지 않아 답답했지만 마취가 잘되었다는 뜻이겠죠..

    아이 낳고 살짝 닦아서 아이 얼굴 보여주고 젖 물려줬어요..
    후처치시 재웠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다들 수면했다니 저도 그랬나봐요..

    1시에 들어가서 1시 19분에 아이 낳았는데.. 그렇게 오래 걸린거 같기는 않았어요..

  • 11. 신통주녕
    '10.11.9 11:03 PM

    헉 아가 꺼낼때 몸이 흔들리나요.... 새로운 사실이네요..잠오나공주님..
    답변 모두 감사합니다~ 제가 너무 늦게 확인했네요..
    저도 달파란님 처럼,, 아예 무섭다 겁 잔뜩 먹고 들어가서,, 에게 별거 아니네~~
    이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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