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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모유수유 때문에 하루하루 울며 지내는 재윤맘이에요..

| 조회수 : 6,508 | 추천수 : 110
작성일 : 2010-04-28 22:10:56
이제 태어난지 44일째 되는데, 정말 모유수유 하기 넘 힘들어여..
젖양이 부족하신 분들도 고민이 많겠지만, 젖양이 너무 많으면 정말 죽을맛이에요..
모유를 중단할 수도 없고, 도저히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하는지..
처음엔 조리원에서부터 유축을 많이 했어여..아기가 중간에 황달이 와서 모유도 중단해야했고..
집에 와서도 수시로 유축하구.. 그런데 유축은 하면 할수록 젖양이 늘어난다고 하더라구여..
그래서 요즘엔 유축도 못하겠더라구여.. 그러면 젖은 돌덩이처럼 땡땡해지고..
그러면 정말 울면서 젖 짜냅니다.. 어쩔땐 넘 막혀서 그런지 유축기로 해도 잘 안빠지고..
그러면 밤새 신랑이랑 손으로 꾹꾹 짜내여..ㅜ.ㅜ
그래서 저는 엿기름물도 먹고, 식혜도 먹고 한답니다..젖양좀 줄여볼려고..

문제는.
아기가 제 젖을 먹기 넘 힘들어 한다는 거에여.. 어쩔때는(밤에잘때)는 얌전히 빨면서 먹는데,
대부분은 먹다가 숨이 넘어갈듯 울어댑니다.. 그러다 물리면 또 허겁지겁 달려와 먹고,
그러다 또 숨어갈듯 울어대고, 계속 반복이대여.. 제생각에는 젖이 넘 많이 나와서 아기가 먹기 힘들어서 그러는거 같은데.. 하루하루 갈수록 더 심해지는거 같아여..
도대체 왜 이러는건 가요??
아기도 젖먹으면서 스트레스 받는거 같고..어쩔땐 수유자세만 취해도 울어여..ㅜ.ㅜ
저도 저대로 스트레스 받아서 울고불고..
젖때매 그런지 한달이 지나고 있는데 아직 황달이 계속되고 있어요..
정말 속상합니다..

젖도 엄청 유축많이 해서 얼려놨는데, 아기가 젖병을 절대 빨지 않더군요..
분유로 바꾸고 싶어도 힘들꺼 같아요.. 젖병은 왜 안빠는지..
얼려논 모유는 다 어떻게 할까 싶습니다.
신랑은 본인이 먹겠다하고, 친정엄마는 본인이 세수할때 쓰겠다하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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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uzziel
    '10.4.28 10:53 PM

    저도 저희 아이를 낳고 모유수유를 하면서 힘들었던 때가 생각이 나네요.

    저는 모유가 사실 아주 많지가 않아서...
    저희 아이가 꿀꺽꿀꺽 먹는 소리는 거의 들어보지를 못했거든요.

    궁금해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제가 답변을 해드리려고 하는 것은 아니구요.

    제가 출산했던 병원에는 모유수유에 대한 질문들에 답변을 해주는 공간이 있거든요.

    영통에 삼성여성병원이라고 있거든요.
    그곳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모유수유에 관한 질문을 올리는 곳에 가셔서 질문을 올리시면...
    답변을 해주신답니다.

    혹시 모르니...다른 분들이 답변을 해주시면 다행이고...
    그렇지 않으시면 한번 들어가서 글을 올려보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답변을 해주시는 분은 모유수유 전문가 분이시거든요.

    지금이 한참 힘드실 시간이 아닌가 싶네요.
    하지만 지금이 가장 예쁘기도 한 때랍니다.

    저는 제 아이 백일 무렵이 생각나지를 않네요.
    사진으로나 볼 뿐...

    하여튼 이쁜 모습 동영상으로 많이 찍어 놓으세요. ^^*

  • 2. 달빛한스푼
    '10.4.28 11:55 PM

    저도 딸아이 모유로 18개월까지 먹여 키웠어요.
    그때 저도 재윤맘님 처럼 모유수유로 엄청 힘들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저는 아기낳으면 모유가 철철나오고 아기도 쪽쪽~ 맛나게 잘 먹는줄 알았었어요.ㅎㅎㅎ
    근데 절대~~ 네버~~ 자동이 아니더라구요.
    젖도 분유처럼 눈금이 있으면 정말 좋을텐데 말이죠~~ ^^
    그래도 모유가 잘 나온다니 다행이예요.

    제 경험으로 100일 정도까지의 기간이 아기랑 엄마랑 모유에 적응하는 시기랍니다.
    아기도 세상에 나와 엄마 젖이란 것을 처음 빨아보고 엄마도 아기에게 처음으로 젖을
    빨리니 먹는 아기도 먹이는 엄마도 헤메는 것이 당연하지요.

    그리고 엄마의 젖양은 아기의 먹는 양에 자연스럽게 맞추어 진답니다.
    그동안은 재윤맘님이 유축으로 짠 양에 맞추어져있던 패턴을 이젠 아기에게 맞춰야하니
    더이상 유축은 하지 마시고요.
    아기가 배고파할 때 젖을 주세요. 그러면 젖양도 자연스레 아기양에 맞게 줄어듭니다.

    젖양이 맞춰기지 전까진 젖이 불어 힘드실꺼예요. 젖이 많이 불면 당분간은 단단해지기 전에 조금씩 미리 짜내고(유축기로 말고 손으로요. 힘들지 않게만.. 너무 짜내면 또 아기가 먹을 양이
    부족할 수 있으니까요.) 아기가 충분히 먹게끔 해야 젖 몸살도 덜 온답니다.
    그리고 아기가 젖이 너무 많이 나와 먹기 힘들어하면 잠깐 숨고르게 한 후 천천히 먹이세요.

    젖양을 줄인다고 엿기름, 식혜 먹지 마세요. 오히려 잘 나오던 젖이 안나올 수도 있어요.
    저녁에 젖양이 너무 많아 힘들면(아기가 밤중 수유를 안한다면. 울 딸은 밤에도 칼같이 2시간 텀을 지켰었어요.ㅠ.ㅠ)
    차가운 양배추를 브레지어 안쪽에 넣어도 젖이 잘 안돌게 하는 효과가 있어요.
    양배추의 성분이라기 보다는 유선은 차가우면 막히고 따뜻하면 풀리는 효과때문이 더 큰것 같아요.

    그리고 이때는 아기도 자기 양을 찾는 중이니 수시로 젖을 물리셔야 할꺼예요.
    그게 정상이니까 맘편히 그냥 계속~~ 물리세요.
    100일 무렵쯤엔 내가 언제 젖먹이는 걸로 힘들어했지 싶게 어느순간 행복하게 젖을 빨고
    젖빠는 아기를 사랑스럽게 처다보는 여유로운 내 모습에 깜짝 놀랄꺼예요. 제가 그랬거든요.ㅎㅎ

    모유먹이기 절대 쉽지 않습니다. 이 과정을 겪어내야만 완모를 할 수 있답니다.
    100일동안의 사투끝에 얻어지는 완모. 해본 사람만 알아요.
    재윤맘니도 아기랑 행복한 모유수유하길 응원할께요~ ^^

  • 3. 헝글강냉
    '10.4.29 9:39 AM

    근데요.. 차가운거 대고 있으면 유선염 될수도 있대요.
    뭉치거나 하면 그냥 따뜻하게 찜질해서 좀 짜내는 방법이 젤 좋대요.(샤워나 목욕하시던지)

    제 친구도 6개월된 애기엄마고 의사거든요. 제가 한번 뭉쳐서 얼음찜질 했다니까
    큰일난다고 절대 하지말라고 하더라구요. 차가운거 절대 대고있지 마세요
    (저도 좀 뭉쳤을때 네이버 지식인검색해서 그랬거든요 -.-;; 잘못된상식이래요)

  • 4. 코알라^&^
    '10.4.29 10:15 AM

    유축해놓은거 냉동한건 6개월이 유효기간이라고 하는데...
    저는 아는 아기가 신생아 집중치료실에 있어서
    한번에 모아서 다 주었습니다.
    우연일수도 있는데
    아기의 증세가 호전되서 퇴원했구요.
    그 당시 아기 엄마가 많이 고마워했습니다.

    혹시나 나누실 분이 없으시면...
    아기 이유식할때요.
    저는 이유식할 때 멸치 우린 물도 사용했지만
    모유도 넣어 주었습니다.
    물론 이유식이 약간 뜨거울때 식히는 용도루요.

  • 5. 김혜영
    '10.4.29 10:26 AM

    한꺼번에 너무 많이 나오신다면 아깝지만 좀 짜낸뒤에 젖을 물려보세요. 저도 젖양이 없는 편이어서 좀 모아(^^ㅋ) 주려고 주다보면 아기가 사례 걸리더라구요. 조금만 빨아도 물총처럼 쏘아지다가 점점 잦아 들더군요.

    어차피 초반의 약간 맑아보이는 우유빛깔 모유는 수분공급을 해주는 역활이고 조금 지나 찐한 우유빛깔이 진정 영양덩어리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젖양 줄일때 저는 무식하게 버텼는데요. 양배추 냉장고에 넣었다 두기 식혜먹기 젖 많이 불었을때 조금씩 양 줄여서 유축하기..
    근데 유축기가 가슴을 아프게 해서 나중에 신랑이 좀 고생했어요. 이거 참...부부끼리만 용인되겠지만..ㅠㅠ....
    부끄럽지만...흠흠....젖양이 너무 많이 땡땡해 지면 진짜 손도 못데게 아플때 남편이 좀 먹어주면..아픔이 가셔요. 젖몸살 진짜 심하게 했는데 잠도 못자구..그러다가 남편덕에 살았어요.

  • 6. 쭈니유니
    '10.4.29 12:13 PM

    모유119같은 곳에 전화하셔서 전문 마사지사 부르세요. 저는 두 아이 다 불러서 해결했어요. 정말 아이 낳고 사흘지나니 젖몸살이 너무 심해서 아무도 못만지게 했는데 모유119에서 오신 분이 하나도 아프지 않게 풀어주셔서 그 후로 잘 먹였어요. 오시면 수유 자세도 바로 잡아주시고 앉아서 먹이기, 누워서 먹이기, 아기 혀랑 입술 바로 잡아주세요. 아기가 젖병을 빨기 싫어하는 건 모유를 계속 먹어서 일거에요. 모유랑 젖병 빠는 거랑 달라서 아기가 거부하는 거 아닐까요? 마사지로 모유량도 조절할 수 있다고 들은 거 같은데 상담이라도 받아보세요.

  • 7. 도야엄마
    '10.4.29 12:44 PM

    재윤맘님, 정말 힘드시죠..?
    저도 둘째가 만10개월인데 완모하고 있어요.
    첫째땐, 출산하고 한달만에 유선염이 와서, 수술하고 젖떼고 참 힘들었는데요,
    둘째는... 완모를 해도 참 힘들답니다.

    저도, 재윤맘님처럼, 젖량이 어찌나 많은지 샤워할땐 가슴을 건드리기만 해도, 젖이 줄줄~ 흘렀어요. 수유간격이 조금만 길어지면 가슴이 불어서, 또 유선염 수술해야 되는거 아냐..? 싶을 정도로 놀랜적도 많고요. 근데, 윗님들 말씀처럼, 젖량은 아이와 간격을 잘 맞추다보면 저절로 줍니다. 식혜 절대 드시지 마세요. 백일지나고 조금 더 지나니, 자연스럽게 수유간격도 맞춰지고, 거기에 맞춰 젖량도 조금씩 줄어드는 느낌이 들었구요, 또 아이가 더 커지면, 오히려 젖량이 부족해 아이가 배고파해요. 많이 보챈답니다.
    시간이 해결준다는 말, 정말입니다. 좀 더 참고 견디세요. ^^

    그리고 수유자세는, 아이가 좀 불편해하는거 같아요. 저도, 아이를 안고 먹이는것보단 눕혀서 먹이는게 아이가 좋아하더라구요. 물론, 물고 잠들때도 있는데, 그럴땐 깨워서 더 먹이고 놀아준답니다. 수유자세를 좀 바꿔보세요. 우리 둘째도 젖병 물리면, 지금은 좀 덜한데, 처음엔 안 빨려고해서 제가 완모할 수 있었답니다.. 지금은 물을 마시니, 젖병에 조금씩 의존해요. 젖맛을 알아선, 이유식도 이제 조금씩 먹고...ㅡㅜ

    저는, 둘째가 백일전에 밤중수유를 끊더니, 어느새부턴가 밤중수유를 다시 시작해서 너무 힘들어요. ㅡㅜ 어제부터 끊으려고 하는데, 자지러지게 울어대니 보는저도, 견뎌내는 녀석도 힘들답니다. 이 시간이 잘 지나면 곧 괜찮아지겠죠..? ^^

    재윤맘님, 곧 웃으면서 육아하실거에요. 좀 더 힘내세요~!!! ^^

  • 8. ylang
    '10.4.29 3:49 PM

    전 미리 좀짜내고 먹였구요......
    젖양이 많아서 아이가 켁켁거리거나 빼거나 한다면....
    아이뱃속에 가스가 차서 속이 불편해지고 많이 울게되는 배앓이를 해요....ㅠㅠ
    우리아이들은 둘다....ㅠㅠ
    트름 수시로 시키고..미지근한 보릿물도 먹이시고....배마사지도 자주해서 속을 편하게...^^
    아니면...유축해서 젖병으로라도 먹여보셔요...
    먹는대로 크는 개월때라서...^^

    힘내셔요..조금만 더참으면 수유량이 맞춰져요

  • 9. 달빛한스푼
    '10.4.30 4:16 AM

    위에 헝글 강냉님이 젖이 뭉쳤을 때 차가운 찜질하면 안된다고 걱정하신 말씀에 대해
    제 경험에 근거하여 조금 보충 할께요 .^^
    젖이 뭉쳤을땐 당연히 따뜻한 물수건으로 젖 뭉침을 먼저 풀어 줘야 하구요.
    양배추 이용은 젖이 뭉치기 전에(젖이 뭉치지 않았을때) 미리 양배추를 대어놓으면
    젖양이 많이 도는 것을 느리게? 천천히 진행시키는 효과를 얻는 것 같다는 거예요.
    그리고 젖이 뭉치면 화끈거리면서 열이 나잖아요. 그 기운도 가라앉혀 주는 효과도 있구요.
    대부분 얼음마사지랑 양배추이용은 젖 뗄때 써요.
    저도 젖 뗄때 불은 젖은 손으로 짜내고 차가운 수건으로 가슴마사지 하고 양배추 붙이고해서
    (이땐 아이가 18개월이라 주식은 밥, 간식은 젖으로 먹었기 때문에 젖양이 많~~이 줄어있어서
    젖 떼기도 수월했어요.) 젖 몸살도 없었구요. 일주일 만에 뚝딱~~ 끊었답니다.

  • 10. 대전댁
    '10.5.15 1:09 AM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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