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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맘..힘듭니다..

| 조회수 : 2,424 | 추천수 : 217
작성일 : 2010-04-06 15:32:33
안녕하세요..저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자녀를 둔 초딩맘입니다..
제가 직장맘이라 아이는 방과후에는  친구와 함께 공부방에 다니고 있습니다
여자아이인데 학교생활도 잘하는거 같고 친구들하고도 모나지 않게 잘어울리는거같은데 학교만 가면 배가 많이 아파합니다..양호실에가서 약도 먹고 누워있기도 한다고 합니다..
학기초라 아이가 적응단계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지나간게 벌써 2주가 지났습니다..
이제는 걱정도 되고 하여 저번주 토요일에 동네 소아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았는데 특별한 이상이 없다며 약을 먹어보고 그래도 아프면 다시오라고 하네요..근데 오늘도 배가 아팠다며 울먹울먹 하며 전화가 왔네요..
큰병원가서 검사를 받아봐야 할까요? 아님 더 지켜봐야 할까요? 아이는 학교다니는걸 좋아합니다..재미있다고하기도 하고요..직장맘이라 시간내는것도 쉽지않고 걱정입니다...
그리고 한가지더 조언을좀...
둘째가 남아이고 5살입니다..근데 아이가 아직 잘때 스스로 일어나 쉬를 못해요..항상 제가 밤중에 일어나 쉬를 하게 하고 다시 재웁니다..근데 혹여 저도 모르고 그냥 자면 어김없이 아침에는 이불에 큰지도를 그립니다..
평상시낮에는 혼자서 화장실 잘갑니다...어찌하면 밤에 쉬를 스스로 하게 할수 있나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란하늘
    '10.4.6 4:26 PM

    제 조카아이의 경우 6살때까지 지도를 그렸습니다 동생이 직장을 다녔는데요 그러니까 작년 가을쯤부터 뜸해진듯합니다 그러더니 이제는 거의 지도를 않 그립니다 정확한 원인은 모르지만 조카의 경우 여기저기 한약도 지어먹이고 했는데요 않듣더라구요 근데 시간이 지나니 나아졌습니다. 조금더 두고 보셔도 될듯합니다.

  • 2. 커피빈
    '10.4.7 9:30 AM

    큰 아이 배 아픈 건요..
    학교생활 적응에 나름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엄마가 직장여성의 경우.. 엄마의 사랑을 더 갈구하기 때문이래요.. - 이건 초등학교 보건샘의 말씀이십니다.. 자주 배아프다고 오는 아이들은 다~~ 직장맘의 아들딸들 이라는.. ^^;
    제 생각에는 검사까진.. 그렇구요.. 학교생활 많이 물어봐주시고.. 관심있어 하심.. 1학기 후 좋아질 듯 해요.. 1학년 아이들.. 나름 스트레스 많이 받거든요.. 유치원과는 모든 게 다르니까요...

    작은 아이는요..
    제가 아는 분 아이가 6살까지 지도를 그려서.. 6살때 도저히 안되겠다 하고.. 한약방을 갔습니다.. 저희애랑 같이요..
    근데.. 울 애는 상담 5분에.. 나가라고.. 하고.. 그 집 엄마는.. 20분 넘게 상담을 하시더군요..
    일단 낮에 괜찮으면.. 기능상의 문제는 없대요..
    밤에 그러는 것은.. 부모의 양육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찡까님이 그러신 진 모르겠지만.. 이 분은 그 상담을 받고 나서 본인이 아이에게 직장맘으로서 강압적이고.. 위협적(??-아무래도 아침시간 힘드니까요..) 으로 하시며.. 매도 드신 걸 인정하시더라구요.. ^^;
    그래서 양육방식을 고쳐서 그런지.. 아니면.. 약발인진 몰겠지만.. 한약먹고.. 지금은 지도 안 그려요.. ^^

    찡까님이 그러시다는게 아니구요.. 제 주변에 이런 케이스가 있었으니까.. 함 참고해보시고.. 전 한약 정말 싫어했는데...울애.. 한약으로 중이염 고치고..감기 안 드니까.. 좋아지게 되었어요.. 그래서 제 경험 말씀드려요.. ^^

  • 3. 동경미
    '10.4.7 12:47 PM

    두 아이 모두가 정서적으로 다소 불안한 부분이 있나 봅니다.
    초1이면 환경의 변화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스트레스가 생기는 시기인데 아마도 엄마가 일하는 엄마이다 보니 학교 끝나고 바로 엄마에게 가서 힘든 내색이라도 하고 어리광이라도 실컷 부리면서 푸는 것도 여의치 않고 해서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어요.
    시간으로 보면 종일반 유치원보다도 짧은 시간이지만 아무래도 여러가지로 유치원과 다른 점미 한 두가지가 아니잖아요.
    게다가 초1 때에는 엄마들이 많이들 관심을 가지고 학교에도 같이 오고 가는 경우들도 많고 하니 그런 과정에서 소외감을 느낄 수도 있고요.
    본인 마름대로 쌓이는 스트레스가 감당하기 어려워질 무렵이면 양호실에 가서 긴장된 상황을 피하는 하나의 도피기재로 복통이 나오는 같아요.
    사실 저도 일하는 엄마로 아이들 넷을 키웠는데, 저희 아이들도 그럴 때가 있었거든요.
    그렇다고 당장에 일을 그만 둘 수도 없고 참 힘들었어요.
    그래서 시간이 나는 대로 최대한 아이와 단 둘이 데이트도 해주고, 가끔은 월차를 내서 방과 후에 학교 앞에서 기다렸다가 같이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기도 하고, 유치원 때보다 더 관심을 많이 가져줬어요.
    제가 시간이 여의치 않을 때에는 남편이 바톤터치를 해서 아이에게 관심을 쏟아주었고요.
    결국은 일대 일의 관심이 가장 효과가 있더라구요.

    지도를 그리는 아드님도 파고들어가보면 정서적으로 불안한 것이 있을 거에요.
    우선은 너무 뻔한 얘기이긴 하지만 자기 전에 물도 덜 먹이시고, 버릇이 들기 까지는 밤에 한번 깨워서 오줌을 누이시는 것도 방법일 것같아요. 오줌 싸는 것에 대해 너무 야단치시지 마시고 부끄러움을 많이 느끼게 하시는 것도 금물이고요.
    부끄러움을 느끼면 그만 둘 것같지만 사실은 더 불안해서 더 심해진다고 합니다.
    한국에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밤에 입히는 일회용 팬티 (아기들 기저귀 재질)도 찾아보시고 구해서 입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요.
    일하는 엄마시니까 밤에 자다 말고 일어나 아이 화장실 보내는 게 보통 일이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우선은 그게 제일 용이한 방법이네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나이가 들면서 사라지는 게 이불에 지도 그리는 거니까 너무 염려는 마시고요.

  • 4. 다빈맘
    '10.4.9 12:57 PM

    제 딸아이도 5살까지 잘때는 기저귀를 채웠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아이가 쉬가 나오는걸 못느끼는것 같았어요.
    아이가 몸부림을 치니 제 옆에서 기저귀에 쉬하는 소리에 저는 잠이 깨지만
    아이는 세상모르고 잘 잤거든요.

    낮에는 잘 가리고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때가 되면 떼겠거니 하고 느긋하게 생각했더니
    5살 가을무렵부터 자다가 쉬를 안했던것 같습니다. 잠자는 동안 쉬를 안하고 아침까지
    버티는 거죠. 그리고 일어나자마자 화장실가고..

    저도 직장맘이지만 배변훈련이 아이한테는 큰 스트레스라는 말을 들어서 그냥 다그치지 않고
    기다려줬습니다. 그렇게 저절로 떼고 나니 그뒤로는 한번도 지도 그린적 없었어요.

    그 아이가 올해 초등학교 들어갔습니다. 저도 퇴근이 늦은지라 집에 가면 아이가 많이 매달리는
    편이에요. 저녁만 얼른 먹고 아이가 잘때까지는 아이한테 올인하고 있습니다.
    그게 제가 해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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