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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 귀한 자식 일시키기

| 조회수 : 3,371 | 추천수 : 166
작성일 : 2009-08-13 14:21:30
여름방학이 되면서 아이들 넷이 모두 집에서 북적거리니 재택근무를 하는 나로서는 불편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말이 재택근무이지 사실은 주부 역할 100%에 직장 일 100% 모두 200%의 일을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출퇴근을 할 때에는 또 그 나름대로 아이들을 어쩌지 못해 발을 동동거려야 하는 점이 있었기에 자택근무를 하면 모든 게 수월할 줄 알았는데 무슨 일이든지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어쩌다 전화로 회의를 해야 할 때에는 옷장 속으로 숨어가야 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제일 힘든 점은 일을 하면서 아이들의 세 끼를 다 챙겨 먹이는 일이었다. 얼마동안 쩔쩔매다가 아이들을 불러모아놓고 선언을 했다.
"엄마 이제부터는 하루에 한 끼만 요리를 할거야. 아침과 점심은 너희들이 책임져야 해. 단 엄마가 일어나 아침 먹는 시간에 엄마가 먹는 메뉴로 먹는다면 채려줄거야. 그 이후에 일어나거나 다른 메뉴를 원하는 사람은 알아서 챙겨 먹어야 해. 도저히 엄마가 일을 하면서 다 할 수가 없으니까 협조해주라."

워낙 집안 일은 많이 시키는 축에 속하는 엄마였지만 이번처럼 전적으로 부엌을 맡긴 적은 없었기에 아이들도 조금 의외라는 눈치였다. 하지만 자기들 마음대로 뭘 해먹어도 된다는 것이 재미있게 느껴졌는지 아무 반발도 없었다. 얼마나 어질러놓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그래도 얻는 것이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집이 좀 지저분해지는 것은 나만 참으면 되는 일이 아닌가.
"엄마가 식재료는 다 사다놓을 것이고 무슨 음식이든지 만들고 나면 부엌을 깨끗이 치워 놓아야 해."
내 말이 끝나자 마자 컴퓨터 앞에 넷이 매달려 식단을 짜고 메뉴를 정하며 웃음꽃이 피었다.  

아이들은 그동안 뒷정리 제대로 못한다, 괜히 재료 버린다, 설겆이만 많이 만든다, 등의 이유로 감히 만져보지 못했던 재료와 각종 부엌기기들을 마음껏 써보는 영광(?)을 누리며 온갖 음식들을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서 만들 기회를 가졌다. 이도 저도 귀찮을 때에는 라면도 종종 등장했지만 그래도 대부분은 밥도 저희들이 해서 전날 저녁에 남은 반찬들을 꺼내 먹든지 아니면 새로운 요리를 개발해서 나를 깜짝 놀라게 한 때도 꽤 있었다. 대부분은 실패한 음식으로 얼룩져야 했던 처음 2-3주가 지나자 제법이라고 느껴질만한 음식들을 얻어먹을 수가 있었다. 고등학생인 큰 아이와 중학생인 둘째와 세째가 열심히 요리 삼매경에 빠지면 초등학교 4학년짜리 막내는 제 실력에 맞게 케잌 마무리, 식탁 차리기, 물 따르기, 식사 후 식탁 정리 등으로 언니들을 도왔다.

덕택에 나는 나대로 일하는 데에 대체로 지장이 없었고 아이들은 여름방학 2달을 보내며 훌쩍 큰 느낌이다.
"엄마 이따가 점심에는 뭘 해먹을까, 하는 게 제일 큰 고민이에요." 아줌마가 다 된 듯이 큰 아이가 하소연을 한다.
"그래, 엄마도 날마다 아침에는 뭘 먹을까, 점심 도시락으로는 뭘 싸줄까, 저녁에는 또 뭘 할까가 제일 큰 고민이야."
"우린 막내 빼고 셋이 돌아가며 해도 힘든데 엄마는 혼자 다 계획 짜려면 정말 힘들겠어요!" 애교쟁이 세째가 한마디 거든다.
"이제 개학해도 우리가 도와줄께요, 엄마. 우리도 음식 다~할 수 있어요. 케잌이면 케잌, 밥이면 밥, 아, 근데 찌개는 못한다!" 둘째도 질세라 큰소리를 친다.
"엄마가 일을 하니까 하나하나 다 챙겨주지 못해서 힘들 때도 많지? 그래서 너희들한테 시키는 것도 많고 말이야. 서운할 때도 있지?" 늘 그렇듯이 아이들의 마음을 떠본다.
"아니에요, 엄마, 엄마가 일 안해도 우리가 넷이나 되는데 어떻게 혼자 다 해요? 그래도 집에서 이렇게 해보니까 어디 수련회나 선교 같은 걸 가도 내 일은 내가 할 수 있더라구요."
이번 여름에 New Mexico로 단기 선교여행을 다녀온큰 아이가 어깨를 으쓱했다. 엄마가 시킬 때에는 귀찮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했는데 막상 집을 떠나보니 자기도 모르게 저절로 나오는 이런저런 기술이 자랑스러웠다고 한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엄마들이 둘 셋만 모이면 입을 모아 하는 하소연이 바로 아이들 버릇들이기이다. 다 큰 아들 딸들의 방청소부터 매 끼니를 챙겨주는 일에 날마다 벗어놓는 빨랫거리까지 너무나 당연하게 엄마에게 손을 내미는 아이들때문에 홧병이 생긴다는 사람들도 있다. 행여라도 안해주겠다고 하고 네가 하라고 하면 엄마는 집에서 있고 일하는 것도 아닌데 왜 안해주냐며 반발까지 한다고 한다. 듣다 못한 내가 아이들 아껴두지 말고 시켜야 한다고 하면 그 집이야 아이가 넷이나 되니 할 말이 있지만 아이 한 둘에 일도 안하는데 어떻게 식구들을 부려먹겠냐며 고개를 설레설레 젓는다

나도 때로는 단기간이라도 일을 쉬고 전업주부가 되어 집안일에만 매달렸던 때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내가 한번의 주저함없이 내리는 결론은 밖에 나가 일하는 것보다 주부의 일이 백배 천배 힘들다는 것이다. 아무리 바깥일이 있어도 집안일을 어느 정도는 하게되어 힘들다고 해도 전적으로 직업이 없이 집안을 돌보는 주부에 비하면 아부 것도 아니다. 실제로 나도 집을 벗어나 사무실로 가는 길에 콧노래까지 흥얼거린 때가 얼마나 많았던가. 회사가 일터가 아니라 쉼터라는 생각이 든 때도 많았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운전대를 잡으면 아, 얼마나 힘든 저녁 일과가 나를 기다리나, 하는 생각에 가습이 먹먹해졌던 시간도 많이 있을 정도로 불량주부였음을 고백한다. 해도 해도 표도 안나고 기운이 딸리는 집안 일인데 가까운 가족들이 감사하고 위해주기는 커녕 일꾼 부리듯이 당연하게 대한다면 얼마나 억울하고 분하겠는가.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아이들의 엄마들도 큰 책임이 있음을 간과할 수 없다. 엄마 스스로가 전업주부라는 직분을 가볍게 생각하고 내가 아무 것도 안하고 집에 있는데 애들한테 이런 것까지 어떻게 시키나, 지금 시키지 않아도 시집 장가가면 다 할텐데, 하는 생각으로 아이들을 키운다면 언젠가는 바로 엄마 스스로가 만들어놓은 덫에 빠져 눈물짓게 될 것이다.

결혼 후 줄곧 전업주부로 지내온 내 친한 친구는 아들들에게 이렇게 세뇌를 시켰다고 한다.
"엄마가 직장에 나가 일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에 몇 배 더 많은 일을 집에서 하고 있어. 회사에서는 한 두가지의 일을 하지만 집에서 있는 엄마들은 수 십가지 종류의 일을 감당한단다. 너희들을 잘 기르는 일부터 우리 가족이 먹고 건강해질 음식들을 만드는 일, 빨래, 청소, 마당의 화초 가꾸기, 너희들 학원 다 시간 맞추어 데리고 다니는 일, 병원 약속 등등 정말 얼마나 다양한 일을 엄마가 날마다 하는지 몰라. 그러니 엄마는 슈퍼우먼이야!" 그렇게 키운 아들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엄마 설겆이도 돕고 단추도 저희들끼리 달아입을 줄 알면서 이제는 저희들보다 훨씬 덩치가 작은 엄마가 쉬엄쉬엄 일하지 않는다고 볼멘 소리를 한다고 한다.  

딸들 넷을 키우지만 외동딸을 키우는 것과 다름없이 우리 아이들이 귀하고 소중하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거라는 말을 예전엔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 이제는 그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자식' 이라는 소리만 들어도 어미의 마음은 뭉클하다 하지 않는가. 사십 줄에 접어들면서부터 주변 사람들이 하나 둘씩 병으로 고생하는 얘기도 전해듣고 나이가 드는 절차처럼 장례식장 문턱도 낮아지는 걸 경험하면서 자식이 더 귀하게 느껴지는지도 모른다. 막내까지 다 결혼도 시키고 손주도 보고 병아리같은 손주들 남편과 내가 함께 봐주면서 딸 사위 데이트 나가게도 해주면서 주변에 있어줘야 할텐데...라는 생각을 하며 비타민도 열심히 챙겨먹어본다. 그러면서 가슴 속을 깊이 파고 드는 생각은 내 아이들이 세상에 나갈 준비를 잘 시켜야겠다는 다짐이다. 한 치 앞도 모르는 인생사이기에 언제까지고 내가 아이들의 뒤치닥거리를 다해줄거라고 믿으며 궂은 일은 하나도 안 시키고 아이들을 키우다가는 오히려 아이들에게 원망을 들을지도 모를 일이다. '엄마, 진작 좀 가르쳐주지' 라며 말이다.

귀한 자식일수록 험한 일도 시켜봐야한다고 한다. 품 안에만 감싸고 있는 자식일수록 누구나 겪는 크고 작은 인생의 고비들을 겪어나갈 능력이 없게 된다는 것이다. 내가 해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주는 부모처럼 어리석은 부모는 없다고도 한다. 아이들은 다소 부족한 속에서 오히려 더 잘 자란다는 말이다. 모든 걸 다 해주는 나와 평생을 살 것이 아니라 언젠가는 누군가의 아내, 엄마로 제 한 볷을 해내야 할 아이들이기 때문이다.

무더위가 며칠 계속되고 불쾌지수도 올라간다지만 고사리같은 손으로 블루베리 파이를 만들었다며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커피까지 곁들여 내 사무실로 들고 오는 우리집 파티셰들때문에 오늘도 새롭게 시작한다. 바닥이 탄 것을 감추느라 얼마나 애를 썼는지 코끝이 까매진 것도 모르는 그 천진난만한 얼굴들을 보며 더위에 지친 마음에 새롭게 기운이 충전되는 것을 느낀다.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커피야사랑해
    '09.8.13 2:42 PM

    제가 꿈꾸는 육아를 실천하고 계시네요
    가까이에 아들 하나 둔 친구가 연필까지 깍아서 필통에 넣어주고 물론 모든걸 해서 갖다 바친다고 해야 할까
    진짜 답답했는데 ... 이건 아이를 위한 방법이 아니잖아요
    님의 깊고 넓은 마음을 아주 조금 알듯합니다.

  • 2. 동경미
    '09.8.13 3:18 PM

    사실은 아이에게 뭐든지 다 해주는 것이 몸은 힘들지라도 마음으로는 더 쉬운 육아랍니다. 해달라는 아이에게 시달리느니 그냥 해주고 말게 되거든요. 마냥 의지하고 싶어하는 아이를 이해시키고 행돋으로 연결될 수 있게 하려면 엄마의 인내심이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같아요. 저도 10번에 9번 아이들에게 지고 한번 제대로 하면서 그래도 10번에 10번 다 아이들 원하는 대로 해준 것보다 조금 발전했네 하며 스스로 위안합니다^^

  • 3. 윤아맘
    '09.8.13 3:23 PM

    저도 동감해요 . 우리아이는 유치원때부터 나물버무리는거 시켜서 그런가 잘해요 전 전업주부지만 이것저것 다 시킴니다 그래서인가 잘 도와줍니다 단지 까스불을 못켜서 (겁내해요) 좀 그렇지 .. 쌀 씻어놓으면 밥은 우리딸이 .. 아이들 잘 해요 안시켜서 안 하는거애요. 우리자랄때 대부분 집안일 도우면서 학교 다녔쟎아요 아이들 참여시키는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언젠가 가계부도 쓰라고 했더니 아주 어릴떄 우리딸이 엄마 너무 힘들어 ... 하더라구요 그래서인가 저에게 사달라고 조르지도 않고 뭐든 아껴 쓸려구해요 아이들 가르쳐 놓으면 잘 합니다 저 경험으로는 유치원 다닐때 부터조금씩 하면 좋을것 같아요 10세 넘어가버리니 말 잘 안듣더라구요 요즘 아이들 고집이 .... 3살버릇 80살 간다는 말 실감했어요 . 저도 공감합니다.

  • 4. 다짐
    '09.8.13 5:29 PM

    동경미님의 글을 읽으면서 늘 많은 생각을 합니다.
    작년에 늦은 나이에 둘째를 보았습니다.
    첫째와 11살 차이 나는 둘째 때문에 요즘 육아에 대해서 교육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봅니다.
    동경미님의 글이 많이 도움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 5. 빛과준
    '09.8.14 9:26 AM

    늘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님의 글은.
    저도 직장맘이고 출퇴근 시간이 1시간 가까이 소요되기 때문에
    초등학생인 애들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 해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며 웬만한 것들은 시키고 있으면서도 내심 미안한 맘 가득이었는데
    님 글을 보며 위안을 받습니다.

  • 6. 시그널레드
    '09.8.14 9:56 AM

    ^^ 저 어릴때 생각나네요. 저도 고등학교때부너 동생들과 집안 일 했어요. 부모님이 다 가게 나가셔서 저녁은 저랑 동생이 준비 했었는데.. 엄마에게 전화해서 물어봐 가면서 밥하고 그랬답니다. 설겆이도 두명씩 격일제로 했었구요..

  • 7. 동현이네 농산물
    '09.8.14 3:04 PM

    요즘은 거의다 아이가 하나 아니면 둘이 많고
    그러다보니 정말 손에 물 안묻히고 키우는 가정들이 있긴 하더라구요.

    저도 님이랑 같은생각이예요.

    울 동현이는 결혼 8년만에 낳은 정말 귀한 외동아들이랍니다.

    그래서 저는 더 강하게 키울려고 합니다.
    요즘은 남자들도 해야하고 엄마가 가르쳐야 된다는 생각에
    저는 많이 가르쳤답니다.
    울아인 10살 남자아이지만 부엌일을 좋아해서

    밥솥에 밥도 정말 잘하고. 설거지도 얼마나 깨끗하게 하는지..ㅎㅎ
    자기방은 자기가 청소도 잘하고~
    아빠보다 더 잘한답니다.

    귀할수록 강하게 튼튼하게 잘 키우자구요^^

  • 8. 아줌마생쥐
    '09.8.14 3:14 PM

    저는 애가 셋이라 많다많다 했는데..넷이라니 대단하시네요
    우리 애들이 아직은 어리지만 많이배우네요
    저도 뭐든지 제가 해주는 편이라서 어떨때는 애들이 물도 못따른다면서
    저한테 부탁할때도 있는데..
    이제는 생각을 바꿔야 겠어요..스스로하는 아이로 키워야겠네요^^

  • 9. 동경미
    '09.8.15 1:24 AM

    윤아맘님, 따님 정말 잘 키우셨네요. 큰 재산이 될 거에요. 나이가 들수록 제 앞가림 잘하는 자식처럼 귀한 것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다짐님, 큰 아이에게 동생을 만드러주셨으니 큰 선물하셨네요. 11살 차이라니 동생때문에 치이거나 질투할 일도 조금 적을 듯한데...안그럴까요? 저는 아이들이 다 2살씩 터울이라서 어릴 때는 참 힘들었어요. 늦둥이때문에 사이 좋아지는 부부들이 정말 많던데 복덩이 둘째 때문에 좋은 일만 있으실 거에요.

    빛과 준님, 미안해하지 마세요. 아이들은 삶의 큰 기술을 배우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세요. 요즘 워낙에 의존적인 아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라서 님의 아이들퍼럼 자라나는 아이들이 결국은 돋보이게 되어있답니다.

    시그널레드님, 잘 자라셨네요. 그래서 지금 남들보다 더 바지런하고 현명한 주부가 되셨을 거에요. 손끝이 잘 길들어있는 주부들은 다르더라구요. 저도 아이들은 잘 시키고 있지만 외동딸이라서 어려서 아무 것도 안하고 컸거든요. 아직도 살림은 저의 전공이 아닙니다^^저희 딸들은 저처럼 되지 않게 하려고 무던히 애쓰는데 잘 될까요^^

    동현이네 농산물님, 아드님 탐나게 키우시네요. 외아들인데 그렇게 키우신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이다음에 자라면 서로 사윗감 삼으려고 할 거에요^^

    아줌마 생쥐님, 네, 넷이 좀 많긴 하죠^^ 그래도 예전에 기저귀 가방 두 개 들고 유모차 세개 끌던 때에 비하면 요즘 저 너무 편해졌어요. 아이들 자립심 잘 길러주시는 게 사실은 아이들에게 더 큰 것을 해주는 거지요. 세 아이가 아직 어리다고 하시니 한 참 바쁘실 때네요. 작은 일부터 조금씩 시켜보세요. 아이들 생각보다 잘 한답니다^^

  • 10. mulan
    '09.8.15 7:50 AM

    아이들이 참 귀엽네요. 남편이 저에게 하던 말이 생각나요. 우리 딸들을 믿어!! 걱정하지말구!! 당신이 생각하는것보다 더 잘한다구... 후후... 제가 좀 걱정이 많은 타입이라서여. 후후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 11. 이규원
    '09.8.18 1:23 AM

    저는 위로 딸 셋을 낳고 막내로 아들입니다.
    아들 비리비리 키웠다가는 며느리한테 혼날까봐 어릴때 부터
    스파르타식으로 훈련아닌 훈련으로
    음식쓰레기 버리기도 시켰답니다.
    예전에 두 누나가 고등학생일때
    많은 빨래 개는 제 옆에서 열심히 빨래 개어 주고,
    슈퍼에 가면 부피 많이 나가는 쌀포대는
    듬직하게 어깨에 걸치고 오기도 했답니다.
    어제는 욕실에 있는 샤워기도 고치고 나오네요.
    어떤 때에는 아빠보다도 더 찬찬하기도 하답니다.

  • 12. 페퍼민트
    '09.8.22 11:54 AM

    아이들이 생활력이 아주 강하겠어요

  • 13. 82cook
    '09.10.19 7:50 PM

    82cook 관리자입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읽어보시면 좋을 글이라서 글 제목에 ★표 붙여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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