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아이 돌봐주시는 이모님 비용

[쁘니]

울 둘째 아가가 지금 3살이에요. 두돌 조금 안됐죠.
큰 아이는 유치원에서 3시에 오구요.
제가 직장맘이어서 집에 시어머니가 주중에는 늘 계시는데..
시어머니 혼자 아이 보시는 게 감당이 안되시고,
육아에 그다지 관심이 없으셔서ㅠㅠ
아이 돌봐주시는 이모님이 따로 오십니다.

걸어서 10분 거리 동네 분이시구요.
10시 30분 출근, 7시 퇴근.
살림은 어머니가 하시니까 오롯이 아이만 돌봐주시고
큰 아이 유치원서 오면 아이 둘 목욕 시켜주시고 그럽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이구요... 제가 한 달에 한 번 정도 휴가인 날은
평일에도 하루 정도 쉬십니다.
지금 월 100만원 드리고 있는데..

아무래도 시어머니도 계시고 하니, 금전적인 부담도 돼서
시간을 12시부터 7시 까지로 조정하려구요.
금액 얼마 드리면 적당할까요?
저희 시어머니는 80정도 드리면 될 것 같다고 하시는데, 너무 적은가요?
이모님도 아이들과 정이 많이 들었고,
아이들도 할머니만큼이나 이모할머니를 좋아해서...
대체로 만족스럽거든요.

경험맘들 부탁드려요.
동네는 용산쪽입니다.

[젊은느티나무]

지역도 틀리고 상황도 틀리니 꼭 이렇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시간을 줄여도 크게 줄여서 드리지는 못하겠더라구요.
저는 남자아이 종일 맡기다가 오전부터 3시정도까지 어린이집에 보내고 나머지 오후에 맡겼는데도 같은 금액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맡으시는 분도 그렇게 요구를 하시기도 하구요.
문제는 제가 별달리 맡길만한 다른 분을 찾을 수도 없구 그분이 엄청 아이에게 잘해주셔서 포기도 할수 없기때문에 그렇게 되었는데요.
대체로 만족스러우시다면 한번 이모님에게 솔직하게 상의를 해보세요.
두분의 합의(?)하기 나름인거같아요...

[연서맘]

저도 합의가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수고비를 올려드리기는 쉬워도 내리기가 참 어렵더라구요.
보통 일을 하시는분 입장에서는 고정수입이 줄어드는거니 선뜻 그러마 하고 말이 안나오는것 같더라구요. 차라리 아이 관련 청소나 기타 다른일을 부탁드리고 금액을 그대로 드리는걸 더 좋아하실지도 몰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