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 진솔하고 열정적인, 그러기에 더욱 감동적인 선배님의 이야기 내용 편집/디자인 | rlacjddns94 | 2009-04-11 | 추천2 | 댓글0
원문주소 : http://blog.yes24.com/document/1334809
요근래 학교 과학반 친구로부터 '영재 선생님께서 책을 내셨다'라는 말을 듣게 되었고
정말.. 칼구매(웬만해서는 안하는 행동입니다.)를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소름이 다 돋더군요.. 공감되는 이야기도 많았고 그동안 '난 대체 무슨 노력을 했는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스트레스로 인한 위궤양 때문에 학교 과학반을 1학년 때(현재 중학교 3학년) 나와서 저에 대한 별 기억이 없으시겠지만 저는 그래도 그분을 롤모델로 삼고 따라가려고 노력을 많이 했었습니다.(현란하고 찬란한 말솜씨로 환심을 사시는 분이 아니라 뼈있고 직설적인, 정말 마음에 와닿는 조언들을 많이 해주셨죠.)
과학반을 나오자마자 정말 피나는 노력으로 영어 실력을 꽤나 높였고(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그 외에도 정말 책도 많이 보고 나름 노력을 했지만 얼마 못가서 신장병이 발병해서 참.. 약 4개월동안 입원을 하며(물론 금/토/일 2박 3일으로만..) 주사치료와 약물치료를 받았고.. 지금까지도 그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으로 기운도 못차리고 있습니다.. 다시 원상태로 돌아간거죠....
과고에 합격하겠다던 그 때의 의지는 온데 간데 없고 지금은 그저 나약해빠진 정신만 남아있네요..
제 단짝친구는 잘되어서 영재사관학교에 들어갔고.. 저를 멘토링 해주던 선배님들도 거의 제자리를 잘 찾아가시더군요.
근데 저는 그동안 한 일은 거의 모든 병들을 극복해냈다는거 외에는.. 전혀 없네요..
(신장병, 위궤양, 약간의 저혈압기.., 우울증 초기증세, 심한 정도는 아닌 류마티스 관절염, 스테로이드 발진으로 생겨난 피부트러블, 스트레스성 편두통등..)
하지만 그 책을 읽는순간.. 참 제 스스로가 답답하고 한심하여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항상 '과학반 때로 돌아가고 싶다..'라는 생각만 가득하였는데.. 책을 채 다 읽기도 전에..
그런생각이 잘못되었음을 느끼게 되더었습니다... 후..
저는 개인적으로 국문학이나 영문학, 아니면 정치외교학과쪽이나 언론학과쪽으로 진학을 하려 마음을 먹어왔습니다.
워낙 '언어'라는것을 좋아하고 사람들과 언쟁하는것을 좋아했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그 뒤에는
'수학과 과학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진짜 이유가 숨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앞으로 절대 공학도의 길을 포기 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정말.. 저 역시 몸도 많이 아팠고 과학반을 나와서도 고생을 많이 했기 때문에.. 동질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거의 울면서 봤습니다..
그냥.. 마냥 감사드린다는 말씀밖에는 떠오르지 않네요 그분께..
앞으로.. 더욱 더 치열하고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약 반년이 넘게 이어져왔던 슬럼프가.. 이 짧은 순간에 깨어지는군요..
정말.. 아직도 전율이 느껴집니다. 기계공학자의 꿈..
반드시 이뤄보이겠습니다..
하면 된다. 나는 된다. 되니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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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솔하고 열정적인, 그러기에 더욱 감동적인 선배님의 이야기 내용
항상웃음 |
조회수 : 1,415 |
추천수 : 91
작성일 : 2009-04-22 11: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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