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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vs 조리원 vs 도우미 (완모계획중) 어떻게 좋을까요?
산후 조리 어떻게 해야 할지 도저히 모르겠네요.
출산일은 다가오는데..
친정집 가서 친정엄마 한테 하면, 따슨방에서 먹을거 잘해주시고 좋을거 같긴 한데,
아빠가 좀 신경쓰이고.. 또 괜히 엄마한테 짜증내고 그러게 되진 않을까?
엄마 고생할것 같기도 하고, 애기 들어보면 대판 싸웠다는 분들도 계시구..
엄마가 어련히 알아서 잘 해주시는 타입이시지만.. .. 괜한 걱정..
산후 조리 가면, 비용문제랑. 조리원갔다 와도, 혼자서 바로 지내기는 힘들것 같고,
친정에서 1주일은 지내던지. 엄마가 왔다갔다 하든지 해야 할듯 하구요..
아니면 도우미를 부를까. 하는데 첫애라 제가 잘 몰라서 .. 정말 사람을 잘만나야 할것 같구요.
아니면,
병원 1주, 친정 2주, 도우미 한달 이케 부를까 하기도 하구요.
그럼 조리원 비용가지고, 한달 이상은 조리 할수 있을것 같기도 하구.. 비슷할것 같기도하구..
아 정말 고민입니다.
갈려고 하는 조리원은 2주에 200만원(180까지 합의본 상태구요)
완모 할려구 계획하구 있구요.
다른건 몰라도 모유수유는 꼭 성공하고 싶어요. 그래서 병원도 모자동실 가능한곳으로,
다니구 있구요.
그리고 나머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조리원 가면, 뭐가 좋은지, 친정 가면 뭐가 좋은지. .도저히 감 안잡히는 예비맘 입니다.
그리고, 산후 조리라는게 어떤건가요?
그냥 뜨신 방에서, 미역국 먹구, 잘먹구 잘 쉬면 되는건가요?
조리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그걸 잘 알아야 고르기도 편할텐데요..
또 모유수유 할거면 산후조리원 갈필요 있게냐구 하는 사람들도 많구요..
요점은. 제왕절개 해야 하는 상황이구요.
자연분만 못하는 대신, 꼭 완모에 성공하구 싶어요.
근데 제가 몸이 좀 약한 편이라, 애 낳구, 회복잘 해야 되거든요..
임신 8개월인데두, 헐렁한 옷 입구 나가면, 임산부인지 잘 모를 정도로,
정말 배만 나왔어요.
그래도, 가장 중요한건 아무리 힘들어도, 모유수유 할거라는건데,, 모유수유하면서
저의 회복도 같이 잘 할려면 어떤게 좋을까요.. 꼭 리플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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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다림
'08.10.13 12:26 AM승신이님 집에서 도우미 부르는거...정말 강추입니다..
이것 저것 다해봤지만 내집에서 사람 쓰는게 편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오히려 돈주고 쓰는 사람이니 친정 엄마 시엄마 보다 났습니다...2. 쩡아맘
'08.10.13 2:24 AM일단 모유수유요.
제가 제왕절개해서 완모했는데요. 제왕절개하면 아무래도 초반엔 모유가 잘 안나와요.
일단 수술하면 처음 1-2일은 젖도 못물리니까요. 그리고 아무래도 모유도 좀 늦게도는듯해요.
제가 무모하게 수술한 다담날부터 24시간 모자동실시작했다가 힘들어서 죽는줄알았어요-_-
가뜩이나 모유도 적은데 아기는 먹성이 좋아서 ㅠ.ㅠ
그래서 그냥 병원에있을땐 오전~자기전까지 모자동실했구요. 밤에는 신생아실로 보냈어요.
그리고 밤중에 한번 유축했다가 낮에 한번정도 유축한걸로 보충도 하구요.
그리고 입원중에 모유전문가 불러다가 마사지받고 교육받고했구요. 아무래도 병원에서 지도해주는건 한계가있어요. 그리고 출산후 3~4일정도되었을때 마사지받는게 도움도 되구요.
이렇게 해도 꾸준히 물리면 점점 모유양이 늘어요.
저는 병원 1주하고 산후조리원 2주하고 산후도우미 3주해서 총 6주 조리했는데요.
산후도우미 1주일정도 지나니까 돈아깝더라구요. 친정엄마도 보시더니 그냥 내가 도와줄껄하셨어요.
모유수유한다면 오히려 산후조리원이 좋은점도 많아요.
엄마는 방에서 쉬다가 아기 젖달라고 호출하면 가서 물리기만 해도되구요.
어느정도 틀이 잡혀서 나올수 있거든요.
산후조리원 2주하고 도우미 1주하시는건 어떨까요. 그럼 도우미계신동안에 목욕이랑 아기돌보기도 익숙해지실테고,
그후엔 친정엄마가 왔다갔다하시면서 먹을것좀 만들어주시고 그럼 될것도같은데요.
저는 아기낳기전에 한번도 사람을 써본적이 없어서 산후도우미가 계시는게 영 편하질않더라구요.
사람 잘쓰시는 분들은 산후도우미만 1달하는게 더 좋을수도 있구요.
근데 어차피 입주산후도우미 신청하실거 아니면 병원 1주일뒤에 집에오면 밤에 너무 힘들거같기도해요.
원글님이랑 같이 12월초에 둘째 제왕절개로 낳을건데요.
저는 이번에도 산후조리원 가요. 친정엄마가 첫째 봐주시기로하시구요. 조리원 나와서 친정가기로했어요.
첫째라면 그냥 제집에서 해도 충분할거같은데, 둘째다보니까 아기보는건 어렵지않겠는데
첫째보는게 너무 힘들거같아서요.3. 브로콜리
'08.10.13 11:24 AM첫아이시라면 더욱 도우미 부르시는게 좋을거에요..
전 정말 모유수유 힘들었는데 아주머니가 계속 옆에서 도와주시니 했지..
만약에 조리원이었으면 누가 저만 데리고 그렇게 도와줘을까 싶어요..
전 둘째때도 도우미 아주머니 한달 도움받고 조리했답니다..
지후맘 가시면 요즘 조리하신분중에 추천해달라고 하셔셔 좋은분 예약해놓고
그때 도움받을수 있을거에요..
업체랑 좋은 도우미분 딱 찍어서 예약해놓으시고..
몸조리 잘 하세요~4. 또이
'08.10.13 11:26 AM전 조리원 3주, 도우미2주 썼어요.
조리원가서 완모 성공했다 할만큼, 모유수유전문가가 매일 오셔서 산모 가슴 관리 해주고
젖량 조절해주셨답니다.
아기가찾을때마다 콜해주시구, 밤엔 유축해놓은거 먹였구요.
돈은 좀 들었지만, 조리원은 정말 강추!
도우미는, 일은 정말 잘 하시는 분이 오셨었는데
성격상, 너무 강하셔서 조금은 불편했어요.
제가 사람 부려본 사람도 아니고...^^:;
본인의 생각과 틀리면, 딱 잘라 그건 아니다, 이렇게 해도 된다.
요즘 산모들은 인터넷에서 너무 쓸데없는 정보들을 많이 들어서 문제다 그러시더라구요--;
또 아무래도 내 집이다보니, 일거리가 눈에 보이니, 마냥 쉬게만 되지도 않았구요.
그래도 전문가다보니, 조리원에선 배울 수 없었던 실질적인 아기 다루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점은 장점이되겠죠.
여튼, 조리원과 도우미를 병행하심 좋을 것 같아요.5. ⓧ레이첼
'08.10.13 1:25 PM전 도우미 4주 썼는데도 병원에서 나오고 일주일은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조리원에 일주일정도 있으면서 가슴맛사지랑 수유법을 조금 익히시고 도우미 아줌마의 도움을 받으시면 더 수월하실꺼에요 그리고 도우미 아주머니도 잘못한다 싶으면 바꿔주고 그러니 전 집에서 하는거 찬성해요^^6. 승신이
'08.10.13 3:20 PM댓글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근데 친정에서 하신분은 없으신가봐요..?
엄마손이라는 조리원을 가봤는데,, 2주에 150이더라구요. 음식이랑 다른거는 다 괜찮은데,
시설이 다른데보다 안좋아요. 깨끗한건 깨끗하구요.
공동화장실을 쓰는데,, 조리원 경험해보신분들 어떤가요.. 공동화장실 많이 불편할까요?
저할때 비수기라서 사람은 없을듯 한데,, 어떨지..7. 연이맘
'08.10.13 7:13 PM공동화장실은 아무래도 불편하지 않을까요?.. 흠. 전 자연분만했었기때문에 공동이 불편한데 제왕절개하심 또 약간 다르긴하네요...
일어나고 앉으실때 손목사용 자제하시고요.. 손목발목힘주는일 때문에 침대사용을 권하는데 계절이... 약간 추우니...
양말 꼭꼭 신으시고.. 날이 약간 추울때니 따뜻하게 계시기 좋겠네요. 전 애둘을 다 한여름에 낳아서리... ^^
저같은 경우는 아이낳고 첫주는 별로 안아프고 안힘들었어요.. 근데 점점 몸이 아프기시작하고 하데요.. 조심해도 그즘되면 대체로들 몸들이 안좋으시던데요. 그리고 한약먹으라는 말을 많이 하시는데 아이낳고 바로는 대체로들 안아프니 괜찮다고 생각하시니 한 1주나 10일정도 있다가 진맥받고 한약드시는게 좋다고 합니다. 저도 그렇게 했네요.. 모유수유하시다가 양이 적다싶음 그것도 말씀드리면 한약에 도움되는것도 넣나봅니다...
젖몸살 안하시게 남는젖없게끔 매번 조절하시구요...
저도 조리원만 해서 도우미는 잘 모르겠는데요.. 조리원엔 그래도 사람도 만날수 있고 사용할수있는 기계도 몇가지 있으니 좋던데요... 도우미는... 사람을 부려야 하는데 저도 그런일을 잘못해서.. ^^
예쁜아기낳으시고 바라시는대로 완모하시길 바래요..8. 티나터너
'08.10.13 10:00 PM전 첫째는 엄마가 봐주셨는데 엄마도 힘들어하시고 여러모로 맘이 편치 않았어요.그래서 둘째는 조리원을 가리라 맘 먹었죠.제왕절개로 일주일을 병원에서 있었고 2주 조리원을 선택했는데 지금도 조리원가길 잘했었구나 생각들어요.비용은 좀 만만치 않게 들었지만 산모가 편하게 쉴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아요.물론 완모 했구요.조리원 나와서는 간간히 친정엄마가 들여다 보셨구요..산후조리는 무엇보다 맘이 편해야 최고인것 같아요.자칫 잘못하면 우울증 생길수 있거든요..늘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맘을 편하게 가지세요...
9. 우주맘
'08.10.25 2:17 AM산후도우미 넘 좋은걸요.내집에서 편하게 다해주고,잘때도 편하고 큰애가 있다면
더욱 걱정없이 쉴수있고.여러모로... 친정엄마 편할것 같지만 많이 싸우게되고 좋은소리 안나갑니다.특히 엄마가 더욱 가칠해져서는 맘놓고 못누워있네요~ 옛날에는!!!~~~하면서 지금시대가어느땐데
엣날에 엄마시절에 힘들었고 애낳고 바로 밥하고빨래해도 별 일없단말을 하는지 서럽더라구요.이럴땐 쌩판 남이 편합니다...10. 맨날낼부터다요트
'08.11.21 2:21 AM저도 입주산후도우미덕분에 노산에초산의 위기를 겨우 잘 넘겼답니다.
근데 좋은 분을 만나지못한 주위사람들의 괴로운 이야기도 제법 있던데요.
산후조리원도 다 제각각이구 산모들 성격도 다 제각각이라 본인이 판단하시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