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월 다 돼가는 남아를 키우는 맘입니다.
2돌때 기저귀를 땠고 바로 밤귀저기까지 다 떼면서 한번도 자면서도 오줌 싼적이 없거든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항상 오줌누던 쉬통이 바뀌고 나선 쉬하고 싶단 말을 안하고 그냥 싸버리네요.
음료수병에 쉬를 하고 그때그때 버리고 했는데 그게 오래돼서 냄새가 많이 나서 다른통으로 바꾸었거든요.
평소 누던 쉬통이 아니니까 쉬를 하고싶어도 꾹 참고 자꾸 아퍼아퍼 말만 하길래 왜 그러는지 몰랐는데 폼이 쉬를 하고싶은 폼이라서 쉬통을 갖다대니 안누려고 발버둥치다가 그냥 싸버리네요.
10분을 넘게 참다가 못참으니 조금씩 싸버리던데 이유가 뭘까요?
쉬통이 바뀐게 문제라면 예전부터 그랬어야 하는데 예전엔 아무 통이나 갖다대도 잘 눴었거든요.
밖에 나갈때도 작은통 들고다니면서 거기다 누게하고.
제 생각에 얼마전 놀이공원 갔다가 쉬 누고싶다고 했는데 마침 쉬통도 없고 화장실도 멀리있어서 화장실 가던중에 실례를 해버렸거든요.
그 이후로 밖에 나가서는 절대 쉬한다 말을 안하고 그냥 옷에 싸버리더라구요.
오줌누고 싶어하는것 같아 화장실에 데려가거나 쉬통 갖다대도 밖에선 절대 안누고 그냥 옷에다가...ㅠㅠ
이게 이유가 될까요?
애가 하도 별라서 며칠동안 생각자리란걸 시도해봤거든요.
너무 어려서 괜찮을까하다 아직은 아닌것 같아 중간에 그만 뒀었는데 그때 생각자리에 세울때마다 서있기 싫으니까 쉬~쉬~ 하길래 그냥 내버려뒀었거든요.
그래서 몇번 옷에다 싸버렸구요.
그 후론 잘못한일이 있어서 혼내기만 하면 쉬~ 쉬~ 일부러 그말부터 하더라구요.
내 아이가 달라졌어요란 프로 보면 전문가들이 생각자리 세우고나서 애가 오줌을 싸도 모른척 하라길래 그렇게 했는데...이것도 이유일까요?
집에서 항상 누던 쉬통이 바뀌고나선 집에서도 그러니 오늘은 쉬통에다 쉬해야 한다고 호되게 나무라면서 엉덩이를 때렸는데 이러면 더 스트레스 쌓일것 같고 좋은말로 타일러야 할 것 같은데 도대체 들어먹질 않으니...
이러다 방광쪽에 문제생길까봐 걱정이에요.
해결방법 없을까요?
왜 그러는지 원인을 알고싶네요.
참, 변은 아기변기에 항상 누니까 볼일 잘 보는데요...대신 밖에나가서는 여태껏 한번도 변을 눠 본적이 없네요.
항상 집에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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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 아이...퇴행현상 일까요?
재야색시 |
조회수 : 2,537 |
추천수 : 87
작성일 : 2008-09-23 00: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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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takuya
'08.9.23 10:20 AM아이들도 밖에서는 대변은 안봐요. 참을 수 있을만큼 참더라구요. 누가 가르쳐준 것도 아닌데 참 신기하게 그렇더라구요. 또 애들 성격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우리 어른들도 밖에서는 절대 안하는 사람들 있잖아요. 아이들도 그렇더라구요. 화장실도 가리고 주위에 누군가가 있거나 자기가 쉬할 때 주변이 시끄럽고 소리가 나면 안하고 참다가 그냥 싸버리는 경우가 있어요. 애들이 아직까지는 실수도 하고 그래요. 너무 나무라지말고 얘기를 해주세요. 자꾸 바지에 싸면 엄마가 속상하다구...그럼 자기도 안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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