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년부터 우리 아이들이 입시와 경쟁의 도구가 아니라 인격체로 대접 받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 전체 국민들이 한창 신나야할 아이들이 학교와 학원이라는 울타리에 갇혀 주입식 지식습득에 매달리는 현실을 고발하는 새해가 되어, 동참하여 실현되기를 기대합니다 .
입만 열면 ‘21 세기형 인재 육성 ’ 을 강조하지만 창의성과 공감능력은 부족하고 단순지식만 익히는 ‘ 과거형 인재 ’ 를 양산하는 교육현장이 본래의 모습으로 완전히 되살아나기를 그려봅니다 .
우리 아이들의 삶의 만족도가 OECD 국가 중 꼴찌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고 , 취미나 친구와의 교류 , 스포츠 등 성장에 필요한 활동의 결핍도인 ‘ 아동결핍지수 ’ 가 낮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
아이들이 지적하듯 “ 우리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그릇된 교육이 창의력을 꺾고 있다 ” 는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
먹을거리가 넘쳐나는 반면 , 먹을 것 살 돈이 없어 ‘ 식품 빈곤 ’ 에 허덕인다는 아이들의 경험에 부끄러워하고 관심 기울이면좋겠습니다 .
학업과 여가의 심각한 불균형이 아이들의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수위가 한계점에 도달했다는 지적은 당장 교육을 개혁하고 수술의 메스를 가해야 한다는 신호입니다 .
우리 아이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려면 어른들의 인식 전환이 있어야 합니다 . 미래의 희망이라며 벼랑으로 모는 엄청난 위선에서 벗어나고 , 미래의 행복을 위한다며 현재의 부당한 행위를 중단해야 합니다 . 현재 행복한 아이가 미래에도 행복할 수 있고 미래의 희망도 가능합니다 .
사회적 합의를 통해 그런 방향으로 교육 목표를 바꾸는 작업을 당장 시작해야 합니다 . 아이들의 스트레스 생산의 정점인 대학입시제도부터 반드시 손질해야할 대상입니다 .
정부의 아동이 행복해지고 권리의 주체로 인정받을 수 있는 아동정책기본계획 추진 약속도 구두선에 그치지 않도록 눈을 크게 뜨고 지켜보기를 당부합니다 . 그래서 반드시 실천되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