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학교들은 1학년 2학기에 주로 문과갈건지 이과갈건지 결정한다던데
딸래미 학교는 이상하게 1학년 기말고사를 한달 채 안남겨두고 결정하라고 통지가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까지 정정할수 있는 기간을 주었고요.
적성 희망직업 이런게 아직도 유동적인 아이인데다 각종 검사에서도 문과성향과 이과성향이 골고루 나와서
너무 힘드네요.
수학 국어 두과목 성적이 가장 관건인데
국어를 좀 못해요. 다섯살까지 외국있어서 우리말이 늦었고, 크면서 독서도 많이 안해서 ㅠㅠ그런지..
이과가기엔 수학도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점수로보나 선행학습 정도로보나 힘들어보이고요...
아웅.. 정말 길이 안보여 미칠것 같네요.
본인은 이과가서 열심히 하겠다지만...
벌써 몇주째 남편과 싸움중입니다. (뭐 워낙에도 사이좋은건 아니었지만요 ㅎㅎ)
남편은 영어를 잘하니 문과가서 내신잘받고 적성은 나중에 대학가서 다른거 전공해도 된다 뭐 이러고 앉았고
에휴...
다른학교는 언제들 결정하나요?
3월 6월 모의고사성적하고 중간고사 성적, 기말고사는 성적자료도 지필고사 채점한것밖에 없어서 불완전한 자료인데 이걸가지고 얘가 이과가서 잘할지 아니면 문과가야 나을지 결정하려니 정말 힘드네요.
입시결과 안좋으면 이게 또 다 엄마탓이라고 애아빠 우길텐데... 골이 아픕니다.
저희 애와 비슷한 케이스가 혹시 있으신가 모르겠어요. 경험자분들 어떠셨는지도 궁금합니다. 아이가 이과가서 많이 힘들어하지는 않았는지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