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가 코피를 정말 자주 흘렸거든요...
병원 갈 일 있을 때 소아과 의사에게 물어봐도 대답없는 질문이고,
피부질환으로 정기적으로 한의원 다녀서 코피를 많이 흘린다고 해도 그런 것을 완화시켜주는 약은 처방 안 해주시더군요..
혹시나 큰 병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닐까 걱정도 많이 되고 아이가 코피를 흘리는 새벽이면 늘 잠못자고...참 괴로웠죠...
걱정과 고민을 하며 이래저래 알아보고...경험해 본 결과...
잠들기 전에 코 속에 (너무 깊이까지는 안 해도 되구요...콧망울의 안쪽이라고 할까요? 그쪽 부분만...) 면봉으로 바세*을 발라두면 코피를 안 흘리더라구요...ㅎㅎㅎ
약국에 가서 구입하는데 큰 한 통이 2천원 안쪽이더라구요...
아주아주 오래 씁니다...
아이가 집에 가기도 전에 잠들어버리거나 깜빡 잊고 안 하거나...매일 해서 이제 코피가 안 나겠지...하며 방심하는 순간...
어김없이 이불이 흥건히 젖을 정도의 코피가 막...나오더라구요..ㅠㅠ
그래서 건조한 시기 끝난 장마철에도 매일 빼먹지 않고 발라줍니다...
아이도 이제 바세*을 바르면 코피 안 난다는 걸 알아서 제가 혹시나 깜빡하더라도
"엄마, 코피 안 나는 그거...발라줘요" 한답니다...ㅎㅎㅎ
뭐...굳이 바세*이 아니어도 촉촉함이 오래가는 뭔가를 발라두면 효과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아무래도 코 안속이다보니 향이 없거나 자극적이지 않은 향이 나는 게 좋겠지요...?
참! 바세* 바르기 전에는...예전에 대구에 허브힐즈 놀러가서 사 두었던 안티푸라*같은 깡통에 든 크림같은 걸 발라주기도 했었네요...
코피 흘리는 아이는 보통 비염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던데 저희 아이도 비염이 있거든요...
건조한 겨울철에도 정말 효과 많이 보고 했는데...글 올려야지 하면서도 올리지 못했었는데 오늘 마침 기억이 나서 올려봅니다...^^
코피 많이 흘리는 아이를 두셔서 걱정이 많으신 부모님~~~~신세계를 경험하시길...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