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엄마와 수학공부

[빨간자동차]

중학교가니 학교다니는것도 불쌍하고 학원갔다와 몇분쉬다가 숙제하고 ...아침에 일어나는것도 넘 힘들어 보였습니다

수학과외를 하다가 제가 확인해보니 쉬운 문제만풀줄알지 이정도는 저도 할수있을것같다는 생각이  한달전부터 들었습니다

아이와 얘기하고 과외를 끊고 엄마와 수학공부를 시작했지요

과외할때도 숙제풀면서 좀 가르쳐주었기에 시작하는건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만 아이가 몇번이고풀어본 문제를 전혀처음본것처럼 행동하면 제 화가 어떻게 할수없을정도로 나서 아이들 때리기도 했었죠 이번에는 저도 다짐했습니다 절대로 아이에게 화내지 않고 수업하도록.....

그리고  교재는  수학교과서를 사고 풀던 문제집 오답과 얇은 중간고사 대비문제집도 사서 시작했습니다

선생님과 풀고 저와 여러번 풀었던 1단원은 오답과 중간고사 대비문제집으로 문제를 풀고 교과서는 2단원부터 하나하나 읽어가면 설명해주었습니다

1시간 20분수업에 교과서 3장과 오답3개 그리고 중간고사 대비문제는 10문제풀고 한장은 숙제로  내일 9시 30분까지 풀고 검사하기로했지요 숙제를 안했을시는 못푼 문제만큼 더풀기로 했습니다

수업하는 내내 화를 안내고 웃으면서 했습니다 그리쉽지는 않았지만....

자기전에 아이에게 엄마와의 수업이 어떠냐했더니 "쉽고 재미있었어"하네요

일주일에  월화수는 교과서 진도와 문제집과 오답을 1시간 20분수업하고  

 목토일은 숙제낸문제중틀린것과 그전에 틀린 오답만푸는데 30-40분정도 만하려합니다

금요일은  수업이 없구요

중간고사가 5월초이니 그때까지 잘지냈으면합니다  제가 화만 잘참으면 될것같은데.....

화이팅해주세요 !!!!!

[ehdryehd]

정말 내손으로 키우기 쉽지 않던데요. 대단하신 것 같아요. 좋은 결과 있겠죠. 아이고 재밌어라 하는 걸 보면 성공하신것 같아요~

[줄루]

전 요즘 화 안내고 잘 하고 있어요
한 달 정도 된거 같아요
어느정도 기대치(?)가 있을땐 화가 나던데요
이 아이의 실체를 알게되니 화가 안나더라는 ㅋ
그냥 그래 모를수도 있지 ,잊어버리는거 당연하지
하면서 또보고또보게 합니다
엄마랑 좋은 분위기에서 공부하고 좋은결과 있길요

[into]

위 줄루님 말씀대로 아이에게 '기대'를 하기 때문에, 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화를 내게 되더라구요.
많은 인내가 필요한 것 같아요...

[미남본색]

저도 빨간자동차님 심정 110% 이해합니다. 뻔히 아는 문제인데도 집중을 못해서 틀리는 거 보면 정말 속터지죠 ㅠㅠ. 초2라서 공부방 보내기에는 아직 어린 거 같고 구몬이나 눈높이같은 학습지로 연산능력을 키워야 되나 여러가지 생각이 많습니다. (에휴) 중학생부터는 수학이 부모가 가르쳐주기에는 힘든 수준도 있더라구요. 저희 조카 같은 경우는 바로풀기라는 어플을 쓰는데 지식인처럼 모르는 질문을 찍어서 올리면 다른 학생이 풀이과정을 찍어서 올려요 첨엔 누가 풀어주나 저도 신기 했었는데 나쁘진 않은 거 같아요. 참고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