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중학교때..학교에서 덧신을 신었더랬습니다.
초등때까진 실내화를 신었는데..중학교 가니 덧신을 신어야 한다고, 실내화는 절대 안된다고 해서..
어린 나이에도 좀 어이가 없었지만...첫날 엄마가 준비해주신 덧신을 가져갔더랬죠.
저는 위에 언니들과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늦둥이 막내여서..저희 엄만 연세도 많으시고..
지금 생각해보면..트랜드?를 잘 모르셨던거 같아요..ㅎ 아이도 저까지 넷이나 되니....다 신경쓰기도 힘드셨겠지만..
암튼..엄마가 사주신..ㅡㅡ;; 아줌마용 덧신..(그 왜..예전..한복천같은..조금 반짝이는 공단 비슷한 느낌의 천으로
만들어지고 발등에 꽃자주 놓여진..아직도 잊을수가 없어요..흐미..진보라색...)을 들고 갔더랬죠.
근데..그건 바닥이 그냥 천이잖아요. 화장실 청소라도 할라치면..바닥 다 젖어서 양말 젖기 일수..
나무 교실 바닥에 주욱 미끄러져 발바닥에 가시가 박히기도 여러번..ㅠㅠ
근데..알고보니 학교앞에서 바닥이 우레탄으로된 덧신을 팔더라구요. 그건 덧신계의 아이돌이었죠..ㅋ
여름엔 발바닥 위로는 다 망사로된 망사 덧신도 있었더랬어요.
암튼..각설하고..잠시 추억에 잠겼네요.
딸래미 유치원에서 덧신을 신기라는데..여름 되니 더워해서..저 그 소식적 사용하던 덧신을 찾는데..그런거 없네요.
혹 망사덧신 판매처 아시는분?? 학교 앞에가면 있을까요?? 저희 동네는 없더라구요..ㅠㅠ
검색질을 통해..망사실내화는 찾았네요..오오오~~ 요것도 너무 신기한데..일단 아쉬운대로 이것 주문했어요.
혹 망사덧신 아이들용..(어른들것처럼 완전 망사 말고요..바닥은 비닐 같은걸로 되어 있어 실내화 대용으로 교실에서 신을수 있는거요..) 파는 곳 아시는 분은 제보 부탁드려요.
혹은..망사 덧신이 안되면..앞 발가락쪽이 좀 트임된 덧신이라도요..딸래미 발이 180인데...아이들건 더욱이나 찾기힘드네요. 초등까진 어찌 찾아보면 있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