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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추천동화<두꺼비가 뿔났다>

| 조회수 : 1,659 | 추천수 : 109
작성일 : 2008-07-16 15:33:55
피자 한판의 즐거움도 좋겠지만 아이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좋은 동화책도 읽혀야겠죠.^^"

이 책은 호주의 사탕수수두꺼비 이야기입니다.

인간들이 아무렇지 않게 두꺼비들을 차로 마구 깔아뭉게는 것을 보며 무언가 인간들이

우리 두꺼비들을 크게 오해하고 있다고 생각한 두꺼비 림피는 그 오해를 풀기위해

사랑하는 부모님과 여동생 챠암을 뒤로하고 인간들을 만나러 길을 떠납니다.

생태계 문제나 인간과 자연의 공존 그리고 따뜻한 가족애를 다룬 좋은 동화입니다.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로드킬 당하는 두꺼비 이야기를 흥미있게 풀어냈습니다.

책의 갈피마다 재미있고 익살스런 표현들이 가득합니다.

초등학교 4~6학년 아이들에게 읽히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본문중에서>

림피는 바트 삼촌을 아주 똑똑히 볼 수 있었다. 머리 위에서 철도 건널목을 밝게 비추고 있는 가로등 덕분이었다. 이제 바트 삼촌은 더 이상 가장 뚱뚱한 삼촌이 아니었다. 가장 납작한 삼촌이었다.
“하, 하, 하, 삼촌이 납작 떡이 되셨군그래. 모든 게 자기 탓이지 뭐.”
가까이에 있는 여치가 속 시원하다는 듯 웃어 댔다. (13P)

트럭은 어둠 속으로 빠르게 사라졌다. 꼬리에 붙은 등의 움직임으로 보아 이리저리 차선을 넘나들며 달리고 있는 듯했다. 한 번 넘나들 때마다 또 다른 친척이 깔리는 소리가 들렸다.
“야아, 납작 떡이 하나 더!”
여치가 외쳤다.  (13P)

뱀이 에릭의 입에서 머리를 내밀고는 기가 막힌다는 듯 두 눈을 굴렸다.
“멍청이, 넌 쟤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고 있어. 저 젊은 친구는 사랑하는 이들이 호떡처럼 납작하게 끝장나는 걸 보고만 있지는 않겠다는 거잖아. 사탕수수두꺼비들에게 대대로 평화와 안전을 가져다 줄 위대한 진리를 발견하기 위해 먼 길을 떠나겠다는 거잖아. 이제 알겠어?”
뱀이 말했다.
뱀은 이런 멍청이에게 잡아먹히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비웃는 소리를 냈다.  (3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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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마
    '08.7.16 5:51 PM

    좋은 책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아들~
    이런 류의 책들 너무 좋아한답니다...

  • 2. 좋은아빠되고파
    '08.7.16 6:49 PM

    아 이책...
    저도 신문에서 추천 책으로 실렸길래 인터넷으로 주문해 줬더니 제 아들넘
    키득거리며 잼나게 읽더군요. 맨날 게임만 하던 녀석이 책에 빠져있는 모습 참 간만에
    보니 흐뭇했습니다.
    저도 한 20쪽 정도 읽어봤는데 시사성도 있고 재미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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