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시터에게 맡기는건 놀이방보다 나은가요?

[소미]

3월 복직을 앞두고있는 19개월된 남아의 엄마입니다
책을 좋아하고 밝고 순한 아이에요..
이제 출근을 하려면 어딘가에 아이를 맡겨야하는데 놀이방을 보내야 할지 아니면 베이비 시터를 써야할지 고민이 정말크네요.주변에선 다들 아직 너무 어린데 어린이집 일찍 보내지말라고들 하네요..그래서 베이비시터를 써야할까 싶은데 과연 생판모르는 남이 와서 울 아이를 하루종일 어떻게 돌봐줄지 고민이 많아요..하루종일 비디오나 틀어주고 과자쪼가리나 주는건 아닌지 아니면 자긴 전화통화나 해대고 친구불러다 놀고 그러면서 애는 방치되는건 아닌지?(혹시 글 읽으시는 분중에서 남의 아기 열심히 봐주시는 분 계시면 죄송해요ㅠ.ㅠ제가 원래 걱정이 많은 소심한 성격이에요)
제가 너무 최악만 생각하고 있는거겠죠?..
주변에 보니 정말 좋은 베이비 시터 만나서 아이 성장할때 까지 가까운 친척처럼 지내며 인연을 유지하는 분들도 많이 있긴하더군요..

1.어린이집보단 확실히 베이비 시터가 나은가요?
2.베이비 시터에게 맡긴다면 저희집으로 오시는게 나은지 아니면 그집에 보내는게 나은가요?
3.시간은 8시부터 5시30분까지 주 5일 봐주셔야하는데 얼마를 드리면 될까요?
4.베이비 시터 인터뷰를 할땐 어떤 점을 물어보고 살펴봐야하는지요? 그리고 어떻게 소개를 받아야할까요?
5.목동에서 혹시 베이비시터 하실만한 분이나 아니면 베이비시터 써보신 분중 추천해주실만한 분이 있을까요?

출근 날짜는 다가오고 아기 문제는 해결이 안되고 해서 잠이 않오네요
여기에 여쭤보면 많은 조언 들을수 있을것 같아 글 올려봅니다.
좋은 분도 소개받을 수 있으면 좋겠구요..
그저 우리아이 막둥이 처럼 사랑해주시는 분이면 좋겠읍니다.

[브로콜리]

같은 아파트 단지안에서 찾아보는것도 괜찮으실것 같구요..
경비실에 아저씨한테나 아님 부녀회같은거 하시는 분한테..
아이 봐주실만한분 알아보시면 같은 동이나 가까운곳에서 아이 봐주실수 있지 않을까요?
전 예전에 아이 맡길곳을 알아보다가 신랑이 남한테는 안맡긴다는 주의라..
시이모님계신곳으로 이사까지 왔답니다..
워낙 아이 봐줄만한 가까운 친척이 없다보니 시이모한테까지 차례가 갔네요..
지금은 저두 둘째낳고 휴직인데.. 님두 2년 휴직이셨나봐요..
둘째부터는 걍 괜찮은 어린이집 알아봐서 그쪽으로 이사생각해요..
베이비시터 님께서도 못미더워하시지만 사실 아이랑 베이비시터랑 둘만있는 공간에서
어떤 사람이(물론 좋은사람도 많겠지만) 내아이에게 어떤식으로 육아를 할지..
밖에 나가 일하는 동안 내내 신경쓰일것 같아요..
사실 퇴근하고 와서 보여지는 모습이 다는 아닐테니까요..
더구나 19개월 의사표현도 제대로 못하는 아이..
그리고 맘에 안드신다고 맡겨놓고 출근해야하는 마당에
그때그때 자를수있는 상황도 못될거구요..
남에게 아이 맡기는거 쉽지않더라구요..
거기다 아이 맡긴 입장에서 뭐라 불만족스런부분 말할수도 없자나요..
일단 믿을만한 보육기관을 먼저 알아보시고,.
아니면 거기 다니는동안 알아보셔도 늦지않을것같아요..
급하다고 당장 사람먼저 쓰면 출근하시면서 바꾸시기 힘드실것같아요

[오렌지피코]

솔직히 19개월이면 조금 이르긴해도 혼자 아줌마랑 노는것보다는 시설(놀이방이나 어린이집)에 가는게 아이는 훨씬 좋아해요. 거긴 친구도 많고 장난감도 많아서 심심할 틈이 없거든요.
기저귀 떼는거라든지 밥먹는 습관같은것도 일찍부터 배울수 있고 사회성도 길러져서 저는 어린이집 일찍 보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그런데 딱 한가지가 걸리는게, 애들 많은데 보내면 확실히 감기를 달고 삽니다. 처음 보낸 한 1년은 그런가 봐요.

그것만 빼면 굳이 베이비 시터랑 둘이 있는 공간이 뭐가 더 나을까 싶습니다. 아이랑 하루종일 신나게 놀아줄까, 생각하면 글쎄올시아~~죠.
종일 티비나 틀어주지 않으면 다행인거고..

[자꾸자꾸행복해]

아주 믿을만한 어린이집이나 놀이방이 아니라면 그 때는 아직은 도우미 아주먼니도 좋은 거 같아요... 활발하셔서 놀이터도 잘 데리고 다니시고 이럴 분요

저도 말씀 드리면 아실만한 어린이집 교사 였지만.. 3살 된 우리 아기와 함께 집에 있어요 4살 정도가 어린이집 생활 처음 시작하기 좋은 거 같아요

[소미]

사실 당장 다닐곳이 없는것은 아니에요..남편 직장에 푸르니 어린이집이라고 있는데 9월부터는 남편이 직장에 나가게되서 아침에 아이를 데려다 줄 수가 없거든요..저는 출근이 7시정도고 어린이집은 8시에 시작하기때문에 누군가 7시에 저희집에 와서 아이를 데리고 있다가 여의도에 있는 어린이집까지 데려다주면 제일 좋은 방법인데 그 일을 해줄만한 사람이 어디있겠어요?별로 돈도 안될테니까요..그래서 현재 대기자가 줄을 섰다는 그 어맂이집을 나와서 부득불 베이비시터를 찾아야하는상황이네요..출근날짜는 다가오고 이제는 양육자를 찾아서 적응시켜야 할것같은데..일단 8월까지는 푸르니 어린이집에 보내고 그때가서 베이비시터를 알아볼까요?고민만 계속중입니다

[예쁜아이엄마]

푸르니 어린이집 좋다고 들었는데요.. 잘 알아보세요.

[예쁜아이엄마]

직장어린이집이 좋아요. 동네 어린이집보다는,, 아무리 구립시립이여도. 저는 남들은 줄서서 기다리는 구립 4년보냈는데. 기대치보다 못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