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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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9개월) 이유식이 맨날 비슷비슷한데 메뉴개발을 위해서 책 사야할까요?
친정엄마가 소고기야채죽을 아주 잘쑤어 주시거든요..왕창 해놓고 하루 3번 먹여요
분유를 애기가 하도 안좋아해서 이유식을 빨리 시작하게 되었구요..분유량은 4번 600정도 먹어요
우리 애기는 처음에 간단한 흰죽 좀 먹다가 거의 바로 소고기야채죽으로 넘어갔어요
그냥 닝닝하거나 고기가 안들어가면 맛이 없나봐요
그렇다보니 [소고기+감자+당근+양파+잔멸치] 요기서 거의 벗어나질 않아요
제가 메뉴항의를 하면 팥죽이나 호박죽 끓여주시는데 아기가 썩 좋아하지는 않구요
솔직히 고민이에요
지금이라도 하정*이유식 책이라도 사서 메뉴를 다양화해야하나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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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렌지피코
'07.12.20 11:10 PM메뉴 다양해 봤자 별로 듣될것이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저요.. 요리에 자신 없는거 아니지만 애들 이유식.. 하루 세끼 같은걸로 2-3일치씩 내리 먹이고 그랬었어요.
영양에만 문제 없다면.. 그렇게 해도 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애들 입맛이 끝내줘요.
정말 버릇 들이기 나름인지라, 너무 잘해준다고 다양하게 삼시세끼 다양하게 해주다 보면.. 하루만 두끼 내리 같은거 줘도 절대 안받아 먹습니다. 그런애가 되고 말아요.
심지어는 새로한 밥 아니면 찬밥도 쳐다도 안보는 애들.. 있습니다.
애가 그렇게 되면 엄마가 두고두고 무진장 피곤해 질뿐만 아니라 아이 자신도 하나도 좋을게 없지요. 예민하고 까다로운 아이가 되면 본인 스스로도 무지 피곤해 진다는 거..
어쨌거나 제 육아 지론입니다. 하여, 우리애들이 뱃고래가 작아서 많이들 안먹어 그렇지 아무거나 줘도 다 잘먹는 애들이 되었다는거.. 우리애들은 삼시세끼 같은 국 줘도 그냥 그런갑다 하고 먹는 답니다.
그냥.. 재료만 조금씩 더 다양하게 시도해 보세요.
9개월이면 계란 노른자랑 두부, 흰살생선 시도해도 될거 같아요.
그냥 평소 죽 쑤는 대로 하는데 재료만 이런것도 넣을수 있다, 생각하고 넣으면 되요.
생선은 대구포나 동태포로 나온거 사다 쓰면 되구요,
저는 고맘때쯤이면 거의 어른 재료로 장만한것에서 그떄그때 꺼내 먹였으니까,
버섯류도 많이 먹였구요(주로 느타리나 생표고, 팽이 버섯 아주 잘 다녀서 죽에 넣어주어요.),
양념 안한 김도 한장 구워 죽 다 쑤고 난 다음 부숴서 고루 섞어 주기도 했었구요,
된장국 끓이려고 사다놓은 시금치, 아욱, 근대 따위도 있으면 잘 다져서 소고기랑 끓여 주기도 했었어요.
이 아욱이나 근대 같은건 된장죽으로 쑤어도 맛있어요. 저는 마른새우 불려서 쌀이랑 믹서에 갈아서 된장 슴슴하게 풀어서 죽을 쑤어 먹이기도 했었거든요.
원래 간은 하지 말라는데 거의 돌무렵 되니까 간 안한건 안먹으려 했었거든요.2. 요맘
'07.12.22 12:21 AM재료를 다양하게 쓰시면 좋다는 말씀, 공감합니다.
그리고 책을 보면 좋은 점은, 메뉴 개발 보다는... 뭘 해먹일지 도통 아이디어가 없을 때 그나마 책을 뒤적거리다 보면 뭐 할지 결정할 수 있다는 데 있어요. 저는 그래요.
친정어머니께서도 뭐 해먹일지 늘 고민되실텐데,
엄마가 이유식 만들어서 냉동실에 넣어주시면 할머니께서 해동해서 먹이면 일손 덜어서 좋으시겠네요.3. 지현아
'07.12.22 12:32 AM저두 9개월 아기 키우고 있는데요.
단호박, 애호박, 고구마, 브로컬리, 시금치, 당근, 버섯, 두부, 비타민이라는 야채, 비트, 아욱.... 번갈아 가며 넣어주구요.
굳이 삐뽀삐뽀 이유식책 따로 사실 필요 없어요.
전 가지고 있는데요. 제가 위에 나열한 채소외에 완두콩하고 가지 옥수수 이렇게 나와있더라구요.
그리고 고기도 소고기랑 닭고기 번갈아 가며 넣어주구요.
우리딸은 닭고기 넣어주면 더 잘 먹더라구요.
닭가슴살 한 팩 사서 한 번 분량씩 포장해서 냉동보관해서 쓰구요.
저두 2~3일분량 한꺼번에 만들었다가 주구요. 브로컬리같은 녹색채소랑 고기랑 같이 넣음 철분흡수를 돕는다고 하네요.4. heartist
'07.12.22 12:34 AM배달이유식 싸이트 가보시면 책보다 메뉴개발에 도움이 되요
5. 광주댁
'07.12.23 11:00 AM아가가 6개월밖에는 안됬지만...저 책 두권샀어요..삐뽀삐뽀.예성맘...근데 책에 있는내용이
인터넷에 거의 있더라구요..글구 막상 하닌깐...여러가지가 잘 안되더라구요.천성이 게을러서 그런지...책은 비추입니다..삐뽀삐뽀 보니깐 아주잘만들어진 제품이유식도 좋다구 하더라구요..도음이 좀 되셨음 합니다.6. 염소자리
'08.1.4 2:49 PM저도 첨엔 하정훈 선생님 이유식책을 보며 했었는데 하다보니 그냥 고기 삶으면서 갖고 있는 야채를 좀 썰어서 이것저것 넣게 되더군요.. 그리곤 어느정도 익었을때 꺼내서 잘게 다지고 그냥 졸여서 밥 넣고 뜸들여서 먹입니다..
뭐랄까..
하다보니 정석이란건 없는것도 같고..
그냥 아직 먹이면 안되는 음식들만 참고하시려면 책이 필요할까.. 메뉴는 그냥 그렇습니다.
저 위에 지현아님이 나열하신 야채들을 번갈아가며 섞어주심 될꺼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