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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13개월 아가 버릇 고치기...

| 조회수 : 2,521 | 추천수 : 126
작성일 : 2007-12-20 01:56:30
사랑스럽고 이쁜 아들을 둔 행복한 엄마입니다

요 이쁜녀석이 요즘 눈치가 백단입니다

안된다는 의미도 알고 이뻐하는 것도 알고 ...

문제는 가끔 어른들 얼굴을 양손으로 때린다는 거죠

아무리 귀여워도 누군가를 때리는건 절대 안된다는걸 알리고 싶은데

님들은 단호하고 엄한 말로도 제지가 되던가요

요녀석은 잘안통해요 엉덩이 때리는것도 장난으로 여기고

그래서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방법으로

맞은곳을 고대로 다시 때려주거든요

뺨을 맞으면 뺨을 때려주고 머리통을 맞으면 머리통을 때려주고

이 방법은 좀 먹혀요 맞으면 바로 꼬리내리거든요

그런데 강도를 조절하긴 해도 맘이 별로 좋질 않네요

좋은 방법 없을까요

다른 사람을 때리면 안된다는 걸 알려주는 확실한 방법이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렌지피코
    '07.12.20 11:19 AM

    헉!! 아이가 때린다고 같이 때리는 방법으로는 절대 못고쳐요.
    게다가, '때리는것이 떄로는 정당화 될수도 있다'는 것까지 배우게 되요.

    예를 들면, 형제일경우 잘못했다고 형을 떄리는 방법으로 혼을 내면 지 동생이 잘못했을때 자기도 때려도 된다고 생각해요.
    또는 어린이집에서 친구랑 놀때 친구가 잘못하면 자기도 때려도 된다고 생각하지요.

    엄마는 자기 보다 힘이 세니까 당장은 꼬리내리고 잘못했다고 할거예요. 하지만 나중에는 자기보다 만만하거나 비슷한 상대를 만나면 자기도 힘으로 제압하려고 할걸요, 아마??

    앞으로는 아이가 잘못한 즉시 아이를 안고 가장 구석진 곳으로 끌고 가세요.
    두손을 힘차게 꽉 잡아 제어하고 눈을 똑바로 들여다 보면서 단호한 목소리로 "안돼! 때리는것은 나쁜거야!"라고 말하세요.
    5분마다 한번씩 똑같은 잘못을 한다고 해도, 똑같은 방법으로 하셔야 해요.
    너무 자주해서 힘들다고, 애가 못알아 듣는것 같다고, 또는 몇번 해봤더니 당장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것 같다고, 엄마가 금새 지쳐서 훈육 방법을 들쭉날쭉 하면 오히려 역효과 납니다.
    단호하고 일관성 있게 밀고 나가야 효과를 봐요.

  • 2. 중국발
    '07.12.20 11:29 PM

    역시 좋은 방법아닌거 맞군요 에효~

    위험한 행동을 할때는 말씀하신 방법을 반복적으로 쓰면 효과가 있더라구요

    근데 때리는건 즉각적으로 너도 맞으면 아프지 하는 맘으로 때렸더니 좋은 방법 아니군요

    조언 감사합니다 ^^

  • 3. walwal
    '07.12.21 1:32 AM

    답글은 아니고요.
    저랑 똑같은 고민을 하시네요.
    저도 13개월 거의 다되어가는 딸래미가 있는데 서랍열고 끄집어내고 원하는데로 안되면 떼쓰기도 하고 그래서 지난주부터 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려주는데요. 아가 우는모습보면 마음이 너무 않좋았거든요. 근데 때리면 안되는 거였군요. 내일부터는 이방법을 한번 써봐야겠어요.

  • 4. 아침
    '07.12.27 11:54 PM

    늦게 써서 이거 보시려나요? 저희 아이가 이제 22개월인데요...
    저희 아이도 그 무렵에 꼬집고 때리고 그랬답니다. 떼쓰는거야 뭐 지금도 그럽니다만...

    그런데, 이게 좋아서 하는 행동이라 웃으면서 좋다는 표현처럼 하더군요.
    안된다..고 말하면 알았다고 끄덕거리다가도 또 꼬집고 뺨 때리고 해서 똑같이 빰을 꼬집어주고...너도 아프지? 그러니까 하지마...하면 안한다고 표현하다가도 또 하고해서 정말 걱정 많이 했어요. 놀이방에도 못 보내겠다 싶어서 고민 많았지요.

    그런데, 어느날 부터인가 그런 행동이 점점 사라지더군요. 20개월무렵인가 잘 기억은 안나지만 모르고 있다 어느날 문득 깨닫고 보니 아예 그런 행동을 안 하더라구요.

    지금은 전혀...꼬집거나 빰을 때린다거나 하는 일은 없어요.
    대신 고집이 점점 세지고 감정표현이 풍부해져서 잘 울고 떼쓰고 고집세우고 그러네요.^^

    나중에 육아카페서 보니 그 무렵 행동패턴 중 하나인 모양인지 같은 고민을 하는 엄마들이 많았는데 그런 글의 댓글들은 대부분 때되면 사라진다..였답니다.

  • 5. 중국발
    '07.12.29 12:45 AM

    아~ 그렇군요... 패턴이구나...

    맘이 좀 놓이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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