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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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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 레고 살림이예요

| 조회수 : 4,886 | 추천수 : 256
작성일 : 2007-10-30 20:34:20
살돋에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레고에 올인하는 우리 아이들 살림이예요.

열한살,여섯살 나이차가 좀 나는데도 레고 갖고 놀 때에는 둘다 여섯살 수준으로 놉니다.

레고한다고 방에 들어가면 사실 전 편하기는 한데 ^ ^;

맨날 새로운 레고 시리즈가 나오니 벌써부터 크리스마스만 기다리고들 있네요.

특히 큰애는 커피프린스에서 나온 공유의 레고들을 보고 어찌나 부러워하던지요....

요즘은 바닥에 쏟아놓은 레고 일일이 손으로 집어들기도 힘들어서

전용 빗자루까지 마련했다는....^---^

남자 아이 있으신 님들,어디서 레고 공구하는 정보 있으심 제게도 좀 알려주시와요~



1.공룡들에게 진군을 명령하는 그 옛날의 김도훈 선수,ㅋㅋㅋ.큰애가 학교에서 방과후 축구를 했었는데요,선생님이 방학 때마다 선물로 축구 선수 모형을 하나씩 주셨더랬습니다.
공룡은 다섯살 때부턴가 버닝하기 시작해서 아직까지 레고랑 섞어서 잘 가지고 놀아요.
지금 열한살이나 되었는데 말이죠....


2.성을 향해 공격 개시한 군인 아저씨들....서랍장 사이에 긴 책으로 다리를 놓아서 저러구
논답니다.저거 치우면 난리나요.오른쪽의 서랍장은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쓰던 거니까 벌써 20년이 넘었네요.시트지 붙여서 리폼해야지 생각만 하구 게을러서리....


3.군인 아저씨들이 공격하는 목표 지점입니다.포켓몬스터의 각종 친구들이 성을 지키려고 에워싸고 있어요.레고는 이것저것 완전 짬뽕....


4.공룡을 향해 겁주러 오는 레고 전사들....치사하게 공룡 한마리에 세명이나~
레고를 사면 두넘들이 꼭 서로 사람을 갖겠다고 싸웁니다.사람만 따로 팔면 좋으련만...


5.요건 앉은뱅이 책상에 만들어 놓고 건드리지도 못하게 하는 또다른 요새.저렇게 복잡하게
해놓구서 제가 걸레질하다가 뭐하나 떨어뜨려서 대충 아무데나 꽂아 놓으면 귀신같이 알아챕니다.에고~ 공부를 좀 그렇게 하면 좋으련만....꿈이 너무 컸나요?


6.귀염둥이 우리 둘째가 형아를 보고 나름 따라한 거예요.선두엔 닌자거북이 되시겠고,
그 뒤로 자동차에,탱크에....근데 탱크 위에 군인 아저씨 등을 파라사우롤로푸스가 안마해
주고 있는 듯한~ 근데 자동차와 탱크 사이에 웬 사자?? ㅎㅎㅎ
옥토끼 (halim26)

안녕하세요.친구의 소개로 82cook을 알게 되었어요.늦은감이 없지 않지만 많은 정보도 얻고 즐거운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으면 합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끼엄마
    '07.10.30 8:50 PM

    아이들의 너무도 순수한 놀이모습이 흐뭇해서 웃었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레고 전용 빗자루라...저도 담에 이런 사태(?)가 발생되면 그리 하려고요. ^^)

  • 2. 현석마미
    '07.10.30 8:50 PM

    ㅋㅋㅋ 그래도 남자 애 둘이니깐 놀이가 되죠..
    우리집은 현석이가 만들어 놓으면 정윤이가 뿌셔먹고...
    맨날 전쟁하다가...결국은 레고가 산으로 올라갔죠...^^;;
    책장 맨 꼭대기가 현석이 장난감 창고랍니다..^^

  • 3. 크레센도
    '07.10.30 9:09 PM

    하하하
    넘 귀여워요~~~!

  • 4. 나무
    '07.10.31 7:49 PM

    아들 둘 키우고 나니 레고만 큰 옷 박스로 두 박스가 넘네요^^
    고등학생 중학생 두 놈인데 아직도 한번씩 웅크리고 앉아
    손에 제대로 잡히지도 않을 만큼 작은 레고 갖고 노는것 보면 좀 징그럽습니다^^
    전 구입할땐 시장 장난감도매상에서 기본 블록은 젤 큰 셋트로 구입을 일년에 한번정도 해주고 사람이라던가 특정 캐릭터만 몇개씩 모아 조그만 박스에 포장 되어 팔던게 있더라구요.
    그건 도매상에 들를때마다 한 놈에 한개씩.....
    다 놀고나면 레고 전용 아주 큰 쓰레받기 하나 준비해줬더니
    재미있어라하며 확확 담아 넣더군요.
    레고 갖고 놀고, 로봇 갖고 놀고.....그때가 남자애들은 제일 예쁠땐것 같아요.
    지네들끼리 놀다 재미없으면 공룡이랑 레고 전사들이 엄마 엉덩이를 향해 피융~~~
    적을 무찌르라~~~~으윽~~~죽어줘야 되는데 버티면 집안이 시끄러워지니
    설것이 하다가 고무장갑낀채로 죽어 줘야 됬던것도 지금은 그립네요^^

  • 5. 옥토끼
    '07.10.31 8:30 PM

    ㅎㅎㅎ 나무님, 마지막에 하신 말씀이 저와 아주 흡사한 상황이네요.
    맞아요,설거지하고 있으면 어느샌가 뒤에 와서 *침을 놓고 가지요.

    저도 애들 다 커도 레고는 못 버릴 거 같아요.
    마흔 넘은 우리 신랑도 애들이랑 레고하면 그 좋아하는 먹을꺼리도 안 찾고
    줄기차게 몇시간씩 하더라구요.

    나무님 말씀을 읽다보니 이때가 제일 예쁠 때라는 말씀이 공감이 가네요.
    어지른다고 너무 구박하지 말고 잘해줘야겠어요.ㅋㅋㅋ

  • 6. 준&민
    '07.11.3 3:02 PM

    하이고~ 얼른 커버려서 저놈의 장난감들 다 치워버렸음 좋겠다 했더니만
    중고딩 되서도 갖고 논다구요@@
    울집은 언제나 말끔해질런지...^^

    근데 나무님 울애들 지금 그러고 노는데 남자애들 노는게 다 똑같은가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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