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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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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 어떻게 재워야 할까요?

| 조회수 : 2,684 | 추천수 : 160
작성일 : 2007-10-03 23:41:18
77일 된 아기입니다.

이맘때면 잠자는 시간이 더 많아야 하는데 깨어 있는 시간이 훨씬 많네요.
밤에 12시쯤 자면 3시. 5시. 7시경에 수유하고 ..
그 다음부터는 1시간 간격으로 수유합니다.
즉. 7시 이후에 일어나서 밤 12시가 될때가지 낮잠을 잘 안자요.

모유수유하는데 젖먹여서 재워봐야 20분 정도 몇번 자는 정도?
유모차 밀고 나가면 잠이 들긴합니다.
안아 재우는건 잘 안잘려고 하구 저도 힘들구요.
(몸무게가 7.2킬로라서 힘들어요)

낮잠을 좀 자야 저도 집안일도 하고 쉬기도 할텐데
영 잠을 안자니(그렇다고 낮에 혼자 노는것도 아니고 ...)힘드네요.
오늘은 아예 10분도 안자고 지금까지 있네요.
아기 아빠가 퇴근해서 와서 보고 있는중에 접속해서
이렇게 도움요청글 올리는 중이구요.

낮잠 재우는 방법 좀알려주세요.
한번 눕혀놓고 저도 누워서 울리고 나면 괜찮아 질까요?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렌지피코
    '07.10.4 11:24 PM

    한참 힘들때네요. 아직 아이 울리면서 까지 잠버릇 가르치기엔 좀 일러요.
    아직까지는 많이 안아주고 얼러주고 그래야 하는때예요.

    하지만 유모차 태워서 재우는건 왠만하면 하지 마세요. 날씨떄문에 점점 한계가 있어요. 앞으로 밖에 못나갈 날들이 점점더 많아지기때문에 되도록 어떻게든 집 안에서 해결해야 하거든요.

    애들마다 성향이 다 달라서 잠 많은애가 있는가 하면 태생이 잠이 없어서 낮잠을 거의 안자는 애들이 또 있어요.
    저희 애들은 그냥 중간쯤이었던거 같은데, 성향으로 치면 작은애가 큰애보다는 좀 더 고집이 있고 잠도 좀 적고 그랬었던거 같아요.

    안자겠다는 애를 어찌 재우나요, 제 생각에는 그냥 냅두는 수 밖에는 없을거 같은데요,

    저 같은 경우는 애가 자거나 말거나 상관 없이 저 하고싶은 집안일 그냥 막 했었습니다.
    누워만 있을때는 오히려 그렇게 해도 되는데, 애가 기어다니고 돌아다니면 자꾸 참견하고 훼방을 놓기 때문에 점점 아이 깨어 있는동안 일하는것이 더 어려워 지는거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바운서는 아닌데 수동 흔들침대 비슷한게 있었어요.
    거기다 애를 뉘인다음 제가 일하는 곳, 예를들면 부엌 씽크대 옆에 놓고 애가 찡찡거리면 들여다 보고 까꿍도 해주고 발로 한번씩 밀어줘 가면서 음식도 하고 설겆이도 하고 다 했었답니다.

    그러다 심하게 짜증내고 울기 시작하면 아기띠로 업고 남은일 마져 하고 청소기도 돌렸었어요.
    솔직히 업혀서도 꽤 길게 우는 경우 있는데, 내려놔도 우는 넘 업고있어도 우는거라 별 도리가 없어서 그냥 울린적도 종종 있었지요.
    그렇게 한참 집안일 하다가 애가 좀 조용하다 싶으면 돌아다보면 등에 업힌채 잠이 들어있곤 해서 그때 내려놓고 오면 되었었지요.

    제 생각에는 님께서 아이를 낳으신지 얼마 되지 않으셔서 아이와 함께 하는 생활이 아직 익숙치 않으신거 같아요.
    그러다 보니 아이가 잘때까지 기다리시고 자는 시간동안 뭐든지 하려고 하신다는거요..

    엄마가 된다는 것은 한두달에 결판이 나는게 아니고 장기전이기 떄문에 그런 생각을 아예 떨쳐버리게 되면 육아가 지금보다 조금은 수월하게 느껴지실겁니다.

    아이는 아이대로 그냥 늘 그렇게 집에 있는거구요, 거기에 상관 하지 마시고 하실일을 하시면서 짬짬이 아이 먹이고, 입히고, 씻긴다고 생각하세요.
    첫아이때는 저도 뭘 몰라서 하루종일 아이와 눈을 맞추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었던거 같아요.
    그러다 얼마 안가 저도 지치고 우울증 비스므레하게 힘들기도 했었고..
    그런데 둘째는 거의 막 키우는데요, 그냥 저 일하는 옆에 두고 가끔 들여다보고 대부분 방목하는데도 잘만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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