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 구입하실 분들..

[크로아상]

속았다, 김치냉장고 용량에…

[한국일보 2006-11-15 19:33]    



실용량, 표기용량의 60% 광고 믿은 소비자만 골탕

주부 유모(43)씨는 최근 큰 맘 먹고 A사의 김치냉장고를 장만했다가 낭패를 봤다.
배추 김치 90포기(2㎏기준)를 넣을 수 있다는 설명에 185ℓ 짜리 김치냉장고를 구입해 김장을 했는데,
실제로는 김치가 60포기도 들어가지 않았던 것.

유씨가 이를 문의하자 A사는 그제서야 “김치를 김치용기에 담지 말고 곧바로 김치냉장고에 넣어
가득 채우면 90포기 가까이 넣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황당한 해명을 늘어 놓았다.
유씨는 “김치를 김치용기에 넣지 않은 채 그대로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김치냉장고를 살 때 주로 참조하는 김치냉장고의 표기용량이 실제 김치를 보관할 수 있는 용량과
최고 40%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에선 이러한 사실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있어 고객들의 피해가 빈발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김치냉장고의 표기 용량과, 실제로 김치를 저장할 수 있는 김치실 용량(김치통 저장량)은 큰 차이가 난다.
표기 용량이 201ℓ인 LG전자 김치냉장고(모델명 R-K205PP)의 경우 김치실 용량은 124.8ℓ로, 표기용량의 62%에 불과하다.
표기 용량이 210ℓ인 위니아만도의 김치냉장고(LS-217DR)도 김치실 용량은 134ℓ로, 실용적률이 64%에 그쳤다.
표기용량과 김치실 용량의 차이가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된 삼성전자의 180ℓ짜리 김치냉장고(HNR2E18AW)도
김치실 용량이 122ℓ로 68%수준이었다.

이처럼 표기 용량과 김치실 용량이 큰 차이를 내는 것은, 업체들이 광고하는 표기용량이
김치냉장고 안의 김치통을 모두 꺼내 김치냉장고를 텅 비운 뒤 그 안을 물로 가득채웠을 때의 용량을 의미하기 때문.
그러나 소비자는 김치를 김치통에 담아 보관하는 만큼 표기용량 아닌 김치통 저장량을 따져봐야 한다.

업체들은 표기 용량은 대부분 앞면에 크게 표시해 놓고 있지만, 김치통 실제 저장량은 뒷면에 깨알 같은 글씨로 표시해
소비자들이 찾아보기 힘들게 해놨다. 그나마 업체들이 표시 해 놓은 김치실 용량도 대부분 야채통이나 과일통을 포함하고 있다.
때문에 실제 김치통 저장량은 표기 용량 180ℓ 김치냉장고의 경우 90ℓ에도 못 미치는 경우마저 있다.

업계 관계자는 “무조건 대용량 제품을 선호하기 보단 김치냉장고의 사용 목적에 따라 김치실용량 또는 김치통 저장량을
반드시 확인한 뒤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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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우먼보영맘~]

아~ 좋은정보네요.. 이번에 김치냉장고 구입하때 확실히 참고가 되겠어요..^^

[모야]

이참에 질문 하나~

일반적으로 '포기'라는 말은 배추 1통을 뜻하는거 아닌가요?

1통을 보통 4쪽으로 갈라서 양념을 넣쟎아요~

그래서말인데요~

판매하는곳에서는 '포기'를 1통을 4등분한, 그러니까 4분의 1통을 포기라고 하던데요~

다른분들은 '포기'의 뜻을 어떻게 해석하시나요?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

저도 배추한통을 4등분한것을 포기라고 알고 잇어요 그니깐 얼마 안들어가는것이 맞군요 -,,-

[연꽃아씨]

저도 L사의 3칸김치냉장고를 위의 분 말대로 사서 김치를 40포기했는데,320리터인데도 25포기(25*4=100쪽)밖에 안들어 가더라구요.
작년김치 아직도 먹고 있구요.
가전제품사들이 우리주부들이 수긍할수있는 기준을 만들어 팔았으면 하네요.

[해피]

정말 황당하긴 하네요.

[녹차향기]

어머..
전 김냉사러가서 꼼꼼히 물어보고 따져봤어요..
저 기사 내용도 오래전에 TV에서도 방영했구요..
근데 김치통 빼고 비닐로 해서 채우면 또 김냉 고장난다고 하고..
쩝..

[대박이]

엇 비닐로 해서 채우면 고장난다고 하나요?
모르고 김장때마다 비닐에다 채워 넣었었는데...ㅠㅠ

[얄루~]

기냥 딱 봐도 그만큼 안들어갈꺼라 생각하고 있어요..
김치통 사이사이에 공간만해도 얼만데 고만한거에 백포기가 넘게 들어가겠어? 하구요..
울 시엄니도 김장하실때마다 기냥 비닐에 넣으시던데.. 그래도 잘 쓰시던데요? ㅋㅋㅋ~

[저우리]

아마도 가전제품사들이 김치를 속 안찬, 조막만한 배추를 기준으로 잡았나보죠. ㅎㅎ
하여간 하여간 하는짓이라고는.....무슨 옹기 항아리도 아니고
김치냉장고 통에 안넣고 비닐에 넣어 얼면 지들이 책임 질라나?

그런거 보면 김치 냉장고는 예전에 나온 작은게 실제용량은 좀 알차더만요.
예전에 어느 회사꺼 72L 짜리, 한통으로 생긴거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데 약간 빠지는 거의 그 리터가 실제 용량이었고
요즘 202L짜리 사서 설명서 봤더니 실제 용량이 129리터 이더군요.

크게, 고급으로 만든다고 만들어놓고는 실제 용량은 슬쩍 사기를 치고.....

[캐리맘]

얼마전에 김치 냉장고 샀는데.. 215리터라구 하던데.. 웬지 시댁거 보다 용량이 작아 보이더라구요.. 그런 이유 였군요.. 역시 세상은 무지한자에겐 험한 세상이군요..

[뽀뽀리맘]

헉~ 이번에 김장을 많이 해서 비닐만 넣고 배추넣었는데 김냉보다 김장김치 망가지면 어쩌요?
이번엔 유난히 맛있게 되었는대ㅡ.ㅡ;;

[현중옥]

정말 속이 타시겟네요...
그래도 한번 잘알아봐야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