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파일정리하다가 봤는데...참 많이 웃음이 나오네요~^^
그중에 한 구절...
결혼 10년안에 내집 장만하기, 것도 안되면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베란다가 있는 아파트에서 전세살기~
제 꿈이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베란다에서 우아하게 커피한잔 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연예인들 집 공개하는 TV프로그램을 많이 본 모양입니다.
결혼 5년만에 아파트에서 전세살이 시작했습니다.
한강은 안보이고...한강 끄뜨러미가 보일락 말락하는 곳에서...
아이방을 따로 마련해주면서 나름 젤 많이 신경쓴곳이 울 아이 방입니다.
저도 좋아하는 살림들이지만, 울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살림들이라..
이벤트로 한번 글올려봅니다. ^^
★ 울아이가 좋아하는 방
‘그런데, 왜 혼자서는 잠을 안자려고 할까?’

아이가 ‘구름방’이라고 좋아합니다. 벽지 고르러 갈 때 같이 갔더니 저걸 선택했어요.
5단 서랍장은 아이 옷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2년전에 신혼집에서 빌라로 이사할 때 산겁니다.
나름 며칠 고심하다가 까사미아에서 샀지요.
방에서 정말 좋아하는 2층침대는 홈쇼핑에서 샀구요.
침구, 커텐은 82쿡의 솜씨좋은 님께 부탁했던 거구요.

침대위의 태양계는 얻은겁니다. ^^(이제, 명왕성을 떼어내야 겠네요.)

거실 한부분을 아주 크게는 아니지만, 독서공간으로 꾸몄습니다.
책상과 의자세트는 언니네서 물려받아서 깨끗이 닦았어요.
신혼때 여러 가지 잡다하게 정리하려고 산 MDF박스, 슬슬 애물단지 되어가는 중에 2개를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정말 거금들여서 지난달 생일선물로 사준 울아이 생애 첫 전집(웅진 마술피리 어린이)입니다.
위에는 역시 언니네서 물려받은 책들(달팽이 과학동화)이구요.
맞벌이하는데 딱히 맡길곳이 없어 17개월부터 아침 7:30에 나가 저녁 7:30에 돌아오는 피곤한 아이~
엄마가 짠한 마음을 가지면 안될꺼 같아서 참 냉정하게 대합니다.
그래도, 늘 웃고 씩씩한 우리 아이입니다.

(실은 마땅히 내세울만한 살림살이가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