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짠돌이아빠로부터 에어컨을 획득한 울딸내미.
에어컨을 켜도 덥다며 훌렁훌렁~ 옷벗고 요꼴로 돌아다닙니다.

집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꼬, 밖에서도 요러고 돌아다니려는 꼴을 본 울 친정엄마.
손녀아끼는 마음에 서둘러 원피스 3벌 떠오셨답니다. ^^


예쁘죠? ^^*
동네할머니들도 지나다 보시면, "아이고 시원컷따.. " 라며 이쁘다 칭찬많으세요. ㅎㅎ
코바늘뜨기로 윗단을 뜬뒤, 천연염색한 모시한마사오셔서 윗단아래를 둘러박으셨어요.
코바늘실 한톨로 3벌뜨고, 모시는 대구서문시장에서 한마 8천원 주고 사왔답니다.
가운데 여밈은 진주단추(코바늘로 뜬것이라, 단추구멍은 엄청 많죠.)/똑딱단추 를 활용했어요.
울딸 여름옷 엄청 많거든요. 그런데 유독 이옷만 찾아입어요. ^^
가볍고 시원해설까요? 할머니 정성이 한코한코 담겨설까요?
손재주 있는분덜.. 한번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