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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찜팩 만들어 쓰세요.

| 조회수 : 8,171 | 추천수 : 20
작성일 : 2006-07-31 15:09:57
저는 쌀베개라고 부르지만 주로 핫팩으로 쓰니까 쌀찜팩이라고 제목을 달았습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쓰고 있었는데 알려드렸더니 친정엄마 이모들 다 좋아하셨거든요.
이미 아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긴 하지만 밑에 물찜팩 글을 보고 생각나서 올립니다.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쓸 수 있거든요.
순면 천으로 네모난 주머니를 만들어서 쌀-현미면 더욱 좋아요-을 적당히 넣어 봉하면 됩니다.
모양은 원하시는 대로 만드셔도 되지만 직사각형이 제일 좋은 것 같더라구요.
너무 크게 만드시거나 쌀을 너무 많이 넣으시면 온기는 더 오래 지속되겠지만 무거워요.^^;
제건 가롤 30 세로 20정도로 쌀은 5컵 정도 넣고 만들었어요. 제 배에 올리기 딱 좋은 사이즈인데 울 아기한테는 조금 무겁겠죠?^^;

전자렌지에 3~5분 가량 돌리면 뜨끈뜨근하게 쓰실 수가 있구요. 너무 뜨거울 때는 다른 팩과 마찬가지로 수건 같은 걸로 싸서 쓰시면 되구요.
너무 오래 돌리시면 구수한 냄새가 나다 못해 바깥의 천까지 누렇게 변할 수가 있으니 천을 조금 어두운 색으로 고르시면 때가 덜 타겠죠.

몸에 착 밀착이 되기 때문에 플라스틱 껍데기인 사제 팩보다 사용감이 훨씬 좋아요.
저는 주로 생리통 때문에  사용하거든요.  여름에는 차가운 베개로 사용 가능하고요.
겨울에는 보온용으로도 사용하구요. 아침 운전길에 데워가지고 나가서 무릎위에 올려놓고 손녹이신다는 얘기도 들었더랬어요.
필요하시면 한 번 만들어서 사용해보세요.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야
    '06.7.31 3:29 PM

    오~~~^^
    넘 좋은소식~~
    이런소식을 좀 자주 ~

    ~나도 만들어야쥐^^~

  • 2. yuni
    '06.7.31 5:37 PM

    저는 티브이에서 보고 오래된 팥으로 만들어서 한동안 잘썼어요.
    쌀로 만들면 더 구수하겠는데요. ^^*

  • 3. 맘이야
    '06.7.31 10:17 PM

    제가 배가 차거든요.약국서 파는 찜질팩하나 살까했는데 요런방법도 있었네요.
    맞춤정보입니다. ^^

  • 4. 보노보노
    '06.7.31 11:11 PM

    좋은정보감사해요

  • 5. 김인숙
    '06.7.31 11:25 PM

    우~와우 ! 이런 기막힌 방법이 있다니 참 신기하네요 바로 만들어 볼래요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 6. 노니
    '06.8.1 12:50 AM

    이방법도 참 좋으네요. 굴곡이 자유 자재로 지고 고무 물백보다 느낌이 더 좋을 것같아요.

    sydney 님 쌀팩 온기는 몇시간 정도 가나요? 여름철 장마때 습기로 쌀에 곰팡이는 쓸염려는 없나요?

    저도 아이들 손난로로 만들어 주고 싶네요!

  • 7. 마른자리
    '06.8.1 1:35 AM

    영국에선 라벤다 씨앗을 넣어서 만든 핫팩이라고 위와 같이 전자렌지에 데워서 사용하는것을 구입한적이 있어요. 어깨가 결리거나 근육통에 길게 만든팩이 어깨를 감싸는게 너무 좋았구요.찜질하는동안 라벤다 향이나서 더 좋습니다.온기는 약 30분 정도,저는 너무나 유용하게 잘 쓰고 있어요.
    sydney님 대단 하세요. ^ ^*

  • 8. 정환맘
    '06.8.1 3:44 AM

    아이디어가 좋네요 그겋게도 만들어들 쓰시는군요
    아기가 넘귀여워요 자는모습이 천진난만^^
    얼굴을 안봐두 본거같아요^^

  • 9. 장금이친구
    '06.8.1 1:03 PM

    한의원에 갔더니 굵은 소금을 주머니에 넣어서 따뜻하게 해서 배에 올려 주는데 넘 좋았어요.
    집에서도 할 수 있겠더라구요.
    쌀찜빽처럼 같은 방법으로 하면 된다고 하던데 아직 해보진 않았어요. 해 볼려고요.

  • 10. 연다래
    '06.8.1 1:07 PM

    혹시 콩으로는 안되나요?
    집에 안 먹는 콩이 있어서요.

  • 11. 아지라앨
    '06.8.1 2:23 PM

    정말 기발한 생각이네요.

  • 12. 예리예리
    '06.8.1 2:58 PM

    근데... 쌀벌레 생기지 않을까요? 베고 자다가 벌레 기어나오면....ㅠ.ㅠ

  • 13. gcho
    '06.8.1 11:03 PM

    일부러 로그인 했어요.
    주머니를 직접 만드셔도 되지만 혹시 집에 짝.잃.은. 양.말. 있으면 거기에 콩이든 쌀이든 현미든 찹쌀이든 집에 남아도는 곡식, 씨앗 아무거나 넣으셔도 되요. 전 쌀, 팥, 검은콩(먹기는 오래되서 그런...)으로 만들어서 잘 씁니다.
    생리통있을때 팥주머니 하나 얹고 자면 좋아요.
    그리고 온기도 꽤나 오래간답니다.
    꼭 한번 해보세요...

    그리고 쌀벌레 안생겨요.
    한가지 흠이라면 쌀, 팥등.. 특유의 냄새가 난다는거.
    그리고 오래쓰면(전자랜지 이용해서 계속돌리니까) 안에서 탑니다. 재가 생겨서 까맣게 뭍어납니다.
    그러면 이제 수명 다 한겁니다. 그러면 버리시고, 새로 짝안맞는 양말 나오면 다시 만들고....

  • 14. 클래식
    '06.8.3 3:15 PM

    우리딸이 생리통이 심한데, 꼭 해봐야겠어요.
    유용한 정보 감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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