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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국물을 함부로 버리지 말아야 할 이유

| 조회수 : 5,549 | 추천수 : 5
작성일 : 2006-05-26 19:42:08
어제 아이가 가져온 과학책을 읽어주다가 깜짝 놀랐어요.
주제는 소중한 물에 관한 것이었는데
내용중에 음식국물을 정화하기 위해 필요한 맑은 물의 양이 나와 있더군요.

<물고기가 살 수 있는 물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맑은 물의 양>
소주 50 ml -욕조 32통, 6400 ml
식용유 50 ml -욕조 17통, 3400 ml
요구르트 50 ml -욕조 13통, 2600 ml
커피 50 ml -욕조 9통, 1800 ml
라면국물 150 ml -욕조 7통, 1400 ml
된장찌개 150 ml -욕조 21통, 4200 ml

그릇에 묻은 기름이나 음식찌꺼기를 한번 닦아내고 설겆이를 하면 물이 많이 절약되겠죠.
예전에 enginer66님의 글에서 설겆이 방법에 관한 글을 읽고 따라해봐야지 생각했지만
사실 그렇게 중요한지는 몰랐었어요.
아이들에게 물의 소중함에 대한 책을 읽어주다가
엄마가 오히려 새롭게 물의 소중함과 설겆이 방법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욕조가득 물 받아 아이들 목욕시키는 것도 아까워서 절반만 채워주곤 했었는데
내가 버린 국물들이 욕조 수십통의 물을 쓰고 있었다니.....

당장 못입는 아이들 어릴 적 옷을 찾아내어 잘게 자른 뒤 통에 담아 싱크대 위에 두었습니다.
설겆이 전에 그 조각천으로 김치국물이며 기름기를 닦으려구요.
왠만하면 국물도 안남기거나 적은 요리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싱크대 안에 따로 설겆이 통을 두고 채소나 과일 씻은 물도 다른 곳에 한 번 더 사용하려고 하고 있구요....

아이들과 함께 엄마도 배우는 것 같습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비쥬
    '06.5.26 7:55 PM - 삭제된댓글

    정말 정말 동감합니다
    그래서 전 라면국물도 음식물쓰레기처리기에 부어버립니다...

  • 2. SSIZZ
    '06.5.26 8:13 PM - 삭제된댓글

    딴지는 아닙니다만.. (전 환경공학을 전공했습니다. 수질.. 폐수처리계통이죠.)
    보통 하수구에 버리는 음식국물은 하수도를 통해 하수처리장으로 가게 되서 정화과정에서 스크린으로 큰 이물질은 제거되고 보통 탁한 물은 약품을 넣어 미생물,응고,침전등 여러가지 과정을 거쳐 정화를 하는데요.
    그게 아이러니 한게 너무 오폐수의 농도가 낮으면 정화하기가 오히려 어려워진다고합니다.
    어떤 교수님이 오히려 분뇨등을 넣어 농도를 진하게 해서 정화시키기도 한다는 말까지 들어봤어요
    우리나라의 문제점은 너무 하수의 농도가 낮다는것이지요.... 물을 너무 많이 흘려보내는걸까요? 우리나라는 물 절약하는게 생활하되어있지 않은듯 해서..
    그래서 하수구에 버리는건 큰 신경을 안써도 될듯 해요..^^
    하지만 강이나 하천에..놀러가서.. 막 버리는건 절대! 안돼겠죠? 그런 오염물질이야 말로 하수와는 달리 정화과정 없이 바로 배출되는거기 땜에 비니비니님이 말씀하신 저 말대로 엄청난 물이 필요할테니까요~

  • 3. 초보주부
    '06.5.26 8:52 PM

    정말 대단 하십니다.
    다시한번 저의 설겆이 행태를 반성하게 하네요..

  • 4. 꽃게
    '06.5.26 9:39 PM

    저는 참 조심하면서 사는데 ㅋㅋㅋㅋㅋㅋㅋ
    SSIZZ님 말씀 믿고 싶어져요.ㅎㅎㅎㅎㅎㅎ

  • 5. 올타꾸나
    '06.5.29 12:24 AM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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