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지는 가죽소파.. ㅜㅜ

[미키]

안녕하세요..
결혼할 때 산 가죽소파에 대해 회원님들의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의견을 듣고자 글 올립니다.
결혼박람회에서 보고 맘에 들어 구입한 리바트 가죽소파인데
그때 기획으로 나와 가죽소파치고는 가격이 비싸지는 않았습니다. (1.3인용 95만원)
하지만 그래도 이름있는 국내 가구 브랜드라 믿고 구입했는데 산지 1년반쯤 됐을때 발견했어요.
처음엔 까만 점같이 보였어요. 때가 묻었나보다 했는데
시간이 가면서 점차 찢어지고 있는 거란걸 알게 된 것이죠.
저흰 아직 아이도 없고 소파에 날카로운 것이라든지 손상을 준 적은 없는데
회사에 전화하니 땀 때문에 그렇다는군요.
저는 가죽소파가 이렇게 '찢어지리란 건' 정말 상상도 못했는데 (물이 닿아 트는건 봤어도)
이렇게 얼마 쓰지도 않아서, 트거나 하는 단계도 없이, 다른부분 멀쩡한데 3인용소파중 한 좌석만(가장 자주 앉는 자리이긴 하지만) 이렇게 힘없이 찢어질 수도 있는건가요?
회사에선 AS기간이 지났으니 비용을 들여 하려면하라 하는데
저는 AS기간과 상관없이 제품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봐야하는건 아닌지 하는생각을 하게 됩니다.  
가장자리에 계속 여기저기 균열이 시작되고 또 진행되고있는 부분들 보여요.
살림의 고수님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수퍼맘]

저 비슷한 경우 봤어요..
친구네 옛날 삼풍백화점에서 당시에 몇천만원주고 산것이
일인용이 저렇게 찢어졌더라구요...
구입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을때였구요..
가죽소파는 땀하고 머릿기름을 조심해야한대요..
삮는다고해야하나...

전 그거보구 놀래서 꼭 짠 약간젖은 수건으로 며칠에 한번씩 닦아주거든요....

[핑크베어]

AS받으세요~ 안되나??
천갈이 하셔야겠네요~ 속상하겠다..

[안젤리나]

땀하고 머리기름이라기 보다는 가죽 자체에 하자가 아닌가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 같아요

[희망나라]

딴 가구 브랜드에 연락해서 문의해 보세요,
좀더 정확한 답변을 듣지 않을까요? 경쟁사가 좋겠죠?
우리도 가죽쇼파 님꺼랑 비슷한 색상으로 쓰고 있는데 좀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루비]

가죽 자체에 문제가 있는거 같아요.
때가 많이 타서 가죽크리너로 닦아야하는데
저는 물걸레질 하거든요.
사용년수는 6년인데 아직까지 멀쩡해요.

[쭌]

저희 소파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저희것도 딱 저 자리가 튿어졌어요.
처음 튿어지기 시작한게 1년반쯤 지나서였는데, 애기가 그걸 손으로 더 뜯고, 재밌는지 아예 뜯는데 맛들여서 점점 더 뜯더라구요. 지금은 보기가 처참한데, 그래도 사진보다 반 정도에요.
그리고 결정적으로...저희껀 레자랍니다.
가죽이 저런다는건 이해가 안가는데요. 제품 자체에 하자겠죠.
솔직히 가정집에서 소파 관리 그렇게 열심히 하나요. 전용크리너로 닦아줘야 된다지만 대개는 그냥 청소할때 걸레로 쓰윽하고 말지 않나요.(우리집만 그런감..ㅡㅡ;)
그리고 저흰 처음 튿어지기 시작할때 업체에 전화했었는데, 사장님 왈, 가죽이면 안그러는데 레자라 그렇다..어떻해야 되나..원하시면 그 자리만 바꿔주겠다..근데 그러면 색이 좀 달라질 수 있다..미안하다..그러시던데요.
저희가 번거로워서 교체 안했어요. 어차피 애 클때까지만 쓰자고 산거라서..
그랬더니 지금은..에고..저희 소파 넘 불쌍해요..

[pomy]

어? 저희집 소파랑 같은거에요.. 저희도 조금씩 조금씩 헤어지더니 저렇게 찢어져버렸다는....
저도 관리를 잘 못했나? 하는 고민을 했는데 제품에 문제가 있는게 맞는가봐요...
더 고민됩니당...쩝..

[플러스]

가죽은 땀에 찢어진다던데요.
우리 쇼파도(주노) 몇년만에 찢어져서 다시 샀습니다만
님의거는 너무 빨리 찢어졌네요.
가죽문제도 있는거 같은데요.

[sm1000]

리바트라.....음~

[uhuhya]

땀으로 소파가 저렇게 찢어진다는건 이해가 안가네요. 늘 맨엉덩이로 앉는것도 아니고ㅡㅡ; (그렇다 하더라도 땀이 얼마나 난다고..)
저건 문제가 있는것 같은데요?
땀으로 인한거라면 등쪽이 찢어지는게 먼저 아닌가 싶은데요? 너무 순하게 받아들이신것 같은데 항의(?)해보세요! 그 회사 게시판에 글을 올리시던가 해야할것 같아요...

[yuni]

균열상태가 땀 때문이라고 보기 어려워요.
가죽의 하자같습니다.
저희집 소파가 땀 때문에 상했는데 저런모양으로 상하지않습니다.
앉았을때 뒤 허벅지와 닿는면, 즉 소파의 끝부분이 먼저 상합니다.
의자 끝면이 마치 거기만 집중적으로 문질러서 헤어지듯 상하는데
님의 의자는 끝도 아니고 엉덩이 닿는부분부터 시작한 균열이네요.
소파쿠션부터 좋지 않고(너무 많이 꺼지는 의자입니다.)
가죽도 엉덩이 무게를 견딜만한 신축성이 없었다는 뜻입니다.

[지윤마미..]

맞아요..저희 친정집도 10년 쓴 가죽쇼파(한국가구)것인데..
저정도까지도 아니고..
무릅뒷부분이 닿는 부분이 헤지는 정도..
얼마전에 그래서 천으로 천갈이 했지요.
분명 가죽에 문제가 있는 맞네요.
이곳에 오시는 나무님께 한번 상의 해 보세요.
인테리어쪽으로 전문가이시니...

[황몽공주]

흠..레자쇼파도 저렇게 찟어지는건 본적이 없네요....아무래도 소비자보호원에라도 의뢰해보시는게 어떨까요...속상하시겠어요...

[돌아온하늘아래]

350만원짜리 쇼파 12년째 멀쩡합니다만
제가 관리를 못해서 터버렸어요...ㅜ.ㅜ
스팀청소기로 박박 문질러버리고
물걸레로 쓱쓱 닥고
청소기로 쫙쫙 빨아들이고....
매직블럭으로 닦아버리고
결정적으로 락스 몇방울 떨어트려서리 군데군데 물방울모양으로 변색되고...
저같이 험하게 다룬사람도 드물진데 틑어짐 전혀없는데요..
가죽의 하자 일듯....

[사과]

지나다가 남의 일같지 않아서 로긴했어요.
제가 3년전에 이사하면서 120~30만원인가 주고 리바트에서 가죽쇼파를 샀어요.
근데 얼마지나지않아 님의 쇼파처럼 찢어지기 시작하더군요.
한 5센티정도 였는데 A/S불렀더니 와서 한다는 소리가(쇼파가 3인용이었는데,
서로 붙어있는거에요. 저희집은 한가운데가 그랬어요) 전체를 다 갈아야한다더군요.
그런데 문제가 뭐냐면 가죽은 염색이 항상 같은색이 나올 수가 없어서 1인용과
색상 차이가 날거라더군요. 그리고 무상도 아니었어요.
일단 공장에 알아봐주고 연락한다더니 아직까지 감감 무소식이구요.
리바트란 회사가 다시 보이더군요.

[이은시]

홈쇼핑에서 싸게 파는 가죽쇼파가 좀 쓰면 딱 저 모양새가 되더라구요
가죽이 아주 얇대요.리바트에서 애초에 안 좋은 싸구려 가죽으로
어설프게 만들어서 팔았네요...쯔쯔..속상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