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과 평생 함께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대학원 졸업하고 막 취업한 신랑과 시험 준비중이던 고시생 신부였습니다.
부모님 도움 안 받고 저희 힘으로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눈뜨고 함께 잠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해서 그 때는 자취할 때 쓰던 살림 이것저것 들고 와서 신접 살림 차려도
행복하기만 했습니다.
허나.. 여자 욕심이 안 그렇데요. 특히 82를 알게 된 후로는 어찌 그리 사고 싶은 것이 많아지는지. ㅋ
맨날 그릇 구경하고 장터 들락거리고 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던 신랑은
아무 거나 하나 사라고, 그래야 자기 마음 편하겠다고 아마존도 같이 들어가 보고
백화점에 구경도 하러 가고 그랬죠.
결혼 1주년 기념, 아이 탄생 기념, 화이트 데이 기념 등등 여러 가지 이유로
몇 가지 살림을 장만했습니다. ^^

아가 쇼파는 옥션에서 저렴하게 구입했구요..


공기 청정기 역시 아이때문에 장만하게 됐습니다. ^^
아는 분이 이 모델로 추천해 주셔서 별 고민없이 샀네요.

그릇은.. 우리 부부 둘이서 우아(?)하게 밥먹으려고 샀습니다.
이렇게 세트로 된 그릇이 하나도 없어서요. 괜찮은가요??

봄맞이 차렵이불도 ^^ 하나 사구요.
어째서 차렵이불보다 베개 커버가 글케 비싼지 아시는 분.. 저에게 설명 좀 해주세요. ㅠ.ㅠ
이렇게 해놓고 나니 집이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
이 많은 짐을 이고 살아야 하나. ㅋ
그래도 잘 샀다 해주는 신랑이 있어서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