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알레띠에서 만든 카푸치노 전용 mukka랍니다.
작년에 이걸 사려했는데 89불에 택스였거든요..
그래서 좀 비싼감도 있고 또 비알레띠 브리카가 있기에 그냥 에스프레소 뽑아서는 우유거품 올려서 카푸치노를 만들어 먹었더랬지요..^^;;
제가 사실커피를 잘 안마신답니다..특히나 뜨거운커피는 더더욱...
다방커피는 제손으론 거의 안타먹고 어디가서 주면 마시는 정도구요...
원두커피는 매일 아침마다 뽑기는 하지만...신랑 출근할 때 한잔씩 들고가라고 뽑는 정도랍니다..
아주 가~~끔 뽑아놓은 원두커피에 뜨거운 물 왕창타서 설탕만 찌끔 넣어서 마시구요..
그런데...유독 좋아하는게 에스쁘레소에요.
한 10년쯤 전인가??
제가 자주가던 레스토랑에 일리커피를 팔았어요.
그때만 해도 일리커피 파는 곳이 거의 없었거든요...
어느날은 식사를 마치고나니 거기 매니저 할아버지가 써비스로 후식을 줄테니 먹고싶은 걸로 한 번 골라보라고 하시더라구요...보통은 커피, 녹차, 쥬스, 아이스크림 이 정도거든요...^^
그래서 공짜에 혹해갖곤 에스쁘레소를 처음 시켜봤답니다.
쬐끔한 잔에 새까만 커피가 한 모금 꼴딱하면 끝날정도로 나왔었는데...그 향이 너무 좋았어요.
찐~~한 다크초콜렛 향 비스므리한...
그 이후 에스쁘레소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답니다...
그때만 해도 에스쁘레소를 파는 커피숍이 거의 없어서 아주 가끔 만나는 사이였지만요..ㅋㅋㅋ
몇 년동안 저랑 함께한 비알레띠 브리카에요...

알루미늄이 치매를 유발할지도 모른다고 해서 한 때는 스뎅으로 된 모카포트를 사서 썼었는데...
지금은 '걍~ 맛난 커피마시고 치매걸리면.. 내는 모린다..'로 생각이 바뀌었죠..ㅋㅋㅋ
이넘에게 정이 가서인지...스뎅은 몇 번쓰다가 자취를 감추었죠..

안쪽이 좀 지저분하죠...^^;; 아무리 씻어도 안 지워지길래..이젠 걍 세월의 흔적이거니...하고 쓴답니다..
미국에 다시 나올 때 다른건 안들고 와도 이넘은 또 챙겨왔지요..^^ 이젠 식구같아요..호호호~

얼마전에 마켓에서 라바짜를 발견했어요.
예전엔 마켓에 파는 곳이 없어서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먹었었는데 웬일로 마트에 있더라구요..^^
옆에 일리커피랑 스타벅스 에스쁘레소도 팔았지만...개인적으로 스타벅스 에스쁘레소는 탄내(?)가 많이 나는 것 같아서 이번엔 일리보다 값도 저렴한 라바짜로..^^

아이스 까페라떼를 만들려고 에스쁘레소 추출 중이에요...
크레마가 장난 아니죠??

설탕시럽-요건 설탕 한 컵에 물 한 컵넣어선 불에 올려 젓지 않고 끓여주면 된답니다..^^- 만들어서 2테이블 스푼 밑에 깔고 얼음 넣고 에스쁘레소추출한거 넣고선 우유를 부어주면 아이스 까페라떼가 되죠..^^

휘~휘~ 저어주면 요로코롬 되구요...
여름이 다가오니 이제 더 많이 만들어 먹겠죠..??
조만간 휘핑크림이랑 초코시럽도 사놔야 겠어요...^^

요녀석은 오늘 우리 식구가 된 mukka랍니다.
예전부터 눈독들이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우연히 들어간 싸이트에서 이녀석을 다시 보게 되었죠..
그리곤 갑자기 지름신이 강림하셔선 제가슴에 다시 불을 땡기시곤...
아마존에서 검색...
저녀석은 거의 세일을 하지 않는 녀석인데 그날따라 가격이 확~ 떨어져갖곤 사십몇불에 팔더라구요..@.@ 아싸~~ 하면서 바로 결제..
2~3일이면 쉬핑된다해서 기둘리고~~기둘렸는데...거의 한 달만에 받았어요..ㅜ.ㅜ
그게 아마도 아마존에서 가격을 잘 못 적어놓은 것 같아요.
제가 주문하고나서 그 다음날 다시 들어가보니 다시 89불이더라구요...^^v
그래도 내가 주문을 했으니 돈을 더 받을 수는 없고...기다리다 지쳐서 스스로 캔슬하기를 바랬는지...
한달이나 걸려 도착했네요...
전 언젠가는 오겠지...하면서 느긋~느긋~ 절대 캔슬 안시키고..ㅋㅋㅋ
제가 이렇게 해서 산 주방용품이 좀 된답니다..ㅋㅋㅋ 그 이후 제가 산 가격은 다시 안나오는.. 뭐 이런...
예를 들면.. 예전에 이브샴골드 5pc를 59.99에 샀더랬죠...^^
그 날따라 비알레띠에 또 필이 꽂혀갖곤...ㅎㅎㅎ

오자마자 목욕제개시키곤 카푸치노를 만들어 봤어요..
밑에 물넣고 에스쁘레소 커피넣고...브리카랑 똑 같아요...이건 대신 위에 우유를 부어주거든요..

거품이 부글부글 거리면서 쫘~~~~악 거리는 소리와 함께 카푸치노가 만들어지죠...^^

잔에 담으면...맛있는 카푸치노 완성~~~^^v
커피잔 밑에는 어제 만든 설탕시럽 한 스푼 넣어주고 그 위에 카푸치노를 부어줬어요...
시나몬가루는 없어서 생략~
어때요?? 그런대로 잘 만들어 졌죠?? ^^
우유를 위에 넣을 때 미지근한 상태로 넣으면 거품이 더 많이 날 것 같아요..
전 그냥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서 부었거든요...그런대로 만족이예요...^^
오늘 처음 개시한 카푸치노인데...저랑 같이 한 잔 하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