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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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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에서 주는 휴지로

| 조회수 : 7,883 | 추천수 : 4
작성일 : 2006-03-19 20:10:48
지난번 엔지니어님이 말씀 하신데로
못입는 옷들이랑 천들을 씽크대 밑에 잘라 놓았다가
애벌 설겆이 할때 쓸려고 저도 시도 했다가 말았네요...

어찌 가위로 싹뚝싹뚝 자르는데....
맘 갖지 않네요.
그래도 한때는 주인님들을 폼나게 때로는 따뜻하게 해주던 정든 옷들인데...
마구 자르려니...
마음이 좀 아프다고 할까...

그래서 양말(?)-너무 아까워요! 색깔도 예쁘고(양말 체크 넘 이쁘지 않나요?) 몇개 자르다 말고
그냥..입을만 한것은 재활용할때 내놓을려고 따로 놓고...ㅋㅋ

주유소 갈때마다 주는것...
안 받고 싶어서
"안 주셔도 됩니다~~~!"하면 좀 거만해 보이나 봐요!
그래서 열심히 받아 왔는데...형광물질이 너무 많다는 이야기 듣고는 안쓰는데...

어제 오늘 감자탕 끓여 먹은 냄비랑 끼니 때 마다 먹은 그릇들 설겆이 할때 요긴하게 썼네요!
(에궁! 다들 아시나요?)
먼저 휴지로 싹싹 닦으니까...그 기름기 싸악 닦이니 후련하고
그다음에 세제 묻혀서 닦는데...한결 수월하네요...

저 감자탕 끓일때 무진장 많이 끓이거든요!

제가 막 친하게 지내는 (저는 좋은분 보면 제가 마구 적극적으로...^^)한의사분이 계신데...
몸보신에는 감자탕이 최고라고 하셔서...
저 주말에는 성장기 아들 먹으라고 푹푹 많이 끓이거든요....
그러니 설겆이가 제일 싫은 저!
저렇게 하니 참 좋으네요....

네?
그릇에 형광물질 남아서 안좋다구요?
물에 안씻겨 내려 갈까요?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크레센도
    '06.3.19 9:10 PM

    하하하
    아들녀석이 하는말!
    악플보다 더 무서운것이 무플이라는...
    ripplet님 캄싸!ㅋㅋㅋ

  • 2. choco
    '06.3.19 9:32 PM

    무플 무섭죠!!!!

  • 3. 파란하늘
    '06.3.19 9:50 PM

    저희도 막쓰는 휴지로 많이 쓰네요. 기름기 닦을때.. 청소할때.. 등등..
    물로 씼으면 형광물질은 안남을꺼 같아요.

  • 4. 엘리지아
    '06.3.19 10:11 PM

    ㅋㅋ저두 애용하는 방법이네요..첨엔 아무생각없이 받아다 모아놨는데 양이 엄청나더라구요..
    찌개 냄비 애벌로 닦아보니 괜찮더라구요..지금은 주유소 가면 휴지 안주나 기다린답니다..ㅎㅎ

  • 5. 이스케이프
    '06.3.19 11:27 PM

    크레센도님. 양말은요.발바닥 닿는부분을 자르시고 남은 양말 목부분으로 기름병에(식용유나 참기름등 병류) 씌워 주시면 기름쓸때마다 기름이 흘러내려 병이 찐득~해지는걸 막을수 있답니다.
    한번 해보세요^^

  • 6. 오코돌콩
    '06.3.20 12:08 AM

    어머! 이스케이프님 좋은 아이디어~ 한번 해봐야되겠네여..^^

  • 7. 야난
    '06.3.20 9:55 AM

    성장기아들에게 먹일려고 감자탕을 끓이시는 크레센도님!
    주말이면 쉬고 싶을건데....참 좋은 엄마세요.^^*
    저두 오랜만에 좋은 엄마 노릇, 함 해 봐야겠어요.

  • 8. unique
    '06.3.20 10:01 AM

    ㅎㅎㅎ... 무플 무섭죠.. 세상에서 젤 무서운건 미움보다..무관심이라네요..
    자기가 잊혀진다는게 젤루 무섭죠... 음 그런 영화도 많더라구요..
    암튼 좋은아디어예요..저도 휴지 찾아봐야겠어요

  • 9. moonriver
    '06.3.20 10:43 AM

    오호랏 저도 남편 런닝셔츠 조각조각 잘라놓고 쓰는데 남편 알까 조심합니다. ㅎㅎ 만약 알면 집안 시끄러울거거든요.ㅋ

  • 10. 은사양
    '06.3.20 10:56 AM

    저는 자~알 모아 뒀다가 창틀 닦아요~ +_+
    창틀에 물 뿌려서 불려 뒀다가 주유소 휴지로 주욱 밀면 깨끗~ 반짝~ 보송~

  • 11. 히메
    '06.3.20 10:57 AM

    문리버님 저는 남편옷은 그냥 잘 빨아서 버려요-_-
    밖에서 일하는 사람 옷 함부로 더러운데 닦고 버리기가 싫더라구요.
    이제 겨우 30대인데 제 생각이 너무 할머니 같져^^;;
    저도 그냥 전엔 암데나 닦고 버렸는데 여기서 그럼 안된다는 글 읽고 그렇게 하거든요
    ㅎㅎ 너무 미신같은건가요?

  • 12. 바람솔솔
    '06.3.20 11:25 AM

    알뜰함도 좋지만 ...히메님 생각에 공감

  • 13. 최정하
    '06.3.20 4:10 PM

    저도 히메님 생각에 공감합니다. 한집에 가장인데 속옷이지만 함부로 하기가 꺼려지더군요.

  • 14. 안젤라
    '06.3.21 10:43 AM

    적당히 두다가 버리곤 했는데 유용하게 써 보지요 저두.

  • 15. jlife7201
    '06.3.22 12:58 PM

    ^^ 저희 시어머님도 히메님 생각처럼 말씀하시더라구요, 저의 남편(본인의 아들이 되지요.) 옷 등등... 함부로 버리거나 쓰면 안된다고... 그런데 같이 살다 보니까 자기 남편옷있잖아요(저희 시아버지..) 런닝으로 걸레 만들어 쓰시더라구요... 누구나 말과 행동이 항상 일치할수는 없겠죠? 같이 살면 서로의 허물을 보게 되니까 오히려 편한 면도 있네요. 당신도 약점 있음을 서로 보이게 되니까요. 남에 대해서도 좀은 관대해 질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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