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조 가죽이 찢어지고 다리도 흔들렸지요.

조금 부끄러웠지만 추운 날씨에 집 앞 골목에서 좌악 펼쳐놓고 페이퍼로 문지르고 집에서 신문지 깔고 수성 페인트 칠했어요.
나중에 남은 페인트로 다른거 칠하다 알았는데 요즘 수성 페인트는 코팅이 두껍게 되어있는 표면이 아니면 페이퍼를 문지르거나 젯소를 칠하지 않아도 되더라고요.


동대문에서 스폰지(한장에 500원짜리 두장 넣었는데 세장은 넣어야 폭신함이 죽어도 앉을만 할것 같아요)와 원단 사다가 타커로 고정시켜 완성했습니다.
원단은 종합시장에서 한 마에 3천원 부터 있는데 이것 같은 경우는 질도 좋고 그림도 명화(?)라고 7천원이나 하더라고요. 좋긴 좋습디다...^^;
요즘 님들 리폼 하는것 보고 마음만 앞서서 무작정 시도했는데 이렇게 어려운줄 몰랐습니다. ㅠ ㅠ 모두 대단하시다는것을 제가 해보고나서야 느꼈어요.
* 사진을 처음 올리는거라 글 올리다 말고 어떤가 봤더니 20초도 안되어서 여섯분이 보셨더라구요. 와..정말 놀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