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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선물 - 돌확

| 조회수 : 7,285 | 추천수 : 7
작성일 : 2005-12-11 21:19:36
예전부터 이 돌덩이가 갖고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12월도 되고 나를 위한 선물이다 하고 확 사버렸습니다. 절구도 갖고 싶었으나
10년된 똥차 내려앉을까봐 하나만 샀습니다.  

금붕어 키울까 합니다. 다 죽어버리면 부레옥잠 키워야지요.
트리안 화분을 넣어놓아도 그림 됩니다.


9년을 연애하고 내년이 결혼 10주년 되는
20년 보아온 냄편 ... 이리도 나의 취향을 모르는지.
차 트렁크에서 꺼내와랏, 시켰더니
낑낑거리며 하는 말 ..

< 이런 돌떵어리를 돈주고 사냐? 누가 돈을 얹어주고 가져가라 그래도 갖고올까 말까 한대.
    이해가 안돼. 이해가 안돼 ?? >

아, 나도 이해가 안됩니다. 이렇게 내가 원하는 욕망의 물건들에 대한
냄편의 반응은 너무 어이가 없어서  ~~~
  
이 돌떵어리 너무 멋지지 않아요??

지금은 현관 입구에 두었어요. 나중에 베란다 정비해서 내어놓을까합니다.
속에 뭐 넣을까 하다가 멀쩡한 아이비 화분 하나 절단내서
화병에 꽂아서 장식했어요. ^^ 흐뭇흐뭇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따뜻한 뿌리
    '05.12.11 9:27 PM

    어머 정말 예쁜 돌확이네요. 저도 조그만거 하나있는데 너무 작아서 저런거 하나 있음 했는데..
    저도 갑자기 돌확 구하러 가고 싶네요.

  • 2. soogug
    '05.12.11 9:30 PM

    아~ 제가 너무 애타게 찾던 돌떵어리 입니다.
    어디서 얼마에 구입하셨는지 여쭈면 실례인가요?
    그리고 다른 디자인도 있나요?
    저도 제 자신이 이해안되는 욕망의 물건중에 하나입니다...

    너무 멋집니다....

  • 3. 소박한 밥상
    '05.12.11 9:31 PM

    10년된 똥차 내려앉을까봐 ....ㅎㅎㅎ
    돌제품,나무제품 등
    저도 거의 환장 수준입니다.
    흰색의 단순한 모던 디자인의 세면실에 세면대로 둬도 멋있었어요
    자연과 가공미의 조화 (쑥스)

  • 4. 애플공주
    '05.12.11 9:50 PM

    저거요. 동대문 풍물시장에서 샀어요. 직사각형은 잘 없어서 많이 뒤졌어요. 5만원이요.

  • 5. 솔향
    '05.12.11 10:04 PM

    넘 이뿌구 가격도 생각보다 비싸지 않네요...
    정말 잘 사셨어요..
    저두 사고 싶은디 사면 울 서방님
    어떻게 돈하구 돌하구 바꾸냐구 아마 혼내겠죠(ㅋㅋㅋ...1000%)
    금붕어 넣구 위에 높게 고이구 통유리 놓구 거실 한가운데 놓아두 넘 이뿔것 같아요.....
    ㅊ추카드려요......^.~

  • 6. 김지혜
    '05.12.11 10:21 PM

    너무 갖고 싶은 것 중 하난데.....
    아주 싸게 사셨네요.
    인사동에선 15만원 이상 달라던데요.
    눈에 아롱거리는 돌띠.
    동대문 풍물시장은 도대체 어디 있나요?
    가르쳐 주세요.

  • 7. 강아지똥
    '05.12.11 10:45 PM

    넘넘 멋집니다^^ 물배추 넣어서 키워도 좋겠어요^^

  • 8. 애플공주
    '05.12.11 10:48 PM

    지혜님.. 동대문운동장 옆에 황학동시장 상인들을 위해 만들어놓은 시장이 있어요.
    없는 물건 없이 다 있더군요. 이틀 가서 뒤졌어요.
    직사각형 말구 정사각에서 약간 벗어난 직사각도 있어요. 가격은 5에서 20까지 불러요.

  • 9. 오키프
    '05.12.11 11:13 PM

    이틀을 뒤졌다고?... 대단대단...
    암튼 여러가지로 존경할만해....
    니네집에 잘 어울리겠다. 풍성한 화초 심어서 니가 만든 가구 옆에 놔도 이쁠 것 같어.

  • 10. 402호
    '05.12.11 11:24 PM

    어머나..참 좋네요
    몇년전 시댁이 주택에서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아주 커다란 돌확을 두고 오셨는데...
    제가 가져 가자고 그리도 말씀 드렸건만...넘 무거워서 아파트 주저 앉는다고...ㅎㅎㅎ
    잘 고르셨어요...
    손수 만드신 가구도 있으신가봐요...구경 하고 싶어요...뵈주세요~~!

  • 11. 준성맘
    '05.12.12 12:28 AM

    저도 갖고 싶은 물품인데..^^ 부레잠 하나 띄우고 고기 키우면 운치있겠네요.

  • 12. 동경
    '05.12.12 12:33 AM

    우아 정말 돌이예요
    우째 들으셨을까.... 넘 운치있어보여요^^

  • 13. 칼라
    '05.12.12 12:40 AM

    남편이 힘썼네요.^__^
    운치있고 멋집니다/

  • 14. 프쉬케
    '05.12.12 7:29 AM

    20년이 다되어도 그렇다구요???...어쩌나......
    아직도 15년은 더 벽 보며 궁시렁 대야 한단 얘긴데...
    주말 내내 궁시렁...궁시렁.....ㅡㅡ;;;

  • 15. heartist
    '05.12.12 12:40 PM

    저거구나^^ 이쁘다

  • 16. 초록물고기
    '05.12.12 4:43 PM

    돌덩이면 어떠리.... 돌띠이면 어떠리..... 임자 잘 만나 빛나고 광나면 그것이 또다른 생명인것을.....
    너무 거창했나요.... 참 탐스러운 돌님입니다.....ㅎㅎㅎㅎ
    너무 갖고 싶은 돌확...
    자신에게 선물하신 님의 마음도 멋지십니다. 부럽습니다

  • 17. 가을잎
    '05.12.13 10:42 AM

    저도 저거 되게 좋아합니다. 고가구집 갔다가 째려만 보고 왔는데
    집이 넓으면 한두개 데리고 올거예요.

  • 18. 홍어
    '05.12.13 2:04 PM

    저두 절구 갖고 싶어요~~ 있으면 진짜 떡도 만들고...
    다디미인가요?? 그것도 갖고 싶구요.
    한쪽에 두고 전화랑 메모지랑 올려놓는다거나
    오래된 티비나 라디오 올려놓고 싶어요.
    다들 반갑구먼요. 이런 취향이 그리 많지 않아서요.

  • 19. 동그라미
    '05.12.13 7:44 PM

    너무 멋져요^^ 수초를 심으면 너무 이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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