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돋보기 최근 많이 읽은 글
살림돋보기
알짜배기 살림정보가 가득!
20년 전의 물가,,,,
동지들이 의외로 많아 좋았습니다.결혼초에 한10년 공책 이용 했거든요.
지금은 산뜻하게 한다고 세금 별로 모은느데
그때만큼 열정도 없고 들어가는게 거의 비슷도 하구요.재미도 없어요.
요즈음은 가계부도 안 쓰는 불량(?) 주부랍니다.
20년전 가계부를 들쳐 보고 아롱 아롱 스며드는 그 시절이 몹시도 그립습니다.
85년 10월에 결혼 해서, 개포동 주공 아파트에 서 살았습니다.
85년 10월 영수증이 2개있네요.연구 후생비-50000원,식비-20800원
11월은 상여수당 합하여 실 수령액이623040원이네요.그때
보통 30만원 조금 넘었네요.참 날씨때문에 월급 공개도하고 ^^ 나이 탓인가봐요. 이해해 주세요.
그러면, 시부모님께 봉투 보이고 한달 생활비로 25만원 타오던 기억이 새롭네요.
시키신 게 아니고 그래야 할것 같았어요 괜히 죄송하더군요..
넉넉하지 않앗던 기억들이 떠오르네요.
가계부는 86년 1월 부터썼네요.집들이다,연말연시에다.입덧으로 친정에서 두어달 있었습니다.
20년전 물가 재미로 보실래요?
가스비-4780, 신문-2700,연탄 100장-18300원, 풋고추 10개-500원,
콩나물-100원, 고무장갑1개-540원,
꽁치3마리-580원, 두부반모-90원, 쌀떡1키로-1500원, 쇠고기300그램-1930원
계란1줄-550원, 파1단-350원,돼지고기294그램-910원, 생굴 300그램-850원, 갈치4토막-820원
식용유0.9리터-1140원, 슬라이스치즈-830원딸기1근-800원,밀가루1키로-500원,쌀1말-8600원
마늘6통-1000원,짜장면-700원, 토큰50개-6000원,서울우유1개-160원(200밀리),
나외출비.동숭동에서 친구들 만나고 종로서적 들르고해서-4650원
시청료 86년 2월~9월 체납고지서 20000원 이때 시청료 거부운동이 있었는데,열심히 동참했지요.
왜그랬는지 생각이 가물가물 아시는 분 계세요? 이것 때문에 동사무소에도 가고 그랫던 것 같아요.
재미있으셧나요?
감회가 새롭죠?
오늘 하루 가계부랑 ,지난 영수증 보며 남편이랑 추억 여행떠나 볼까나요!
- [요리물음표] 자연산 송이 7 2007-10-02
- [요리물음표] 레몬차 질문있습니다. 2006-11-05
- [뷰티] 다크서클(남학생) 2 2007-01-07
- [키친토크] 도시락- 돼지고기완자조.. 1 2007-01-25
1. 망구
'05.10.21 3:08 PM옛날이 그립네요...
2. 하늘파랑
'05.10.21 3:12 PM신문 2천700원.. 지금은 1만원인지요? 아.. 딸기한븐 8000원.. 부러비..
3. 물레방아
'05.10.21 3:13 PM집에 가서 결혼하고 15년간 썼던 가계부를 들춰봐야 겠네요
정말 열심히도썼었지요
수술하고 부터 안쓰고 있답니다4. 사비에나
'05.10.21 4:20 PM전 토큰 50개에 6000원 넘 그립네요
요즘은 대중교통비가 한달에 5만원을 훌쩍 넘곤해서 기함할때가 종종 있어요5. 저우리
'05.10.21 5:00 PM풋고추가 생각보다 비쌌군요..토큰이 그때 120원 맞을겁니다.
요즘엔 차비 네다섯배로 풋고추 10개는 더 살수 있겠지요?^^
월급 보니 실감나네요...여성들 초봉은 그것보다 평균적으로 좀 작았던거 같아요.
가계부를 차곡차곡 써야하는데 매해 초에 한두달 쓰다가 중도하차하고....^^6. Terry
'05.10.21 5:41 PM그 때라면 제가 고등학교~ 대학 다닐 때 사이였던 것 같은데 그 때 까페 커피값이 800원 쯤 했었어요.
짜장면 값이 700원이었다니..참 부모님 돈 타서 쓸데없는 데 무지 돈 쓴 것 같네요. 까페 엄청 다녔으니...
그 때 한 달 용돈 6만원 받았었는데 그것도 모자라서 제가 과외 아르바이트도 뛰고 그랬었죠.
저 물가를 보니 6만원만 받아도 충분할 것을 철이 없어 그랬던 것 같아요. 좋았던 학생시절....
아~ 옛날이네요.7. 나미
'05.10.21 7:05 PM갈치 4토막 820원....음 가장 눈에 들어옵니다.....
요새 4토막이면 8200원쯤 하나요? .20년후 갈치 4토막은 얼마나 할까요? 82000원? 흐미...
이거 보구 있으니 보험드는게 왠지 헛일 같기도 하구 그렇네요...8. 레인트리
'05.10.21 9:40 PM저는 86년에 국민학교 5학년이어서 엄마가 살림을 어떻게 하시는지 전혀 몰랐지만
어쩐지 marian님 글을 읽으니 엄마 생각도 나고 저도 어렸을 때 생각이 나서,
잘 설명이 안 되는데 마음이 촉촉해지네요... :)9. 무영탑
'05.10.22 6:08 AM쌀떡 연탄 생굴로 미루어 겨울철이라서 풋고추가 비싼게지요
그때는 지금처럼 하우스 시설이 흔치 않아서 제철재료가 아닌것은 많이 비쌌어요
그리고 시청료 거부운동이 있었던 것은
5공시절 kbs가 어용방송 노릇이나 하고 있어서 아닌가요
갈치로 물가 비교하시면 안되는게 언제부턴가 연근해에 생선이 씨가 마르면서 갈치 조기등이
엄청나게 귀한 생선이되었어요
쌀1말이면 20키로 1가마니에 43000원이었네요
아직까지는 일반미로 비교하는게 무난하겠네요10. 봄
'05.10.22 9:13 PM저때는 가격도 가격이지만..정말 믿을만한 식품들였겠지요?
나도 저때 빨리 시집갔으면 가계부 썼을땐데..한참을 있다가 노처녀로 결혼했으니 ^^11. 무영탑
'05.10.23 4:32 AM저 시기가 오히려 심각한 시기였다고 생각해요
툭하면 불량 고추가루( 톱밥에 물들인) 두부(석회가루혼합)
농약으로 키운 콩나물이 판을 치던 시기예요
항생제로 키운 가축들,농약, 화학비료에 황폐화가 극에 달하던 시기고요
그즈음 한살림공동체 파스퇴르 풀무원이 급성장하게 된 계기가 되었지요
오히려 지금이 유기농화 되어가고 식품안전기준도 마련돼가고 있는거지요12. 오데뜨
'05.10.23 8:03 AM동지군요.^^*
저도 85년 2월에 결혼해 한결같이 써오던 가계부를 작년부터 심드렁해져서
썼다가 말았다 하고 있네요.
저도 86년 가계부부터 다 가지고 있는데 웬지 지치는 것 같을 때 들여다보면
새록새록 과거와 현재가 오버랩되며 다시 한번 힘을 내게 되지만 그옛날의 열정은 이젠
다 시들해졌네요.
전 예나 지금이나 쌀을 비롯한 양념들은 친정에서 다 해 주셔서 김치를 담그거나 공산품 기타
반찬거리,간식등이 주류를 이루더군요.^^*
제 기억속에 첫 월급이 33만 몇 천원이었던 것 같은데....
참 그 때는 단순하게 살았는데 나이들어 식구수 늘고 살림 늘며 생각들도 많이 복잡해져 가는 것이
인생인가 봅니다.
더불어 쓰임새도 늘어났는데 옛날처럼 살림 사는 재미는 덩달아 줄어든 것 같아요.
사는 것이 뭔지........13. marian
'05.10.23 4:10 PM망구님 참 그립죠?
하늘 파랑님.지금은 꼬박꼬박12000원이체시키고 있답니다.
물레방아님,건강하세요~
뿌테님,웃음이 묻어났답니다. 부자되세요~
사비에나님,그렇죠? 운동삼아 요즈음은 웬만하면 거고자 노력하는데 짐이있으면 갈때만이라도...
저우리님, 저는 요즘 주요한 지출 내역만 정리해요, 사실 들고 나는게 뻔하잖아요.
terry님, 글쎄 그렇게 지내고 남편 월급가지고 요리조리 참 잘쪼개 썻더라구요.
나미님,그렇죠?계속 변치않는 생각이랍니다.
레인트리님,그렇게 슬며시 다가오는 게 엄마 생각같아요.
무영탑님,상당히 분석적이시네요.혹 저랑 동갑이신지? 맞아요 그때그랬죠?
저는 몇년후 정농원 쌀 부터 유기농에 관심가져 왔습니다.
봄님,제친구 몇은 아직도 싱글이에요.
오데뜨님,반가와요.몇달 선배시네요.정말 맞습니다. 사는게 뭔지 이번 가을을 유난히 타네요.
여러분 모두 반갑고 고맙습니다.
have a nice day!!!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15840 | 맘에 안드집 구조 3 | 사과 | 2024.11.07 | 1,481 | 0 |
15839 | 마루 쪽갈이 이후ᆢ | 123123 | 2024.07.17 | 1,925 | 0 |
15838 | 7월부터 바뀐 비닐류 분리수거 3 | ㅇㅇㅇ | 2024.07.14 | 1,943 | 0 |
15837 | 비행기 좌석 여쭤봅니다 | 123123 | 2024.07.03 | 1,391 | 0 |
15836 | 자게에 햇양파 ..이렇게 생긴거 맞나요? 4 | 잘될꺼야! | 2024.03.23 | 2,979 | 0 |
15835 | 사진속 냄비 뭐라고 검색해야 될까요? 2 | 산내들 | 2024.03.07 | 3,111 | 0 |
15834 | 여쭙세븐에이드 AS | 지미 | 2023.07.14 | 2,648 | 0 |
15833 | 창문형 에어컨 설치한거 올려봅니다 6 | Mate_Real | 2023.07.12 | 5,888 | 0 |
15832 | 곰솥 구매하려구합니다. 추천 부탁드려봅니다 7 | chris | 2022.11.01 | 6,186 | 0 |
15831 | 기포기 4 | 방실방실 | 2022.03.17 | 13,048 | 0 |
15830 | 후라이팬 4 | 아줌마 | 2022.02.12 | 15,514 | 1 |
15829 | 궁금해요)대학병원 가면 진료실 앞에 있는 간호사 27 | 엘리제 | 2021.10.13 | 27,745 | 0 |
15828 | (사진 첨부 후 재업로드) 무쇠팬 이거 망한 건가요? 9 | 가릉빈가 | 2021.01.05 | 23,354 | 0 |
15827 | 중학생 핸드폰 어떻게 해야할가요? 7 | 오늘을열심히 | 2020.12.12 | 17,276 | 0 |
15826 | 건조기 직렬 설치시 버튼이 넘 높아요 6 | 두바퀴 | 2020.10.28 | 18,720 | 0 |
15825 | 빌보 프렌치 가든- 밥그릇 국그릇 문의 4 | 알뜰 | 2020.02.26 | 25,263 | 0 |
15824 | 에어컨 실외기 설치 사례 6 | abcd | 2019.08.08 | 28,939 | 0 |
15823 | 싱크대 배수망 10 | 철이댁 | 2019.06.24 | 28,620 | 0 |
15822 | 싱글 침대 5 | 빗줄기 | 2019.03.04 | 22,538 | 0 |
15821 | 하수구 냄새 8 | 철이댁 | 2018.11.06 | 28,886 | 1 |
15820 | 동대문에서 커텐 하신 다나님 ( 해* 하우스에서 | 솔파 | 2018.11.04 | 21,332 | 0 |
15819 | 김을 잘라 김가루 만들기 23 | 쯩호엄마 | 2017.12.17 | 50,676 | 2 |
15818 | 에어프라이어 코팅벗겨졌을때 해결방법 대박 18 | arbor | 2017.12.11 | 62,556 | 4 |
15817 | 다이슨 청소기 구입계획 있으신 분들 확인하고 구입하셔요~ 35 | 투동스맘 | 2017.11.06 | 52,962 | 0 |
15816 | 무선청소기 7 | 옹기종기 | 2017.10.20 | 27,918 | 0 |
15815 | 면생리대 직접 만들어봤어요. 5 | 옷만드는들꽃 | 2017.09.13 | 29,148 | 2 |
15814 | 31평 싱크대 리모델 했어요... 27 | 적폐청산 | 2017.08.21 | 63,894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