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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냉동고 ... 너를 분해해주마.

| 조회수 : 9,317 | 추천수 : 29
작성일 : 2005-10-06 01:41:10
사실 분해한 건 아니구요.
하도 -_-;; 빨리쿡에서 뽐뿌 받은 나머지.
생각지도 않고 그냥...카드로 확 내질렀습니다.
인터파크에서 415,000 원 주고 샀구요.
지금..아주 흐뭇합니다.
근데..무슨 돈으로 저길 빡빡하게 채우나 해서..난감하기도 하지만.
삼성 냉동고 사고 싶었는데 제대로 된 설명이나 사진 없어서 곤란하셨던 분들.
한번 보시라고 일일이 다 찍었습니다.

제가 산 모델명은  SFR-A180LW 라는 삼성 180 리터짜리 냉동고이구요.
생긴건 이러합니다.



이미 설치해버려서 공간이 협소한 관계로 -_-;;
전체는 안보입니다만... 제 키가 158 센티..(남들 자랄때 못먹고 못자라서 ㅠ.ㅠ) 인데.
제 가슴팍 위까지의 높이입니다.
전 작을꺼라 생각했는데 배달 온거 보고 상당히 놀랬습니다...이렇게 클 줄이야.
설명서에 적힌 제품의 외형치수는 가로 59 센티. 세로 123 센티. 깊이가 60 센티입니다.



있는대로 없는대로 사재껴도 이런건 확인하지요.
에너지 효율 2 등급입니다.



오른쪽 상단..즉 맨위에 있는 아주 단순한 버튼입니다.
전원하고 급냉이죠. 전기를 꽂는다고 바로 들어오지 않고.
저 전원 버튼을 눌러야 전기가 들어옵니다.
급하게 냉동할 것이 있으면 저 급냉 버튼을 누르고.
해제할려고 해도 누르면 됩니다.
각각의 버튼을 누르면 그 옆에 있는 등에 불이 들어옵니다.
알람은 뭐냐구요? 영하 18 도씨 이상으로 온도가 높아져버리면
저 알람등에 불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위 상단에 저렇게 쓰여있군요. 60 도 이상의 뜨거운 물체는
놓지 말라고 합니다. ㅎㅎㅎ 아무래도 냉동기능에 문제를 일으키겠죠?



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맨위에 얼음저장그릇.
그리고 5 칸의 냉동실이 있습니다.
냉동실 크기가 각각 달라보인다구요? 아닙니다. 다 동일해요.
단지 위에서 아래로 내려찍었기때문에.
사진에 왜곡이 생겨서 그런거구요. 똑같습니다...크기는...
맨밑에 냉동고 끝 가운데에 보일랑말랑하는 뭔가가 있습니다.
드레인이라고...성에 생기면 전원 끄고 저걸 빼두면 저쪽에서 성에가 녹아서
물이 되어 흘러나온다고 합니다.
물론 저 아래에 물그릇 안 받쳐두면 온 집안이 물바다 되겠죠?
끝나면 도로 끼고 전원버튼 눌러서 작동시키면 된다고 합니다.
물론 성에 제거시에는 내용물은 다 다른데다 뺴둬야겠지요?



자세히 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강력냉동이라고 쓰여있고... 내용물이 뭔지 표시하는 다이얼이 달려있습니다.
돌려서 뭘 넣었는지 표시하면 되겠구요.



선택의 권한은 다양합니다. ㅎㅎㅎ  식빵. 소. 닭. 돼지. 생선. 햄. 기타등등 기타등등.



얼음저장그릇을 주욱 잡아빼면 조그만 얼음얼리는 용기 딸랑 2 개 들어있습니다.
-_- 좀 무성의하죠? 아주..고전 냉장고에 딸린... 얼음용기 같습니다...



문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저위에 마이크 구멍 같은건 뭔지 정확히 모르겠네요.
아마도 냉기가 나오는 구멍이 아닐까 한다는... 믿거나 말거나~
보통 냉동식품의 유효기간이 저렇게 그림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외제 냉동고는 온도조절이 다 되지만. 삼성냉동고는 안된다고들 알고 있죠?
빨리쿡에서 누가 냉장고 뒷편에 온도조절 가능한 버튼 달려있다고 했는데...
아마 그게 저거인듯 합니다.정확히..냉장고 뒷편이 아닙니다.
냉장고 윗부분..즉 상판부분의 뒤쪽...즉 벽쪽으로 붙는 부분 위에
저렇게 다이얼이 있습니다. W 하고 C 를 가리키는데요. W 는 식품이 양이 적을때.
많은때는 C 로 맞추라고 되어있습니다. 식품이 많을수록 강력하게
냉동기능 발휘해야 되어서 그런가봅니다. 유일한 냉동기능 조절 다이얼입니다.





참 간단한 설명서 아닙니까? 거창한 설명서를 기대했건만 설치주의점이 적힌
A4 용지 크기의 설명서 하나와...B5 용지 네개 분량을 앞뒤로 접어서 설명서..라고
주네요. 설치기사 말로는 별다른 기능이 있는 제품이 아니라서.
그렇다고 합니다...쉬운 제품이 좋긴 한거지만 ㅎㅎㅎ 그래도 내심.
두꺼운 설명서를 기대했건만 ㅎㅎㅎ

어때요? 사고 싶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나요?
저는 이 제품 설치할때 2 시간 뒤에 전원연결하려 했더니.
기사분 말씀하시길. 그럴 필요없다고.
바로 전원 연결해서 작동 테스트 해야한다고 하시더군요.
설치는 좌우 5 센티, 뒤 5 센티. 윗면 10 센티 이상의 거리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물과 중성세제를 사용해서 3-6 개월에 한번씩 청소해주고요.

저도 아직 내부를 안 닦아서 작동 시키지 못하고 있답니다.
곧... -_- 주말에 잘 닦아서... +_+ 전격 가동 예정입니다...냐하...


Connie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벗꽃(꿀파는 아짐)
    '05.10.6 2:00 AM

    저 쓰는 거랑 같은거네요..
    좋아요..없으면 어떻게 저장하나 할정도로 요긴해요..

  • 2. 맘~짱
    '05.10.6 5:03 AM

    오~홋~
    전 냉동고 자세히 보는게 첨인데...좋은 정보 감사해요~

  • 3. 코난
    '05.10.6 7:46 AM - 삭제된댓글

    저도 냉동고 사고 싶은데 전기료가 얼마나 올라갈지...제가 평월 전기료가 10만원이 좀 넘거든요? 얼마나 올라갈까요? 사고 싶어라! 쩝~

  • 4. 라니
    '05.10.6 7:56 AM

    와,,,, 정말 멋져요...
    냉동고라 참으로 고혹적인 이름입니다.
    좋은 정보 얻고 가요^^&

  • 5. 대전아줌마
    '05.10.6 8:27 AM

    오호..온도조절이 궁금했었는데..감사합니다..저는 실험실에서 일하는데..실험실에 시약보관하느라고 저거 쓰고 있거든요..^^;;

  • 6. Connie
    '05.10.6 9:34 AM

    자주 여닫지만 않으면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네요. 모든 문제는 누진세에 있으니 저걸 추가한다하더라도 우리집 전기료가 3 만원은 나오지 않을듯 하네요.

  • 7. yuni
    '05.10.6 9:38 AM

    오호!! 좋은 정보입니다.
    추천 누르고 갑니당~~=3=3=3

  • 8. 건이현이
    '05.10.6 9:42 AM

    냉동고를 보고싶었으나 12개의 배꼽만....ㅡ.ㅡ

  • 9. chatenay
    '05.10.6 9:56 AM

    왜 저는 사진이 안 보일까요?

  • 10. 연주
    '05.10.6 10:01 AM

    저도 배꼽만.. ^^*

  • 11. Connie
    '05.10.6 10:03 AM

    제가 쓰는 호스팅 업체에서 -_- 잠시 장애가 있다고 하네요. 잠시후에 원상복귀 될거에요 -_-;;

  • 12. 잎싹
    '05.10.6 10:05 AM

    배꼽만보고갑니다. ㅎㅎ

  • 13. 홍선영
    '05.10.6 10:09 AM

    냉동고 언젠가는 꼭 사리라,,,

  • 14. **보키
    '05.10.6 10:11 AM

    ㅎㅎㅎ
    냉동고를 분해하면 배꼽만 남나봐요 ^^
    사진이 않보여요~~~~~

  • 15. 핑크쥬디
    '05.10.6 10:24 AM

    저는 보이는데요...^^;

  • 16. Connie
    '05.10.6 10:26 AM

    -_- 제 홈피 트래픽 초과였습니다...ㅠ.ㅠ 전송량 추가 신청해서 이젠 사진이 보이실거에요..ㅠ.ㅠ

  • 17. 달덩이
    '05.10.6 10:27 AM

    속시원하게 알게해주신 connie 님께 감사합니다
    무척궁금했었거든요 백화점가서 사지도않고 구경만 할려고 해도 직원들이 우 모여서리
    부담스러웠거든요 언젠가 나도 사야지 ㅜㅜ

  • 18. 상구맘
    '05.10.6 10:54 AM

    Connie님! 정말 대단하시네요.
    저도 전에 삼성 냉동고 살려고 82에 많이 여쭤 봤었는데
    이렇게 자세히 이면 저면 찍어 올리시는 분들은 아마 없었을 것 같아요.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 19. chatenay
    '05.10.6 10:57 AM

    와~이제 잘보여요!짝짝짝~자세한 설명,넘 감사해요.저도 분가할때 장만 하렵니다!*^^*

  • 20. 대구새댁
    '05.10.6 11:13 AM

    울 집 냉동고랑 똑같은거네요..냉장고의 냉동실이 작아서 구입햇는데..시골에서 이것 저것 마니 가져올때 참 요긴해요.. 칸칸 두께가 좀 약하고 부실하게 보여서 첨에 걱정을 햇는데..생각보다 전기료도 마니 안 나오고 좋아요..^^ 모양이 없다고 신랑이 툴툴되기 하지만요..ㅎㅎ

  • 21. 건이현이
    '05.10.6 1:41 PM

    자세한 설명에 감탄, 슬슬 다가오는 지름신의 줏대없음에 좌절입니다. ㅡ.ㅡ
    내년이사가기 전까진 암껏도 안사야 되는데....흑~

  • 22. 다몬
    '05.10.6 2:15 PM

    에혀~ 사고싶네여

  • 23. candy
    '05.10.6 2:43 PM

    저도 감사를...^^*
    자세한 설명과 사진 도움 많이 받고 갑니다~~~

  • 24. 야옹냠냠
    '05.10.6 4:17 PM

    아이고~ 자상하심이 뚝뚝 떨어지옵나이다^^;;
    어떤 식품이 들어있는지 표시하는 다이얼이 귀엽네요. 살림느는 게 겁나서 구입은 못하지만 구경은 실컷 했어요. 재미있네요.

  • 25. 파란마음
    '05.10.6 5:59 PM

    아직도 안보임 ㅡ.ㅡ

    제 위시리스트 1호가 냉동고인줄 어찌 아시고...^^;
    전,내년을 꿈꾸고 있습니다.
    LG 도 180리터가 있었으면 좋겠어요.그럼 할인해서 살 수 있을텐데...

  • 26. Connie
    '05.10.6 7:10 PM

    허걱... 저 사진들은...제 홈피에 FTP 로 올려놓은 것인데....너무 많은 분들이 클릭하셔서 오늘 전송량을 1500 M 로 늘렸거든요...ㅠ.ㅠ 그런데도 트래픽 초과로 사이트 또 닫혔네요 ㅠ.ㅠ 밤 12 시 지나면 보일거에요...ㅠ.ㅠ

  • 27. 날으는원더뚱♡
    '05.10.7 12:40 AM

    connie님께서 상세히 잘 올려 주셨네요.
    써보시면 더더욱 사랑하게 될겁니다.
    저도 구입한지 1년이 넘었는데 김치냉장고 보다
    냉동고를 더 사랑하게 되더라구요. 이젠 없으면 절대 안될 가전으로.ㅎㅎ

  • 28. 김수진
    '05.10.7 7:27 AM

    저는 요새 냉장고에 붙어있는 냉동고 먹거리들을 처리하고 있느데도
    냉동고를 보니 정말 갖고 싶네요.
    냉동고의 자세한 설명 저도 오늘 처음 봤어요.
    감사합니다.

  • 29. 김수열
    '05.10.7 8:45 AM

    우와~ 이렇게 자세한 설명과 사진을...감사합니다!
    이런거 보면 괜히 막 사고싶은거 있죠? *^^*

  • 30. 강선이
    '05.10.7 12:10 PM

    전 무진장 고민하다가 (냉동고살가..냉장고 하나더 살까..)
    한달전에 클라쎄 676리터로 질렀습니다...
    둘이 살면서 600리터대 냉장고가 두개네여..그래두 냉장고 커지니까 정말 좋아여...
    냉동실이 넓은건 정말 좋져...한번에 장보는 여인네들이겐 특히 더..

  • 31. 파란마음
    '05.10.7 12:51 PM

    와..보인다 보여...]
    보니까 더 탐나요...Connie 님 좋겠당~

    사진 올리시고 관리 하시느라 애쓰셨어요,고마워요^^

  • 32. lois
    '05.10.10 1:35 PM

    슬로우쿠커에 이어 이젠 냉동고까지... ^^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

  • 33. 실버벨
    '05.10.10 5:38 PM

    이렇게 자세하게 올리시면... 어떡합니까~
    갑자기 저거없인 못살겠단 생각이 마구 절 압박하네요...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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