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틴 전골팬 길들였어요

[달덩이]

오늘 날잡아서  전골팬 을 길들였어요
쇠수세미로 빡빡 대여섯번 딱았는데요
그래도 말간물은 아니고 거무티티한 물이
나온긴했지만  팔빠질것 같아서  그냥 불에 올려서
말리고 기름칠 했는데요 처음에는 식용유로 하다가
문득 돼지기름으로 하면 더 쉬울것 같아서 고기집에서
손바닥 만한 기름 한 덩어리 얻어서 했더니 넘 쉬웠어요
앞뒤 집게로 기름덩어리 잡고 쓱쓱 문지르니 재미있어서요
휴지나  안입는 헌옷으로 서너번 기름을 딱아주니  나중에는
기름만 묻어 나오네요  맨 처음 기름 닦아낼 데에는 완전  까만색이었거든요
오늘은 바빠서 길만 들여놓고 낼은   부추전을 함 해봐야 겠어요

[삐리리]

고생하셨네요. 낼 부추전 꼭 성공하길........
한가지 주의할것 아시겠지만 .꼭 처음부터 약한 불에 달궈야 눌러 붙지않아요.
제가 그걸 잊어버려 한동안 연장탓만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