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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이들~~ 자랑질할라구요...^^;;

| 조회수 : 4,014 | 추천수 : 36
작성일 : 2005-07-07 15:02:13
엥..점심먹기 전에 올려야지 하구 사진 정리하다가 이제 와서 보니..런~님이 넘 이쁘고 화려한 터키 그릇들을 올려주셨네요...에구구 챙피해서 명함도 못내밀겠지만...^^;;
그래두 제 땀이 서려있는 녀석들이라 살짝쿵 작은 사진들로 자랑해봅니다.

에구 공방 선생님도 종종 82 들어오신다고 했는데..요거 안보셨으면 좋겠네요..흐흐..챙피해서리~~
허접 설명도 함께 적어봅니다.

1. 드뎌 가마에서 궈나왔습니다.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났네요..이게 몇달만인지..(제가 몇달전에 제 첫작품 머그컵을 올린적이 있었지요..)
흑..심혈을 기울여 만든건데..저 접시에 있는 빗살무늬가 저래뵈도..제가 4일을 자 대고 칼로 조각해서 만든 거랍니다..작업 기간이 넘 오래여서 인지 중심이 약간 볼록해 졌어요..ㅠㅠ 그래두 사진으론 별루 티가 안나네요.
수작업 한거라 무게가 꽤 되네요. 접시하나가 1kg이라니..ㅡ~ㅡ""

2. 도자기 1호를 완성하고..넘 힘들어서 좀 간단한 작업을 해봤다지요.
이 네모 접시는 판을 밀어서 가장자리 귀를 올려주고, 가운데 그림을 새겨넣어 화장토로 마무리 한거랍니다. 혼합토를 쓴거라 이것 역시 무게가 꽤 되네요.
판을 밀어서 하는 작업은 판이 안휘어지도록 잘 말리는 것이 노하우 인거 같아요..그 노하우를 언제 터특하게 될까요? ...ㅡㅡ"

3. 瓦當文
한나라 와당(瓦當)(수막새..기와 끝에 막는거 있잖아요..)문양을 새겨 산화철로 채워넣은 거예요.
개인적으론 이번 가마에서 나온 작품중 가장 맘에 드는 녀석인데 사진은 별루네요.
벽장식 타일로도 사용하고 아래 코르크판을 붙였는데..냄비받침으로도 사용할 수 있답니다..근데..그리쓰긴 좀 아깝쬬? ^^;;
새겨진 글은..大吉日利.. 크게 길하고 날마다 좋은 일만..이라는 뜻이랍니다. 집들이 선물로도 그만일듯 해서 만들어봤어요.  죠 모퉁이에 작은 무늬가 제 도장이랍니다..아직은 새겨넣고 있지만요.

4. 첫번째 작품보단 조금더 세련돼 보이지 않나요? ^^
회사 과장님 한분이 하두 만들어 달라고 조르셔서 드릴려구 만들었는데..
다른 선배 한명두 함께..그래서 다른 종류로 2개 만들었는데..
하난 말리다가 바닥이 깨져서 고민중입니다.
한명만 주자니 좀 그렇구..그렇다구 하나더 만들자니 귀찮구..음...
앞에 문양은 판에 찍어서 따로 붙여넣은거랍니다. 색깔이 넘 어두운게 좀 아쉽긴 하지만..나름대로 만족하는 녀석입니다. 실제 보면 더 귀여운데..ㅋㅋ

근데..요거 살림 돋보기에 올려도 될까요..^^;;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열맘
    '05.7.7 3:13 PM

    멋있어요.. 직접만드신거라니.. 넘 좋으시겟어요 .
    전 사진만 보고 파는건줄 알았네요
    이런거 집들이 선물로 받으시는 분은 넘 좋으시겠다.. 가치를 알만한 분께 선물하시면.. 우와~

    저도 만들어보고파요~

  • 2. 새벽동산
    '05.7.7 4:22 PM

    와~~~놀랍습니다....직접 만들어 쓰면 음식을 담을때마다 흡족할거 같아요....
    1-4번까지 모두모두 훌륭하네요....분위기도 있고...이런거 만들정도면 얼마나 배워야 하나요?

  • 3. 김수진
    '05.7.7 4:23 PM

    사각접시는 정말 탐나네요.
    안쓰시면 나중에 저한테 장가보네주세용.

  • 4. 대전아줌마
    '05.7.7 4:38 PM

    헤헤..제 아이들 보구 이쁘다 해주시니..넘 뿌듯하고..감사하네요.후후..
    저 몇달 안배웠어요. 4월 1일부터 시작했으니 지금 네달째 배워가고 있나보네요. 함 배워보세요. 집에 공간만 있다면 그릇이나 접시들 한없이 만들고 싶답니다..^^;;
    집에 더이상 넣어둘곳이 없어 이제 그릇 그만 만들까 생각중이다지요..헉헉 ㅠㅠ

  • 5. 카라
    '05.7.7 5:27 PM

    배우시는 곳이 어디메인지 궁금하네요...관심이 많아서

  • 6. 무늬만 VET
    '05.7.7 5:31 PM

    그만 두시다니요. 그건 죄악입니다.
    그러시지 말고 예쁘게 만들어서 분양하세요.배우시는곳이 어딘지 심히 궁금합니다. 갈쳐주심 안될까요?

  • 7. 대전아줌마
    '05.7.7 6:02 PM

    아, VET님..^^ 넘 반가워요.헤헤..배우는 곳..전민동이요..음..건보당한약방 아래 지하에 공방이 있답니다. 한번 놀러오세요. 전 월,수요일 저녁에 가요. 7시부터요~

  • 8. 둥둥이
    '05.7.7 6:33 PM

    으아으아..너무 이쁩니다..

  • 9. 혁이맘
    '05.7.7 7:13 PM

    우와...너무 이쁘네요.
    손재주가 좋으신가봐요..^^

  • 10. araahae
    '05.7.7 7:20 PM

    우와~ 잘 만드셨네요..하나하나..모두 작품이에요..
    흙 만지는 촉감 너무너무 좋죠?
    전..처음에 아이들이라 해서..진짜 아이인줄 알았어요..
    개인적으로 첫번째 접시 맘에 너무 드네요.

  • 11. 안드로메다
    '05.7.7 7:42 PM

    혹시 정말 혹시 만드신것중 조금 실패(:?)한것 구입할수 있을까요?
    장인정신이 깃든거라 너무 비싸면 못사고요
    제가 저런 스타일의 자기들(그릇)너무 좋아합니다.
    오..저 고풍스러움이여~
    찬사가 입에서 와다다 쏟아집니다~

  • 12. 대전아줌마
    '05.7.7 8:20 PM

    araahae 님..정말 흙 만지는거 넘 좋아요..부드럽구 푹신하구..
    헤헤..회사 끝나구 저녁에 가는거라 피곤하긴 하지만..
    일단 가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녀석들을 만들어 낸답니다. 신랑이랑 같이 하는데..
    신랑두 넘 좋아하구 괜찮은거 같아요..

    에고..안드로메다님..어찌 그런 황송한 말씀을..^^;; 그래두 이쁘게 봐주셔서 넘넘 행복하네요..흐흐..
    넘 챙피해서 절대 팔지도 못할 녀석들이랍니다. 고슴도치 엄마한테만 함함해 보이는 녀석들이지요..헤헤

    혹 대전이시면..제가 다니는 공방을 소개해드릴께요.
    공방 선생님이 만드신 저런 생활자기들 판매도 하시는데 많이 비싸지 않거든요.

  • 13. 깜니
    '05.7.7 9:32 PM

    우와 넘 이쁘다

  • 14. 김혜경
    '05.7.7 11:11 PM

    너무 이쁘네요...재주가 정말 좋으세요...

  • 15. 민트
    '05.7.7 11:14 PM

    정말 너무 예쁘네요. 저도 담주부터 공방가서 배우기로 했는데 언제 저 경지에 이르나... 한 네 달 하면 저렇게 예쁘게 만들 수 있을까요? 정말 재주가 좋으세요. ^^

  • 16. 시간여행
    '05.7.7 11:56 PM

    우아하고 정말 좋습니다...예전 생각이 나네요,..
    저는 고등학교때 도자기를 좀 했었거든요
    그때는 물레가 아닌 손으로 코일을 만들어 올린 아마추어 수작업인데
    아직도 우리집에 보물로 간직하고 있죠...^^*

  • 17. 시우랑 함께
    '05.7.8 7:47 AM

    재주가 많으신가봐요.
    정말 부럽습니다.

  • 18. 대전아줌마
    '05.7.8 8:36 AM

    에구..밤새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제 아이들을 또 구경하고 가셨네요. 헤헤..혜경샘까지..
    후후 감사합니다. 시간여행님..저두 저거 다 손작업 한거예요. 그래서 실제 보면 컵이랑은 코일 자국이 조금은 보인답니다. 부끄럽네요..*^^*

  • 19. 미니허니
    '05.7.8 6:24 PM

    너무너무 예뻐요~~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배우고 싶은데.. 아직 애들이 어려서..
    나중에 저도 꼭 배워볼래요~ ^^

  • 20. 김혜진
    '05.7.9 7:10 PM

    와 너무 부러워요 ㅠ_ㅠ
    저 대전 어딘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여기에 리플 달아주셔도 좋고, 메일로라도 알려주세요
    yamyamyamyam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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