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열어 놓으니 시원해서 좋긴 하다만...방충망에서 날리는 먼지 또한
만만치 않죠?
제가 게을리기도 하지만 직장다니느라 낮엔 시간도 없고 비오는 날 잘 맟추지도
못해서 언제나 늘 항상 우리집 방충망은 까만 먼지? 때?가 무지하게 많아요.
애가 퇴근하는 절 보고 좋다고 방충망에 스파이더맨처럼 붙어서
"엄 ~ 마 ~"하고 부른 날은
애 손이랑 코랑 앞지락에 바둑판이 생길 절도로....
토요일 저녁 매실을 씻다가 갑자기 방충망이랑 창틀 청소를 해야겠구나 생각을
했어요.
은성밀대 걸레중 파란색 물걸레를 쓰고 빨려고 내놓은게 있어서 그 놈을 잡기로
하고 살 살 닦아 내렸더니.....
세상에 파란색은 온데간데 없고 껌둥이 걸레가 됐네요.
걸레 네개로 닦아주고 닦아주고 좀 있다 돌아서 보니
방충망이 얼룩 덜룩 해 "아! 이거 괜한 짓 했구나"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 확인해 보니
깨끗하네요.
그리고 창틀 청소도 했는데요.
전엔 아랫집 눈치 살짝 보면서 밑에 지나가는 사람 없나 확인하고 창틀에 호스로 물 살짝
뿌려 불려뒀다가 닦았거든요.
근데 이번엔 주방에서 낡아서 교체하려던 스폰지 달린 수세미에 물 뭍혀서 끝쪽에서 끝쪽으로
죽 밀고 가면서 닦았더니 잘 닦이네요.
오히려 한쪽은 불려 뒀었는데 그쪽 닦는데 물기도 많고 닦는데 더 불편했어요.
정말 쉬운걸 어머니 오실때 한번씩 해 주시면 고맙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고 불편해 했었는데
이젠 시어머니 오실때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되네요.
(시어머니께서 워낙 청소를 깔끔하게 잘 해주셔서 베란다 청소는 어머니 오실때까지 버티고
않하거든요. 전 눈치도 없어요. 제 몸이 편하면...)
방충망 늘어진다고 걱정하시는 분들 계실텐데 에이 전 몰라요. 그런거...
걍 거실로 시꺼먼 먼지만 않들어오면 그까이꺼 그냥 늘어지거나 말거나 할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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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충망 청소..
청포도 |
조회수 : 1,562 |
추천수 : 4
작성일 : 2005-06-20 11: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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