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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 들었던 인테리어4 - 페트병으로 화분 만들기
빨래를 내놓으려고 다용도실에 나가보니
못보던 이런 것이 있었어요.
"엄마, 또 뭐 만드시는 거에요?"
하며 부엌으로 가니...
무언가를 바쁘게 손뜨개 하고 계셨죠.
이런 걸 뚝딱 1시간만에 뜨시더니
퇴근한 아버지와 함께 이렇게 화분을 만드시는 거에요.
준비물은
빈 생수통 2개, 가위, 나무판자,
생수통은 아버지 사무실에서 드시는 물통 모아오신 것이고
나무판자는 입주할 때 마루공사하면서 남은 짜투리 달라고 해서 뒀던 것이죠.
이 나무판은 두 생수통 밑에 깔아서 힘받이 역할을 하게 하는 거에요.
끈은 지난 '돈 안 들었던 인테리어3'에 나오는 바로 그 끈이에요.
엄마가 부업으로 구슬 꿸 때 썼던 고무줄 같은 건데
(참, 여러 가지 하시죠? 울 엄마 ㅋㅋ)
그걸 코바늘로 떠서 화분 싸개를 만드신 거죠.
생수통 꼭지를 잘라 두 통을 서로 맞붙인 후,
위에 구멍을 넓게 뚫었어요.
(이 장면의 사진은 제가 없을 때 이뤄졌기에 찍어둔 게 없어요. 그래도 짐작이 가시죠?)
그리고 밑은 굵은 철사를 달궈 구멍을 내어줬죠.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다시 그 철사를 잡아본 거에요.
달군 철사를 이렇게 잡으면 큰일나지요. 헤헤
이걸로 밑에 물빠짐 구멍을 내면
생수통이 플라스틱이라 잘 뚫려요.
이렇게 완성된 화분을
아래처럼 끈을 코바늘로 떠서 걸어놓아도 되고
또는 이렇게 그냥 창가에 얹어놓아도 이쁘답니다.
걸어놓는 것이 더 이쁠 듯 한데
마땅히 걸 데가 없어 식탁과 다용도실 사이 창틀에 얹었어요.
돈 한 푼 안 들었지요.
식물 '카랑코에'는 할머니가 키우시다가 분양해주신 거니까요. ^^
으악!!!
엄마의 꽃무늬 원피스는...
못 보신 걸로 해주세용~! ^^;
(글 다 올리고 깨달았어요. 흐미, 사진을 좀 잘라내는 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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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석비
'05.5.30 6:25 PM또 한번 좌절
전 뜨개질 못하는디
정말 어머님 아이디어 풍부하세요
님도 엄마 닮아 손재주가 좋을 실 듯
부럽사와요2. 낮잠
'05.5.30 6:25 PM멋지네요^^
뚝딱 한시간 만에.. 라니 너무 부럽습니다^^3. 나나선생
'05.5.30 6:28 PM정말 멋진 부모님이세요! 솜씨도 좋으시구, 알뜰하시구, 인테리어 센스까지~
4. 파송송
'05.5.30 6:31 PM언젠가 인우동님의 송편사진보고 참 이쁘다,,,했는데
어머님의 솜씨 정말 멋지십니다^^*5. 세이
'05.5.30 7:35 PM예술작품이 따로 없네요... 센스 살짝 담아갑니다~~
6. 잎싹
'05.5.30 7:36 PM대단하십니다. 부럽다는 말밖에 안 나오네요.
원피스도 넘 편해보이는데요. ㅎㅎ
여름엔 저도 그건 것만 입고 있는데요. 뭘 ㅎㅎ7. yozy
'05.5.30 7:51 PM그냥 대단하시다는 말밖엔 안나오네요.
8. 시간여행
'05.5.30 8:08 PM어머니 원피스가 사진의 포인트네요..^^
부러워요 재주도 많으시고~~~9. 세실
'05.5.30 8:48 PM아악~~이뽀..이뽀...너무 이뽀욤...저 손뜨개주머니....저걸 한시간이면 만드신다구웁~쑈...?
정말 심하게 예술입니다...화분보다 훠~얼 내추럴한것이...갖고잡당...^^10. blue
'05.5.30 9:28 PM어머님 정말 대단 하시네요...^^*
예쁜 꽃 무늬 원피스 입구 계신 어머님 얼굴 모습도 보고 싶네요...~~*11. 오렌지피코
'05.5.30 10:49 PM우와, 우와, 우와~~~~~~~
정말 멋진 아이디어네요. 저는 며칠전에 산 허브 몇개 분갈이 한다고 흙사고, 화분사고...모종 값보다 배는 썼구먼...ㅠ.ㅠ;; 흑흑흑...
제 타임이 이쁘게 자라면 저두 저렇게 한번 해볼래요!! ^^12. applepie
'05.5.31 12:07 AM저 생수통 두개는 어떻게 이어붙이나요?
내내 봤는데 잘 모르겠어요 ㅠㅠ
그냥 하나를 다른 하나안에 끼워넣는 건가요? 겹치게?13. 아껴야산다
'05.5.31 1:44 AM대단대단~~정말 머쩌욤!
14. 사랑으로
'05.5.31 9:59 AM정말 넘 대단하시네요.
아이디어도 좋으시구,손재주도 넘 좋으시구요.15. 나무아래
'05.5.31 10:14 AM우리집은 삼다수를 먹는데 생수통은 매일 재활용버리는데로 직행입니다. 솜씨가 부럽네요.
16. 최정은
'05.5.31 12:08 PM우와! 절로 감탄사가 튀어나오네요. 추천하기 꾹~ 누르고 가겠습니다.
17. 아기토끼
'05.5.31 1:38 PM어머님솜씨가 참좋으세요. 부럽습니다.
18. 세연마미
'05.6.1 12:16 AM너무 대단하세요~
19. 무늬만20대
'05.6.1 10:32 AM너무 좋으시겠어요. 저도 추천 *^^*
20. 여의주
'05.6.8 10:48 AM시골에 살자고 노래 부르는중인데,
우리 아파트에도 조금씩 여기 아이디어 응용해서 실천해 봐야겠어요.
인우둥님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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