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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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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장 정리 및 집안정리를 했어요

| 조회수 : 5,189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5-03-02 22:51:51

항상 여기 글 올리는 분들 보면 살림에 모두들 껌은띠라 저같은 흰띠가 글 올리는 것이 좀 민망스럽기는 하지만요. 그래도 저같이 흰띠이신 분들도 계실꺼라는 생각과 함께 다른 사람에게 용기를 주자는 마음으로 글올립니다.

아..........
작년 5월 지금의 집으로 이사할때 이미 임신중이라 전혀 정리라는 걸 할 수 없어서 포장이사떄 오신 아줌마가 싱크대 물건들을 정리해 주신 그래도 지금껏 살고 있었습니다.

항상 아무렇게나 정리되어 있는 찬장들을 바라보며 이거 언젠가는 다 정리하고 말테다... 하고 생각을 했지요...
시점을 둘째아이 백일로 잡고 하루하루 마음을 달래고 살다가 드뎌 3월 1일 모두 뒤집어 다시 정리를 했습니다.

먼저 그동안 결혼할때 장만했던 겐죠 그릇들을 아낀다고 안쓰고 싼 그릇들을 2001아울렛에서 사서 쓰는데 몇개 또 꺠지고 나니.. 내가 이 좋은 그릇들 뭐할라고 안쓰나 싶은 생각에 요즘 많이 쓰고 있는데..
이 모든 그릇들을 찬장에 모두 배치하고 별로 안이쁜 그릇들은 버리고 조금 안이쁜 그릇과 자주 안 사용하는 살림들을 손이 잘 안 닫는 곳에 배치하는 등... 그동안 살림하면서 고민했던 것들을 차례차례 정리하였습니다.

아.......... 무려 3시간에 걸친 작업끊에 그릇 및 살림도구, 플라스틱통 등의 재비치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또한 찬장 배치가 완료되고 나니 그동안 찬장으로 사용하던 장이 텅텅 비더군요. 그 장은 아이 옷장으로 둔갑.. 아이들 방으로 옮기고 아이들 방에 있던 서랍장은 앞베란다에 놓고 여러가지 수납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연이 옷중에 작아져서 못입는 옷을 수납한뒤 나중에 동찬이에게 주려고 합니다. 3개 서랍중 1개만 차고 2개가 거의 비어 있어서 마음에 여유를 줍니다.

그리고 찬장이 있던 자리에 마루 창문을 가리고 있던 동연이 책장을 올겼습니다. 항상 동연이가 창문가에 혼자 있는게 싫었거든요.

그래서 옮겼는데.. 여전히 아직도 동연이는 창문가에서 놉니다.... 습관이 들었나 봅니다.
또, 둘째가 자는 방에 지난번 후배가 설물한 달 모양의 전등을 달았습니다. 분위기 좋습니다.
그렇게 모두 정리하고 나니까 여기저기 수납공간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사고 싶었던 사각 그릇을 오늘 언니와 함께 고속터미널 지하에 가서 샀습니다.
들고 오느라 팔이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만(나 산후조리하고 있는거 맞어?) 그래도 사와서 오늘 닭도리탕을 해 저녁상을 보고 나니까 정말 잘 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둘째 백일잔치때 그 빛을 발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중간에 있는 그네 보이세요?
그 그네가 사실 이 모든 작업을 시작하게 만들었는데요.
자동흔들 그네인데요.. 여기 게시판을 통해서 중고로 구매했는데 정말 좋습니다. 아기 있는 분들께 강추입니다. 그런데 이게 상당 커요. 그래서 그동안 소파배치를 그대로 놓고 이걸 쓰자니 아주 쌩뚱 맞아서 소파 배치를 바꾸고(一자형에서 ㄱ자형으로) 그러면서 책장 옮겨야 했고 또 그러면서 찬장 정리하고... 등등... 또한 붙박이 장도 정리해서요... 여기저기 공간이 많이 생겼습니다.

정리가 잘 된 우리집.. 겉은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여기저기 속이 깔끔해져서 장청소 한것 같습니다^
어때요? 별거 없죠?ㅋㅋㅋㅋ
이여사 (katelee)

4살 딸이랑 2살 아들이 있는 직딩 엄마에요. 좋은 음식 많이 만들어 주고 싶어서 왔어요. 잘 부탁드려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5.3.2 11:40 PM

    저랑 같은 그릇장 있으시네요..저도 저 캘빈 그릇장 있어요...

  • 2. 초록달
    '05.3.2 11:48 PM

    정리가 잘된 집에서 한자리 떡하니 차지하고 있는 그네를 보니 왜이리 뿌듯한지 ...시집간 딸 바라보는것 처럼 ㅎㅎㅎ 저의 애 쓰던 물건이라 정이 많이 들엇나 봐요 ..애가 좋아한다니 정말 다행이예요
    곰돌이 달아 놓으니까 훨 이뿌네요 집도 넘 깔금하고 아기자기해요

  • 3. namu
    '05.3.3 12:41 AM

    와..동지닷!!!
    저도 3.1절을 청소와 함께 했답니다...ㅎㅎㅎ
    지금은 온몸이 뻐근...많은 멍들과~~~

  • 4. 내맘대로 뚝딱~
    '05.3.3 4:01 AM

    첫 줄에 오른쪽 사진...정리하신 거지요..? 근데 바구니 넣어 두는 것 보다...유리 문이고 장이 참 이쁜데...이쁜 그릇들이나 뭐 장식이 될만하게 하면 좋을 것 같은데요..^^ 장에 수납한 바구니 넣어 놓기에는 너무 아까운것 같아요...바구니는 침대 밑이나 이런데 어떨까 싶은데요...제 생각이에요..^^ 아기가 있으신데 집이 참 깨끗하네요...^^

  • 5. 현수현서맘
    '05.3.3 6:23 AM

    어제 주방가구 A/S해 주시러 오신 아저씨가 얘들 방 보고 "여긴 얘들 천국이군요" 하시더군요.
    "천국이 아니라 제가 못 치워서 그런 거예요"라고 말했는데 얼마나 창피했는지.
    이렇게 정리 잘 하시는 분들 보면 부럽기만 하네요. 이사한 지 10일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을 핑계로 어지르고 살고 있는 게으른 엄마가. 어제 온 한**스팀청소기 가지고 청소하고 정리해야겠네요.

  • 6. bero
    '05.3.3 10:37 AM

    저도 쉬는날 오랜만에 대대적인 청소를 했는데 오늘 생각해보니 그날이 3.1절이었군요 ㅡ.ㅡ;
    근데 울신랑 하루만에 난장판을 만들더이다... 남편이 아니고 아들인가벼 ㅜ.ㅜ

  • 7. 헤르미온느
    '05.3.3 11:11 AM

    나두, 그네 타구 싶다,,,히히,,,

  • 8. 커피와케익
    '05.3.3 8:20 PM

    앗~겐조 공기들이 저렇게 이쁠 줄이야..
    소파도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네요~
    이사가면 맛난거 사들고 놀러갈게요ㅎㅎ 정리법좀 배우러^^

  • 9. 손은경
    '05.3.24 5:05 PM

    친구.,..싸이의 사진과 똑같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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