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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치마 입은 남편! 멋있죠?

| 조회수 : 3,128 | 추천수 : 7
작성일 : 2005-02-06 01:59:15
해마다 엄마는 생일이나 축하할일이 있으면 잠옷을 만들어주십니다.
덕분에 우리식구들은 서랍에 계절별로 잠옷이 참 많습니다.
올남편 생일에도 잠옷을 만들어 주시겠다고하자, 평소에 말수가 적은
남편이 왠일로 앞치마를 만들어 달라고 하더군요.

검은 청지로 만들어 사진에는 잘 보이지않지만,
핸드폰,연필,볼펜,칼,무선전화기,수첩등을 넣을수있는 주머니가 달려있습니다.
수납할 주머니가 부족해 많이 불편했었나봅니다.

입어보고 많이 좋아하기에, 장난으로- 사진찍어 82쿡에 올릴까 했더니,
그러라고 하네요. 정말?정말? 하고 몇번 물어도 그러래요.
할까,말까, 망설이다 나중에 나중에, 재미있는 추억이 될것같아.
남편 마음 변하기전 잠든시간을 이용해 올립니다.
사진 올리라고 하고서 그래도 조금은 쑥스러운지 선글라스썼어요.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규맘
    '05.2.6 2:57 AM

    멋있어요..멋있어...남편분도 앞치마도....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앞치마를 입으시고 이렇게 모델로 서 계시니 집에서 얼마나 많은 일을 도와주실까 생각되네요..이거 닭표시 해야되는 거 같은데요..
    남편분 썬글라스도 앞치마색깔이랑 어울려 분위기 업 됐네요...부럽습니다.....근데 앞치마에 이렇게 여러가지 꽂으시고 뭘 하시는지 무지 궁금합니다...무선전화기까정....

  • 2. with me
    '05.2.6 8:52 AM

    애처가 제임스 본드 같아요. ^^

  • 3. 헤스티아
    '05.2.6 9:14 AM

    터미네이터 - 가정편- ;; 이런 멋진 컨셉인것 같아요!! 넘 멋지세요!!!

  • 4. yuni
    '05.2.6 10:05 AM

    울트라 캡숑 짱이에요.
    만들어주신 어머님도 멋지지만 82지엔을 위해 기꺼이 모델이 되어주신 남편분 진짜진짜 멋쟁이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5. 선화공주
    '05.2.6 11:10 AM

    오!~~멋진 하니님이시네요..^^* (앞치마..썬그라스 모두 멋져용!!)
    아무래도... 이번년도엔 하니님들의 경쟁이 치열하겠는데용...^^*....
    사진모델이 되어주시는 남편 ...그 모습을 찍는 아내....넘..넘..행복한 모습이예요..^^*

  • 6. 테라코타
    '05.2.6 11:54 AM

    들어오는 순간! 정말 마니 웃었습니다.^^ 울신랑과함께...(참고로 미사랑님남편분과 울신랑은 친구사이)
    정말 보기 멋지세요, 근데 왜 선글라스를?
    실물이 더 나을텐데......
    정말 부러운 부부이시네요^^ (부럽부럽)

  • 7. 오렌지피코
    '05.2.6 12:42 PM

    저렇게 멋진 옷을 입으시고 무신 작업을 하실까요? ㅎㅎㅎ 왠지 드릴 공구세트 옆구리에 차고 막 장롱 같은거 만드셔야 할거 같아요. 홍홍홍... ^^

  • 8. 봉처~
    '05.2.6 1:53 PM

    우와~~ 멋지셔요^^

  • 9. 미스마플
    '05.2.6 2:08 PM

    매트릭스 가이냐고 옆에서 남편이 묻네요..
    컨셉이 매트릭스 아니냐고...

    ㅎㅎㅎ 넘 멋지네요.

  • 10. 봄나물
    '05.2.6 2:35 PM

    우와~ 정말 멋지시네요 *^^*

  • 11. 그린
    '05.2.6 3:10 PM

    제발....

    "닭"표시 하시라니까요...ㅜ.ㅜ

  • 12. 김정희
    '05.2.6 3:45 PM

    하하하 ~~
    헤스티아님의 "터미네이터 - 가정편"에 한표 !!!
    넘 멋지네요.

    전에 남편이 제앞치마를 사왔는데... 작업복같은 소재에 왠 장비(?) 주머니가 그렇게 많은지 .....
    당근 사온날만 입었죠.

  • 13. 미사랑
    '05.2.6 3:59 PM

    덧글 올리신걸보니 남편이 무지 무지 가정일을 도와주시는걸로 생각들 하시는것 같은데.
    그건 아니예요.
    무엇이든지 도와달라고 부탁하면 기꺼이 도와주지만,
    부엌일 부탁은 안해요.
    설겆이 부탁을 여태까지 5번쯤 했는데,
    할때마다 무엇인가를 깨요.
    고의적이 아닌가 의심하다 그만두었어요.
    남편은 그림을 그리고, 학생들도 가르쳐요.
    앞치마가 작업복인셈이지요.
    그러니까 닭표시는 안해도되겠지요?
    이제 설준비로 며칠간은 82쿡도 조금은 한가해지겠지요.
    저도 설쇠러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4. 김혜경
    '05.2.6 8:07 PM

    ㅋㅋ.. 멋쟁이 남편이시네요..

  • 15. orange
    '05.2.6 11:18 PM

    와~ 멋진 남편분...

  • 16. 하코
    '05.2.7 9:41 AM

    울 신랑도 앞치마 하나 만들어 줘야 겠네요 근데 조렇게 폼 날라나 모르겠네요 너무 멋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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