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 구경 10탄!!

[수선화]

처음엔 이럴 생각이 아니었는데 에구구~~10탄까지 와버렸네요.
부끄럽습니다.
그냥 눈요기거리 하나 생겼다고 생각하고 봐 주세요. ㅎㅎ
오늘은 올려볼까 말까 망설이다가 또 올리네요.
여전히 사진찍는 솜씨는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번주부터는 제가 오전시간이 좀 한가해 졌네요.
그래서 전에 아이들 좋아하라고 사가지고 왔는데 별 반응이 쉬언찮았던
머그컵을 리턴하러 집을 나섰습니다.
물건을 리턴하고 오는데 일전에 closing sale을 하는 가게가 아직도 문이 열려 있더군요.
제가 누굽니까? 시간도 괜찮은데 한번 들어가 보았죠.
전에 레녹스 커피잔을 건졌던 그 자리로 한번 가 봤습니다.
역시나 오늘도 내 눈에 번쩍하고 띄는게 있더군요.
흑~~안 띄었으면 그냥 나올일을 눈에 띄는 바람에 또 갈등입니다.
전에 레녹스매장 구석에서 내 레이다망에 걸려 가져온 Jewels Sapphire디너접시 2장과
Hancock Platinum디너접시 2장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오늘 이 집 선반위에 내가 가지고 있는 Hancock Platinum시리즈의 디너접시 2장과 앞접시2장
커피잔 2세트가 떡하니 놓여져 있는거예요.
디너접시랑 커피잔 세트는 각각 $4.99씩이고 앞접시는 $3.99더군요.
게다가 여기에 20% 더 extra sale!!
어떻게 이 가격을 보고 그냥 지나칠수가 있겠습니까?
내가 안 쓸거면 누구 선물로 줘도 너무 좋을 것 같아 일단 바구니에 담았습니다.
그러고 아랫칸을 살피는데 구석에 또 레녹스 커피잔 2세트 발견!!
이건 Mansfield시리즈라고 적혀 있더군요. 이것도 한세트에 $4.99씩.
집에 있는 이터널이랑 맞춰도 되고  아니면 부부찻잔으로 선물해도 괜찮을것 같아
함께 사 가지고 왔습니다.
물론 좋은 물건 싸게 사서 기분은 너무 좋았는데~~
생각해 보면 아이들 두개 $10짜리 머그잔 바꾸러 갔다가 $30쓰고 왔네요. -.-;;
정말 돈 쓰는 방법도 가지가지 입니다. 반성~~~
첫번째 사진은 오늘 사 가지고 온 Hancock Platinum이구요.
두번째 사진은 제가 갖고 있는 Eternal에 Eternal커피잔을 빼고 오늘 사 온 커피잔을 올려 보았는데
또 색다르네요.
여러분들과 함께 구경하려고 사진 올려요.

[예술이]

100탄이면 어떻습니까? 이 아침에 냄푠한테 "또 거기 붙어있어"소리 들으며 제 눈이 호사하고 있습니다^^*

[리디아]

Hancock Platinum!
아~ 갖고싶어라~

[소금별]

정말 이쁜그릇들만 가지고 계시네요~~
부러워요..
예술이님처럼 제 눈도 출근하자 마자.. 호사를 누리고 있습니다...

또 올려주세요..
아이들 머그컵도 보고싶어요~~

[juwons]

두번째 사진...침 나옵니다.. 이뿝니당..

[민서맘]

정말 예쁜 그릇 구경 매일 잘하고 있습니다.
쭉 계속 올려주세요.
그리고 나중에 그릇장도 보여주심 어떨가요?

[현석마미]

울 동네는 문닫는 가게 없나~~~??!! ^^;
너무 싸게 잘 사신 것 같아요...

[수선화]

에공~~아이들 저녁먹이고 homework시키고 왔더니
벌써 다녀가신분들이 계시네요.
솔직히 오늘 좀 충동구매를 해서 반성중이었는데~~
여러분들이 예쁘게 봐주시니 기분 좋습니다.
혼자 보는것 보다 함께보니 외롭지 않고 훨~~씬 더 기분좋아요. ㅎㅎ*^^*

[로로빈]

레녹스를 30불에.... 아무리 미제니까 미국에선 싸다지만.. 정말 굉장하네요...

그렇담, 현지 미국인들도 레녹스..하면 우리처럼 럭셔리하게 여기나요?
아니면 일상적인 그릇들같이 생각하나요?

[수선화]

여기서도 레녹스는 비싼 그릇이예요.
세일하지 않고 제값 다 주고는 너무 비싸서....
오늘 구입한 저 가게는 연세 많은 두 부부가 오랫동안 꾸려온
가게인것 같던데 지금은 직원들도 다 그만둔것 같고 두분이서
가게에 나와 물건을 처분하고 계시더군요.
제가 사가지고 온건 팔다가 남은 물건이나 짝이 안 맞거나 매장에 디스플레이 되었던 그릇을
거의 헐값에 파는.. 코너에서 가지고 온거예요.
이거 말고 다른그릇도 많이 있었는데 세일을 해도 너무 비싸서 구경만 했답니다.

[champlain]

수선화님 눈은 정말 보배네요..^ ^

[김혜경]

수선화님...미워요..어흑...

[그린]

아~~ 레녹스, 레녹스, 레녹스....
넘넘 갖고 싶어요...ㅜ.ㅜ

[수선화]

champlain님 제눈 절대로 보배 아니구요, 어쩌다 기회가 좋았던것 같아요.
가게주인은 너무 싫겠지만 마음같아선 Closing sale하는 가이드책자라고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ㅎㅎ
82cook여러분들이 가셨으면 아마 저보다 훨씬 더 잘 골랐을 거예요.
선생님,어흑...그럴려고 올린게 아닌데, 본의아니게 미움을...ㅠㅠ
....................................................(망설임)
그릇구경 이제 그만 올릴까나요?
그린님 어쩌나요.. 세일 많이 할때 좀 사다 드려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