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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걸 다사오는 뇨자...[2]

| 조회수 : 3,002 | 추천수 : 24
작성일 : 2004-07-09 21:36:13
낭군과 Big C에 갔을때 둘러보던중 우리나라에서처럼 각종 야채를 집안에서 기를 수 있도록 씨앗을 포장해서 판매를 하더라구여..음...태국에서 야채를 보던중 아주 작고 귀엽고 통통한 작은 오이...즉 수입되는 피클의 원재료가 되는 작은 오이가 눈앞에서 아른거리더군여. 충분히 한국에서 키울 수 있을듯해서여..
그...런...데....정작 푸켓에 갔을때도 화원들이 즐비하게 들어서있던 거리를 뛰어다녀보았지만...
작은 오이씨는 구하지는 못했답니다. 푸켓은 방콕과는 또 달라서 현지인들이 영어로 의사소통하기는 힘들다해서 책에 나온 태국어를 종합하고...바디랭귀지까지 이용해서 의사전달을 하는 수고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지여....아쉬운 마음에...프릭키누(쥐똥고추)씨앗만 한봉지 사왔네여...잘 자랄수 있을런지는 미지수이지만....^^;;;

그리고...말린 레몬글라스와 식료품점에서 직접 만들어서 덜어 파는 커리패이스트는 정말정말...사오고 싶었는데......냄새때문에 극구 반대하는 낭군때문에 대신 슈퍼에서 포장되어있는걸로 몇개 사왔답니다.
그리고 정향도 아주 저렴해서 사오구여....그리고 자스민티도 찻통에 들어있는데 우리나라에서 똑같은 용기인데도 가격차이가 나서리 또 하나 집어들고...^^;;

암튼...집에 와서 짐을 하나둘씩 풀어서 놓아보니...은근히 많은걸 사왔더라구여..파타야에 갔을때 열대어모양의 냉장고자석하며....그릇이며 향신료며....심지어는 칸차나부리에 갔을때 묵었던 게스트하우스에서 호수에 방갈로에 묵었을때 연꽃씨까지 받아서 왔답니다.^^;;;
암튼 몸은 좀 지쳤지만....마음만은 부자가 되어 돌아왔답니다. 그곳에서 뿌리내리면서 사시는 한국인분을 만났었는데...그분이 하신말씀이 기억이 나네여..한번씩 태국에 왔다가는 사람들은 어떻게든 10번을 채우게 된다라는.....정말 매력적인 나라인거겠지여...^^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4.7.9 9:42 PM

    강아지똥님 나빠요~(블랑카 버전), 김혜경님 울어요~~(태국 가고 싶어서...)

  • 2. 러브체인
    '04.7.9 9:56 PM

    나도 저런거 사왔지..ㅋㅋ
    쥐똥고추씨가 있는줄 알았음 사오는건데...

  • 3. 오드리
    '04.7.9 10:44 PM

    앙~전 겨우겨우 길물어 Big C 에 갔더니 문 닫았더라구요..그래서 안은 구경도 못하고 빅씨 간판앞에서 사진만 찍었어요..-_-::
    강아지똥님 너무 부러워요..전 대체 어딜 갔다온걸까요?~~
    태국 그릇 사기는 커녕 구경도 못헀어요..흐흑..

  • 4. 깜찌기 펭
    '04.7.10 12:57 AM

    씨앗은 세관에서 안걸렸나요?
    하나 알았네요.. ^^

  • 5. 코코샤넬
    '04.7.10 5:57 AM

    강아지똥님..저 태국가면 강아지똥님 리스트 뽑아서 다 사오렵니다 흐흐흐
    세상에나.. 이렇게 좋은 정보가 또 있을까 싶네요.
    오드리님 우리 같이 다녀옵시다. 아무래도 빨랑 계획을 짜야할듯..^^

  • 6. 강아지똥
    '04.7.10 11:17 AM

    음...생과일이나 동식물은 안되구여..가공된 포장되어있는 과일이나 씨앗은 괜찮더라구여.뭐..운좋으면 뭐 작은 동물이나 과일이런것도 그냥 들어온적도 있다는데...딱~걸리면....^^;;;
    벌금이 500만원이고..다짜고짜 몰랐다고 화부터 내라고 하던걸여...^^;;
    근데...새가심이라 그렇게는 못하겠더라구여....^^;;;

  • 7. 밍키
    '04.7.11 5:56 PM

    호주에 갔을때.. 예쁜 꽃 씨앗들 너무 많아 사오고팠는데.. 경고문구가 넘 살벌해서.. 문익점을 하지 못했다는.. ㅠㅠ
    전 그랬는데 태국은 가능한가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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