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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걸 다 사오는 뇨자....[1]

| 조회수 : 4,858 | 추천수 : 12
작성일 : 2004-07-08 22:07:52
근보름간의 일정으로 방콕을 시작으로 태국의 남부지방을 여행을 했더랬습니다. 땅덩어리가 적은 울나라에선 왠만한 먼~거리에도 잘닦여진 고속도로덕에 8시간에는 갈 수 있는곳이 가장 먼곳인데.....이건....뭐....어딜 갈려고만 하면 또다시 방콕을 찍고 버스로 아님 비행기로 이동을 해야 하니....
태국에서 쓰듯이 교통비를 서울에서 썼었더라면.....아마도 한국에 돌아오지도 못했을꺼에여...ㅡ,.ㅡ

암튼 각설하고...가는곳마다 낯선곳이요...새로운것들이 속속들이 눈에 들어오는데도 군기반장 낭군때문에 눈치만 슬슬 보고만 아쉬운 마음을 접기를 몇번.....한국들어오기전 마지막일정인 방콕에서의 쇼핑시간만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고 기다리고.......드뎌 일정의 끝부분인....푸켓에서 비행기로 방콕에 도착....
담날엔 방콕최대의 쇼핑거리인 윌텍과 이세탄백화점과 나라야판이 밀집해있는 쇼핑센터에 버스를 타고 유유자적 태국현지인냥 아무어색함도 없이 버스에 올라서 차장에게 행선지를 말하고....떡하니 자연스럽게 내리고나니.......눈앞에 우뚝하니 서있는 쇼핑센터에 낭군은 나몰라라 어마한 발걸음으로 내달렸더랬지여..평소에 덥다고 늘 뒤쳐져 걷기를 밥먹듯이 하던 저였는데여....^^;;
윌텍에서 공수한.. 낭군의 불같은 화냄에도 불구하고 그릇매장을 돌기를 서너번....끝내 나오지 못하고서
내일 비행기타야한다는 말을 아주 강조하면서 포장할 동안 포기한 낭군의 마지막외식이라고 외치면서 사주는 MK수끼도 맛나게 먹고....먹는 동안에도 온통 머리속엔.....아까 구입한 그릇들이 왔다갔다....
잘 선택한걸까에서 부터....질리지 않을까...촌스럽지 않을까....마음먹었던 쯔비벨대신 사는건데...쯔비벨을 능가하지 못하는 애물단지 그릇이 되지나 않을까 이런저런 생각에 맛나는 수끼를 대충 시식을 하고...
드뎌 포장된 그릇을 찾으러 갔답니다.저~엉~말.....무겁더군여..나중에 숙소로 와서 무게를 달아보니 20kg가 넘는 무게더라구여. 남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는 조건으로.....절대로 들어주지 않겠다라는 약속을 받고......그 태국현지인들의 퇴근시간에....러시아워일때면 사상최고의 교통체증을 자랑하는 그시간에....전 그커다란 박스를 들고서 버스에 올라서 땀을 뻘뻘 아주 많이도 흘리면서 숙소에까지 운반했답니다.나중엔 팔이 후들후들.....떨리는 증상까지...그래도 넘 행복한 시간이였답니다.
그모습을 본 남편은....절보고 혀를 내두르더군여....총 5만원대의 돈을 지불하고 구입한 쯔비벨이 안부럽다의 저의 그릇이랍니다. 한국에 들어올때도 짐을 부치지 않고 직접 기내에까지 끌고가서 가져온 아주 소중한 것들입지여.....보시고 많이들 말씀해주세여....촌스러운가여.....?!__;;;;;; __+
구성은 마름모대접시 1, 원형대접시 2, 원형중접시 2, 앞접시 5, 개인그릇(小)5, 스푼5, 소스컵1이렇게 최소한 구입해왔습니다.접시의 중앙에도 스푼에 있는 똑같은 무늬가 있답니다. 태국현지 브랜드이구여..총1,790B 지불했습니다.또 원화로 1550원(55B)으로 세일하는 아주 괜찮은 그라탕그릇도 한개 사오구여...^^;;;





잠을 못자구서 내내 하루종일 횡설수설....끝내는 저녁하면서 지금 김치할 깍뚜기까정 담고 잘려고 절궈놓았습니다. 12시가 넘을듯하네여...음...그럼 꼬박 2일을 새우는거지만.....몸은 피곤해서 천근만근인데....왜 잠이 안오는걸까여.....저 정말 자고 싶은데.....^^;;;;;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부는날
    '04.7.8 10:12 PM

    너무너무 이쁜데요~~~^^
    부럽~

  • 2. Elsa
    '04.7.8 10:21 PM

    그릇 이뻐요..
    쓰시는 내내 땀흘리고 운반하신 추억이 함께 하겠네요..
    가격도 훌륭합니다..

  • 3. 이론의 여왕
    '04.7.8 10:27 PM

    그릇 정말 예쁜데요.
    추억이 배어있는 그릇... 참 멋집니다.

  • 4. yuni
    '04.7.8 11:06 PM

    그릇 딘따루 예뻐용.
    팔이 후둘거려도 들고 올만 하네요.
    아웅 부럽다.

  • 5. 크리스
    '04.7.8 11:08 PM

    ㅋㅋㅋ...저도 이젠 외국나가면...무거운..그릇이며...인테리어 소품을 짊어지고 다닙니다...ㅠㅠ.여행을 하자는건쥐...ㅋㅋ...그릇 이쁜데요~~~잘 쓰실것 같아요~

  • 6. 로로빈
    '04.7.8 11:10 PM

    정말 정말 예쁘네요..
    태국 그릇 예쁘지요....태국인들은 미적 감각이 있는 사람들 같아요.
    14년 전 가본 서양 난으로 장식한 푸켓의 호텔방이 생각나네요... 정말 정말 예뻤었는데..
    아, 언제나 다시 가 볼 수 있으려나... (화려한 싱글이라는 말은 그래서 있나봐요.
    애덜이 줄줄이 딸리니 어디 가 보기도 넘 힘드네요..)

  • 7. jasmine
    '04.7.8 11:15 PM

    심히 이뽀요....ㅠㅠ

  • 8. griffin
    '04.7.8 11:21 PM

    태국 가구 싶어여~

  • 9. 혀니
    '04.7.8 11:22 PM

    정말 이쁘고 ....싸네요...@.@

  • 10. 이옥희
    '04.7.8 11:28 PM

    흔한 쯔비벨보다 독특하고 이쁘구여.고생한 보람 있을것 같아여.

  • 11. 스프라이트
    '04.7.8 11:42 PM

    정말 션해보이고 이뻐요. 저두 태국가고파요.
    어찌 위의 내용이 저희집과 다를바없단 말입니까? 그릇좋아하는 여인들은 비슷한가봐요.
    저희 남편도 어찌 쇼핑만 하면 눈이 반짝반짝하냐고 신기해하죠. ㅋㅋㅋ 부럽당. 전 인테리어소품이고 뭐고 단연 그릇이 젤루 끌리거든요. 암튼 이쁜것을 저렴히도 구입하셨네요.

  • 12. damiel
    '04.7.8 11:51 PM

    쯔비벨 안부러울 만하네요...
    이국적이면서도 깔끔하니 너무 예뻐요.

  • 13. 깜찌기 펭
    '04.7.9 12:23 AM

    와.. 예뻐라..

  • 14. pinetree
    '04.7.9 12:34 AM

    너무 예쁘다
    그릇 모으기를 취미로 삼고 싶은데...능력이 안되서 침만 흘리고 있는데

  • 15. orange
    '04.7.9 1:03 AM

    와~ 너무 예뻐요...
    파란 무늬 그릇만 보면 눈이 반짝반짝....
    눈이 보배시네요....

  • 16. 김혜경
    '04.7.9 1:13 AM

    무쟈게 이뽀요~~나두 태국 가구 싶당~~

  • 17. 헤르미온느
    '04.7.9 1:15 AM

    오우...푸른색 그릇에 별 관심이 없었건만, 넘 예뼈 보이네요....

  • 18. champlain
    '04.7.9 6:38 AM

    깔끔하니 너무 이쁘네요..
    5만원이만 가격도 저렴하니 좋구요..^ ^

  • 19. 럭키걸
    '04.7.9 7:55 AM

    저두여~~ 저두 이 그릇 사러 태국갈지두 몰라염~~ ㅋㅋ

  • 20. 민쵸
    '04.7.9 9:08 AM

    뽀드득..뽀드득 소리날 것 같은 그릇,
    맘에 쏘~옥 드네요

  • 21. 키티
    '04.7.9 9:11 AM

    넘 예쁜거 아닙니까?....(버럭-_-)

  • 22. 씅이
    '04.7.9 9:22 AM

    태국이 물가가 확실히 싸지만 그릇이라~~~~
    아직 씽글인 저로서는 생각도 못한 머찐~ 쑈핑이군요! ^^
    담에 가면 저도~~~~ 으흐흐흐~~~ ^^

  • 23. 따로
    '04.7.9 9:35 AM

    이쁘네요. 저도 사고 싶던 그릇인네..
    방콕에 있었네요~ 에~구.

  • 24. 코코샤넬
    '04.7.9 9:45 AM

    우앙..난 왜 태국갓을때 저 그릇 살 생각을 못했을까....
    으흐흑...난 죽어야 해....ㅠ.ㅠ
    그릇들 넘 ..아니 심하게 이뽀요....

  • 25. cinnamonkim
    '04.7.9 10:06 AM

    정말 예쁘다.
    첨엔 로열코펜하겐 블루플루티드 비슷하다 생각 했어요. ^^

  • 26. 미구
    '04.7.9 10:17 AM

    정말 정말 예쁘네요
    너무 잘 사셨어요
    그렇게 여행 많이 다닐때는 그릇에 관심이 없어설랑 전혀...
    82cook땜시 눈이 확 트였네요.
    이젠 그릇만 보면 정심을 못차리겠어요.
    나도 태국에 또 가면 이젠 꼭 ..........

  • 27. 으니
    '04.7.9 10:25 AM

    저~엉말 이쁘구만여....
    저 신행으로 태국..파타야갔었는 데 그 때 82cook을 알았더라면 월매나 좋았을까여?
    심하게 부럽네여....
    심하게 싼 가격에...더욱 더 부러운 마음이....ㅠ.ㅠ

  • 28. 남양
    '04.7.9 10:59 AM

    너무 이뻐요..
    정말 태국으로 그릇 원정대 만들어야 할까봐요...
    부럽사와요..

  • 29. 아라레
    '04.7.9 12:45 PM

    너무너무 이뻐요... 로얄코펜하겐의 문양과 비슷한듯...
    어헝... 넘 부럽습니다.

  • 30. 재은맘
    '04.7.9 1:34 PM

    너무 너무 이쁘네여...
    저도 태국에 가고 싶어지네요..

  • 31. 여니쌤
    '04.7.9 1:51 PM

    맘에 쏙 들어요..
    (내꺼인양..ㅋㅋㅋ)

  • 32. 푸우
    '04.7.9 3:05 PM

    진짜 이뻐용,,

  • 33. 최윤정
    '04.7.9 3:13 PM

    고생하신 보람이 있는듯...정말 이쁘네요...

  • 34. 김희경
    '04.7.9 4:48 PM

    넘 이쁘네요..우리돈으로 5만원이라니..경제적이고..이쁘고...잘 사셨어요..

  • 35. 티라미수
    '04.7.9 5:27 PM

    해외에서 그릇쇼핑이란,,
    1.살때는 기쁘고
    2. 들고 올때 무겁고
    2' 짐찾을때 깨졌을까봐 조마조마하다
    3. 한국들어와 안샀던 그릇 생각하며
    4. 후회하지요...
    위의 그릇보고 계산기 튕기다 헉!!!!!!!!~~50만원~~~~~~~~~했다가
    환율다시 계산했다는,,,ㅋㅋ
    아주 시원해보이고 예뻐요,, 잘 사셨어요, 특히 추억이 있으니 쵝오^^b

  • 36. 쵸콜릿
    '04.7.9 9:24 PM

    5만원에 저정도면 아주 훌륭하네요.
    진짜루 태국 가고시포요
    쯔양이....울고 가겠어요 ㅎㅎㅎ

  • 37. 몽쥬
    '04.7.9 11:17 PM

    쯔비보다 느낌이 더좋네요.
    나도 태국가고싶당...
    며칠간 눈앞에아른거릴것같습니다...

  • 38. phobe
    '04.7.10 1:23 AM

    눈이 시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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