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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냉 김치통 100%활용 하기

| 조회수 : 23,382 | 추천수 : 2
작성일 : 2013-09-02 12:09:01

김치 냉장고 사면 김치통이 따라 오는데

저희 집 처럼 식구가 적은 집은 김치도 한두통 정도나 놓고 먹는 정도라..

그 남는 김치통을 처리하는 것도 고민이었어요.. 집도 좁은데 부피는 또 엄청 크구..

그래서 고민고민을 하다가.. 김치통을 옆으로 뉘여서 선반처럼 써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뙇!!

안그래도 장농 속에 죽은 공간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요렇게..

김냉 김치통을 크기며 깊이가 서랍으로 쓰기에 딱!!


김치냉장고 이야기가 나온 김에..

저는 관사 같은 곳에 사는 관계루다가 냉장고가 아주 작아요.. 흔히들 자취냉장고라고 하는 그 냉장고..

다른 분들이 저희 집에 오시면 깜짝 놀라요.. 이렇게 작은 냉장고를 가지고 어떻게 사냐고..

저도 처음엔 무지 답답했었는데 살다보니 오히려 작은 냉장고를 강추하게 되었어요..

냉장고 사이즈 만큼 버리는 음식이 많았었거든요.. 그 전에는..

딱 냉장고 만큼만 음식을 쟁여놓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이건 너무하다 싶었는지 친정에서 냉동기능이 있는 김냉을 사주셨어요..

그래서 김냉에는 저장음식들.. 작은 냉장고에는 반찬 및 자주 쓰는 재료들 위주로 넣어요..

아래는 김냉 냉동실의 모습이에요..


일단 저장음식들을 두 부류 - 채소류와 육류로 분리해서 김치통을 활용해서 담아놔요..  위에 이름표 붙어 있는것 보이시죠?

뚜껑을 열면..


이렇게 차곡차곡 열맞춰서 음식들이 들어있어요.. 제가 각 맞추는것 좀 사랑하거든요..

이렇게 납작하게 얼리는 것은 자스민님께 배운거에요..

지퍼백 음청 사랑합니다.. 떨어질까 무서워서 두세개씩 꼭 쟁여놔요..

지퍼백을 활용해서 납작하게 얼린후 세워서 보관하면 공간 활용도가 아주 좋아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아래와 같이 마스킹 테이프를 활용해서 이름표를 꼭 붙여놔요..

안에 내용물이 무엇인지..(꽝꽝 얼고나면 내용물이 무엇인지 확인 곤란할때가 많잔아요..) 언제 넣었는지.. ( 어쩌다가 일년 전 날짜를 발견하고 깜놀..)..  등등


 

 

그리고 따로 노트 같은 곳에  지금 냉동실 안에 들어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대략 메모를 해둡니다.. 그래야 버리는 것이 없이 다 먹을수가 있어요.. 안그럼 냉동실 안에서 화석이 되어서 한번씩 대청소를 하고 버려야 되거든요..


 

음식물 쓰레기 너무 많이 나오면 진짜 죄스럽더라구요..

저희는 남편도 입이 짧고 그래서 버리는 음식이 너무 많아요..  음식을 조금이라도 덜 버리기 위한 나름 자구책입니다..

 이상 살돋 활성화에 동참하는  2년차 주부의 살림 팁이었습니당..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부령
    '13.9.2 6:42 PM

    고독님 안녕하세요
    이제 얼마있으면 그 작은 냉장고 안에는 온통 아기음식이 쟁여지겠지요

    2년차 82쿡 우등생 주부님
    야무진 살림이 흐믓해보입니다.^^

  • 2. 강혜경
    '13.9.3 12:50 PM

    와우
    고독의 나의힘님~~~각잡아 넣어놓은 음식물들이
    살림의 고수인듯해요

    아구....깨갱합니다요
    어찌..2년차라고 하십시까?
    20년은 족히 되어보입니다요~~

  • 3. simply
    '13.9.3 1:17 PM

    살림 10년차가 되어도 잘 못하는 것을 처음부터 야무지게 잘 하시네요^^

    전 한번 이사하면 정신줄 놓고 또 이것저것 사들이는데 , 또 이사할라치면 버리기 바쁘답니다ㅎㅎ

    고독님 몇 개월 지나면 아가 이유식도 똑부러지게 만드실 듯~

  • 4. 플라워
    '13.9.3 5:50 PM

    와우~ 김치통 아이디어 좋아요.
    장농 빈공간에 딱이네요. 저도 활용 들어가봅니다.^^

  • 5. 그릇가득
    '13.9.3 6:40 PM

    저도 예전에 저렇게 생긴 냉동고를 썼었는데 진짜 안이 뒤죽박죽 뭐 하나 꺼내려면 죄다 들어내야하고..ㅠㅠ
    이렇게 정리해놓으시니 척척이네요.
    예전 저희 고모댁에 가서 고모가 저렇게 해놓으시는거 보고 입이 떡 벌어졌었는데
    여기서 또 한번 입 벌어지네요.

  • 6. 여설정
    '13.9.3 11:50 PM

    아..머리론 가능한데
    우째 실천력이 무거운지...
    님께 박수를...보냅니당^^

  • 7. 고들빼기
    '13.9.7 11:28 AM

    진짜 자리는 차지하고 담에 필요할까봐 버리지도 못하고 그랬는데
    정말 좋은 아이디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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