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매일매일 사용하는 커피프레스를 소개합니다 .
전에는 칼리타 초보용 드립 세트를 사용했는데요 , 요게 실력부족인지 전용 주전자로 물을 부어도 항상 동그란 커피빵을 만들지 못하고 옆으로 물줄기가 새버리고 , 커피의 맛도 만족스럽지 못하더라구요 .
주변에 딱히 맘에 드는 곳도 없었거니와 커피가격이 부담스럽고 해서 회사에서 간단히 커피를 내려마셨으면 하는 바램만 가지고 있었데 어느날 요녀석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
저는 동네 커피가게에서 오만원주고 원두커피선물로 받고 구입했습니다 . 인터넷으로 구입하면 조금더 싸긴 하지만 원두도 받고 설명도 들으니 직접 구매하는게 더 좋은것같네요
사용방법은 안에 설명서가 들어있고 , 검색하시면 다양한 방법으로 동영상도 있습니다 .
저는 커피가게에서 직접 배우고 동영상도 참조했는데 한달정도 사용해보니 간편하고 무엇보다 커피맛이 좋아 소개해드립니다 .
먼저 키트 소개해요
주사기처럼 생긴 두개의 본체와 종이필터를 끼우는 필터부분 , 원두커피계량스푼과 종이필터 , 젓는 도구와 원두 흘리지 않게 끼우는것도 있지만 외부에서는 부담스러워서 조심해서 흘리지 않고 담고 젓는건 야쿠르트 빨대를 사용합니다 .
밀폐용기에 종이필터 , 원두와 스푼을 보관하고 , 본체부분은 사용후 컵과 함께 보관하니 깔끔하네요 .
방법은 종이필터를 따뜻한 물에 적셔주고 , 본체 고무부분에도 물을 살짝 적셔줍니다 .
그리고 필터를 끼우고 컵 위에 올려주세요
원두 한스푼을 담고 물을 붓고 빨대로 원두를 휘휘 저어줍니다 .
여기서 원두의 양과 물의 양 , 물의 온도 , 저어주는 횟수 , 손으로 눌러주는 압력의 속도는 설명서나 판매처의 지도를 따르시기 바랍니다 .
저는 회사에서 그냥 정수기 뜨거운물 바로 사용하구요 , 원두는 2/3 스푼에 물은 종이컵 2/3 컵 넣고 원두가 잘 섞이도록 저어준 뒤 물을 반컵 더 부어주고 ( 오래 기다리지 못하고 ) 십초정도 기다렸다가 고무부분의 본체를 끼우고 천천히 내려줍니다 .
고무부분이 원두에 닿을때까지 십초에서 삼십초까지 여러가지 방법이 있으니 이런저런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만의 레시피를 만들기 바랍니다 . 저는 성격이 급해서 다 내려가는데 십초정도 걸렸습니다.
다 내린커피는 이미 제 뱃속에..^^
이태원 리브레에 가서 에디오피아 원두를 사서 내려봤습니다 .
요기 커피가 저한테는 좀 강해서 전 아주묽게 타서 마시는데요 신맛 뒤에 고소한 너트와 가벼운 프로랄향에 오일리한 질감이 참 좋네요 .
지난번엔 선물받은 테라로사원두를 내렸는데 선물해준 분이 거기서 마신것과 맛이 비슷하며 (^^;;;) 칭찬을 해주시더군요
리브레도 주변에서 평이 좋았습니다.
리브레에서 원두를 사시면 거기서도 에어로프레스로 내려주니 내리는 방법은 그때 잘 보아두셔도 좋아요
드립에 자신없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즐거운 커피생활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