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수 제조기 사용후기

[jiyunnuna]

TV 보다가 부르르.. "언젠가 갖고 싶어요"하며 신랑에게 압박을 넣었다가...
신랑도 부르르..화악, 충동구매 해버린 탄산수 제조기가 오늘 도착했습니다.

본체와 전용 페트병(1리터) 2개, 압축 이산화탄소 실린더가 기본 구성이었구요,
스파클링 음료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자몽맛 베이스가 사은품으로 왔습니다.

높이가 약 40cm로 생각보다는 조금 크지만, 싱크대 위에 놓고 사용하기 알맞은 크기입니다.
설치는 화장실용 향기톡톡~ 그런거 설치하는 것과 거의 흡사..(그러고보니 모양도 비슷~^^;)

전용 페트병에 물을 담아 기계에 끼운 후 위의 버튼을 누르니 가스가 슉슉~
가스양은 개인 취향에 따르라길래, 저는 한 3~4번 정도 눌러 가스를 채웠습니다.
꺼낼 때 뻥~소리가 나는 것이, 진짜 가스워터 같아서 흐뭇..
사은품으로 준 자몽맛 베이스를 넣어 봤더니 달달~하면서도 톡 쏘는 것이 이럭저럭 괜찮았어요.

다만 좀 불편한 것이 있었다면-
반드시 맹물 상태에서 가스를 주입해야 한다는 것과 전용용기에 일정량의 물을 담아야 한다는 것.
그냥 일반 물컵에다 물을 담고 가스를 주입해 봤더니 푸왁~하며 물이 솟구쳐 오르더라구요..

전 신랑이 탄산음료를 워낙에 좋아해..김빠진 콜라나 사이다에 가스를 슈욱~담아볼 계획이었거든요.
또..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두면 김이 빠지니까, 저는 컵에 담긴 물에도 충전을 할 수 있음 했거든요..

이러구러.. 비싼 기계를 충동구매한 꼴이 되었지만,
사용 설명서를 보니 동치미, 튀김옷, 갈비 핏물 뺄 때, 세안할 때 등등.. 활용방법이 다양하다 하니,
살면서 본전 톡톡히 뽑아야지요.. ㅋㅋㅋ 끄윽~~ (벌써 2잔 마시고..^^)  

* 아, 저희는 Hmall에서 샀는데 신랑이 현대쪽에 다녀서 원가에서 10% D/C 받아 17만5,200원에 샀답니다..

[김혜경]

동치미는 알겠는데...갈비 핏물 뺄때는 어떻게 쓰는 건지...이것 저것 해보고 앞으로도 후기 올려주세요.

[세실리아]

재밌는거 사셨네요~ ^^ 저희 남편두 스파클링 워터를 좋아해서 맨날 페리에 사달라고 노래를 하는데, 물치고는 너무 비싸 거의 안사주고 있거든요.ㅎㅎ 근데 가스를 자주 충전해줘야 되나요?

근데 이게 은근히 다이어트 효과가 있더라구요. 저는 물 많이 못마시거든요..근데 탄산수는 맛이 있으니 많이 들어가는데다가(레몬 한쪽 띄워먹으니 딱이죠) 가스로 헛배까지 불러서~

[사라]

갈피 핏물 뺄 때도 사이다나 콜라에 담가 놓잖아요.
그 말을 하시는 것 같은데요?

우잉~ 울 남편도 이 기계 보면 또 사달라고 졸라대겠넹....

[날으는 원더우먼]

그 기계가 가스 충전용기를 따로사야 하는것 아닌가요?
가스충전(부탄가스 작은청 처럼 생긴거)용 따로 사는값도
만만치 않았던 기억이..아님.바뀌었나요?

[jiyunnuna]

*혜경샘님..저도 아직 안해봐서 잘모르겠지만, 사라님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설명서를 보니 탄산수에 약 2시간 정도 담궈 놓으면 핏물이 잘 빠진다 그러네요..흠..가스랑 같이 빠지나..?

*날으는 원더우먼님..가스충전용기를 별도로 사는 것이 아니라, 가스만 사는 건가봐요..현재 들어있는 60ml들이 이산화탄소통은 대략 120리터 정도의 탄산수를 만들 수 있대요. 그 다음에 전화로 신청을 하면 1만3천원 정도에 새 가스통을 기존 가스통과 교체해준대요. 별도의 택배비는 없다 하구요. 가격이 좀 쎄긴 한 것 같아요..

* 신랑이 설치해놓은 기계를 면밀히 살펴보더니..딱 5만원이면 적당할 기계라 그러더군요. 사실 플라스틱 몸체에 미니 가스통을 꽂아놓은- 화장실용 향기톡톡의 확장판 같은 건데..근 20만원씩이나 할 이유가 없다나요..저도 동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