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에 관해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해외에 거주 시 여행을 가기 위해서 새벽 비행기를 타려고 공항에 나갔습니다. 공항에 가기 전 행주 삶는다고 가스 불을 가장 센불로 하여 삶기를 시도한 게 제 잘못이죠. 공항에 도착하여 체크인하고 나니 그때서야 가스 불 끄지 않은 게 기억났습니다. 기사는 이미 집으로 출발했는데 이를 어찌할까? 일하는 사람에게 전화하고 싶어도 영어로 의사소통이 안 되니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미안하지만 기사에게 전화했더니 기사는 이미 본인 집에 도착했더라고요. 저는 기사에게 다시 공항으로 와서 집 열쇠를 가지고 가서 가스 불을 꺼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가슴을 졸였던지요. 다행히 기사가 도착했을 때 불은 안 났지만 집안이 연기로 가득 찬 상태였답니다. 그 이후로 행주나 옷 삶을 때 노이로제 증상이 생겼습니다.
이번에 귀국하여 행순이를 구매했는데 대 만족입니다. 저는 삶을 때 옥시크린 약간만 넣는데 결과는 대박입니다. 아주 깨끗하게 삶아지네요. 이제는 속옷도 매일 매일 행순이에 삶습니다. 행순이를 집 안에 놓고 사용하면 비누냄새가 심합니다. 뒷 베란다에 놓고 사용하니 집 안으로 냄새가 안 들어와서 좋습니다. 건망증이 있으신 분들, 행주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싶은 분들 한 번 시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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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순이 (행주 삶는 기구) 사용 후기
시나브로 |
조회수 : 7,469 |
추천수 : 77
작성일 : 2010-12-20 12: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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