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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공예 앞에서

| 조회수 : 2,549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4-05-23 01:00:35
좋은 날씨에 이천 나들이
우선 맛있는 밥먹구 배 퉁퉁 두드리며
사기막골로 향했습죠.
참고로 임금님 쌀밥집 가격이
8천원에서 만원으로 올랐네요.흐미...

현대공예 앞에서 알짱거렸죠.
남편, `사고 싶은거 있음 사, 사줄께'
이게 웬떡, 사고 싶은거야 많쥐^0^

하지만,
고기도 먹어본 넘이 잘묵지,
저런 그릇을 언제 사봤냐고요오...ㅠ.ㅠ

막상 사준다고하니 생각이 많아지더이다.
너무 비싸진 않을까?
그래서 아무것도 안사구 나오면 미안할텐데...
아님 너무 좋아 왕창 골랐다가
남편지갑 거덜내는거 아냐?

다른 손님이라두 있으면 묻어들어 갈텐데...쩝^^;;

수퍼 앞에 앉아 음료수 마시며
오가는 사람만 구경했습니다.
저중에 분명 82쿡 식구덜이 있을텐데,
미친척하구 물어봐?
밥집에서두 그랬는데...
이천 갈때면 82식구라구 이마에 써붙이구 다니고 싶네요.
아님 암호를 대든가...

우쨌든,
82쿡에서 더 많이 공부해 두었다가
다음엔 꼭 하나 건져올랍니다.꼬~옥!

참, 사기막골 그릇은 가격대가 어느정도 인가요?
쌀밥집쪽 그릇가게들은 밖에 내놓아서
구경하기도 만만(?)해보이는데,
사기막골을 쬐끔더 부티나보여서리
괜히 주늑들어요ㅜ.ㅜ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4.5.23 1:58 AM

    그릇마다 달라요...

    첨엔 제일 만만해보이는 접시 몇장 정도부터 시작하세요...

  • 2. 아임오케이
    '04.5.23 9:53 AM

    그래도 그곳까지 가셨으면 한번 둘러보고 오시지..

  • 3. Green tomato
    '04.5.23 11:34 AM

    저두 처음 현대공예갔을때, 구경만 하고 그냥 나오기 상당히 민망했었는데,
    그런기분은잠시..나오면서 안산게 스스로 넘 대견하고, 기특하고, 하지만 얼마안가
    내가 우째 안샀을까~함시롱 지금까지 후회하고 있어요...ㅠ.ㅠ
    한편으론, 그때 암것도 모르고 이것저것 되는대로 샀으면 지금보다 더 큰
    후회를 했을듯....그땐 다기만 눈에 들어와 값도 만만찮고 해서, 포기...
    지금 같아선 쌤 말씀대로 접시나 몇장 사가지고 오는건데..

    뚜벅이님, 눈요기라도 하고 오시지.. 내가 다 안타까와서리..^^;;

  • 4. cosmos
    '04.5.23 6:57 PM

    전 친정이 이천이라 처음에 이천 얘기 듣고 얼마나 반갑던지...
    그래도 그릇 한번 못사보네요.
    다음엔 현대공예 꼭 가봐야겠어요.
    참 개인적으로 "청목"이라는 쌀밥집이 맛있는데...이천사람들은 거길 많이 가시더라구요.
    다음엔 거기 가 보세요.
    또 미란다 온천이나 설봉온천에도요...
    또 아시죠? 올리브데코 상설할인매장도 이천에 있다는걸요...

  • 5. 뚜벅이
    '04.5.23 9:46 PM

    에효,그러게나 말입니다.
    그래도 어슬렁거리며 동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던데요?
    다음에 또 갈 핑계거리가 되겠죠.후후후...

    cosmos님,저 이천 무지 좋아해요.
    산수유마을이 지금 모습을 유지했으면 좋겠구,
    온천앞 사거리에서 용인가는길에 오래된 나무들
    참 순해보여서요 *^^*

  • 6. cosmos
    '04.5.24 5:41 PM

    정말 이천을 많이 아시네요...
    ...학창시절엔 이천이 참 싫었는데...서울을 동경하며...^^
    이젠 틈만 나면 친정가자고 조른답니다.
    또 9월이면 그리 목욕만 하러갔던 미란다호텔에서 남동생의 결혼식도 있구요...
    엄마 말씀이 곧 전철이 들어온다니 서울이랑 더 가까워 지겠죠...
    물론 82cook회원들도 더 자주 갈수 있었으면 좋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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