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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 쇼핑..
웬만한 봉변?에는 이제 익숙합니다.^^;
그냥 보기만 하고 가도 등 뒤에서 악담하시는 분
고민하느라 살짝 들어서 만지고 내려놓고 갔는데 소리 지르는 상인분도 계셨고요.
늘 혼자 다니다 일행이 생긴 어제 깨달은 것인데…….
남대문에 갈 때는
셋 이상의 일행이 가면 남대문표 봉변이나 까칠 시선을
당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
또, 포스?가 있는 용모의 분과 함께 다니면 효과가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어제 구입 했던 것입니다.
유리뚜껑이 있는 법랑 양념통과 행주입니다.
별 볼일 없는 아이템인데
저도 이제 막 82 게시판에 사진 올리는 방법을 알게 되니
손가락이 근질근질 해서요..
어젠 모처럼 쉬는 날이라 아침일찍 남대문 구경 잘 하고
집에 집에 돌아와서 문을 여니..낯선 냄새가..
유리주전가가 다섯시간이 넘게 타고 있었습니다..
이틀전에도 세시간 동안 태워서 광을 내놨는데 참..
한 스무번은 태운 것 같습니다.
이젠 전기주전자를 사야할까봐요..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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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꼼짝이
'10.2.23 12:36 PMㅎㅎㅎ 반전이 있는 글이었어요 에고. 아까워서 저걸 어쩌나요.
전 남대문 한번도 안가봤는데 '봉변'을 당하는 경우도 있군요! 꼭 가보리라 맘 먹었는데 무리지어 가봐야겠어요2. mipo
'10.2.23 12:48 PM남대문 시장 갔다가 당하는 '봉변' - 정말 봉변이지요.
남대문 시장 뿐 아니라, 옛날 종각 지하상가도 봉변당하기 십상으로 유명한 곳이었는데, 지금은 어떤가 모르겠네요.
그런데, 님 까맣게 탄 유리 주전자가 지금은 이리 되었지만 원래 자태는 참 이쁘곘습니다.
힘들여 닦고 계실 님의 모습이 안습입니다. ㅠㅠ3. 칼라스
'10.2.23 1:09 PM에고~ 이쁜것 사다가 큰일나실뻔 했네요.. 저두 하두 깜박 깜박해서 유리주전자 탄것보니 동지애를 느끼면서도 가슴이 철렁하네요.. 자나깨나 불조심 하세요^^*~
4. 그린
'10.2.23 1:12 PM에고.. 저도 유리주전자 한번 해먹고.. 10만원인가 주고 올스텐으로 개비 했슴다...
5. 겜마
'10.2.23 1:18 PM꼼짝이님! 꼭 동행인 만드셔서 가세요.T.T
mipo님! 하도 여러번 태워먹어서 이젠 광을 다시 내는데 오분정도면 충분하답니다.^^; 탄 스뎅처럼 그냥 이삼일 불렸다가 샤샥 씻어내면 되거든요. 이젠 좀 그만 태워먹어야하는데..에휴,주전자야말로 주인 잘못만나서 이 무슨 봉변인지..6. 겜마
'10.2.23 1:22 PM칼라스님! 저도 정말 불 낼 일이 무서운데요. 깜빡거리는게 아무리 자책해도 개선되질 않아 큰일입니다. 가스렌지 주변에 소화기를 두고 있답니다.
그린님! 저도 스뎅이나 전기주전자로 가야할까봐요..T.T7. 소박한 밥상
'10.2.23 2:03 PM양재꽃시장 다니면서 상인들이 기대치보다 무성의하게 뜨내기 손님취급해서 좀 놀라웠어요.
이 지역의 유명한 지방의 큰시장도 마찬가지고요.
차라리 대형마트의 친절교육 받은 만들어진 친절이 더 흡족하더군요.
무선 주전자 마련하셔요.
삐삐 주전자 쓰다가
확실하게 끓이고 싶어 주전자 부리 뚜껑 열고 잠시 더 끓이다가 여러 번 태웠었죠.
사진 올리기 성공 축하드려요. ^ ^8. 치-짱
'10.2.23 2:07 PM아..저 양념통 얼마주고 어디서 사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ㅠㅠ 계속 적어놓고..살까말까 고민하던거거든요...ㅠㅠ
9. 호후
'10.2.23 6:36 PM아..저 오늘 맛있게 된.... 씨레기 된장국 다 태워먹었습니다. ㅎㄷㄷ
10. 수늬
'10.2.23 10:08 PM저도 그 튼튼하다는 실리트냄비를 아무리해도 구제가 안될정도로 태워서 버렸건만..(별짓다해도
너무 두꺼우니까 안되던데요ㅜ.ㅜ) 저 유리냄비는 대단합니다...자태도 멋지네요^^11. oegzzang
'10.2.24 1:55 PM제게도 있는 제나글라스 유리주전자로 보이는데요.
저도 깜박깜박해서 무선하나 장만했어요..^^12. 물고기
'10.2.24 10:55 PM저도 집에 불낼 직전까지 갔던 아슬아슬한 기억이 떠오르네요.
너도 나도 불조심입니다..13. 민이마눌
'10.2.25 8:58 AM에겅~ 정말 큰일 날뻔 하셨네용^^; 저거 닦는데 5분이면 되신다니... 존경합니다^^
14. 코로나
'10.2.25 1:17 PM저만 그러는게 아니었군요.
15. hap23
'10.2.25 9:20 PM아웅~ 저도 주전자 몇 번 태워먹다가 어제 휘슬 주전자 샀어요... ^^
사놓고 써보지도 않았는데 맘이 넘 편해요..ㅎㅎ16. whitecat
'10.2.26 2:58 AM가스불 켜고 한 시간 지나면 저절로 가스 차단되는 그런 장치 있던데...
깜빡 잘 하시는 분들은 그런 거 설치하시면 어떨까요?
써 본 저로선
불편한 건 : 가스불 켜고 끌 때마다 얘가 말을 해서
한밤중에 식구들 몰래 쥐포 구워 먹거나 할 때 좀 그렇다...
(밸브를 열었습니다. 밸브를 닫았습니다. 하고 말을 해요-_-;)
또, 최대 한 시간 지나면 꺼지니까
곰국 같은 거 오래오래 끓일 때 불편하겠죠. 다시 나와서 켜 줘야 하니.
좋은 건 : 깜빡 해도 저절로 꺼진다는 거고요^^
그 외에도 시간 설정 버튼이 있어서
깜빡하지 않아도, 뭘 불에 얹은 다음에 내가 원할 때 꺼지도록
20분 뒤, 30분 뒤, 이런 식으로
꺼짐 설정을 할 수 있더라고요. 아직 필요는 없어서 써 본 기능은 아니지만요-^^
탄 주전자 보고 가슴아파 하다가
비슷한 경험담들 보고 살짝 참견해 보아요~^^;17. 겜마
'10.2.26 7:56 PM소박한 밥상님! 재래시장이나 도매시장은 저처럼 소심한 사람에겐 백년이 지나도 적응되기 힘든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찌짱님! 구입한 곳이 숭례문 상가( 화방촌 있는 곳) 의 지하 수입상가였고요, 가장자리 라인에 있는 집들 중 하나였습니다. 깎아서(제가 깎은 건 아니지만요.T.T) 만원씩에 가져왔습니다.
오후님! 씨레기 이름만 들어도 구수한 냄새가 날 것 같은데 넘 아까워요!!!
수늬님, oegzzang 님! 제나글라스 주전자 맞습니다.
요즘엔 이게 오만원이 넘는다면서요-0-! 어휴..가격이 너무 사악해지고 있습니다. 전 이만원대일 때 샀는데...
물고기님, 코로나님,hap23님! 마구 자책했었는데 왠지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 정말 조심해야하는데요....
민이마눌님! 다른 분들께서 탄 스뎅냄비 닦으실 때 물에 이삼일 불렸다가 힘들이지 않고 쓱 닦아내는 방법 따라하는거라서요..엄밀히는 제가 닦는데 아니라 물과 시간이 거진 일을 다 해주는거라서요^^;;;
whitecat님! 정말 그런 제품이 있다는 걸 처음 들었습니다!
당장 검색 들어갑니다.(혹시 whitecat님의 구입처를 제가 알 수 있을까요?) 감사드려요~~!18. whitecat
'10.2.27 8:49 AM아하하^^ 저 그게...
제가 설치한 게 아니라 엄마가 설치하신 거라서요.
어디서 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저는; 식구들이랑 같이 사는 미혼 처자에요)
제가 작년 한 해 외국에 있다 왔는데
와 보니 집에 이것저것, 여러 가지가 바뀌어 있더라고요.
그 중... 가스렌지가 말을 하기에 깜짝 놀라서 '앗 저거 뭐야;' 그랬더니
그런 장치라고 언니가 설명을 해 주더군요.
지금 가서 버튼 눌러 보니
한 시간까지는 10분 단위로 설정 가능하고
그 다음부턴 60분, 90분, 120분까지 가능하네요.
더 궁금하시면 엄마께 여쭤 보든지... 사진 찍어서 올려 드릴게요~^^;
(근데 다른 게시물에서 '가스 자동 차단 장치' 어쩌고 하는 걸 최근에 보았어요.
아마 다른 주부님들 중에서도 아시는 분들이 꽤 계신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