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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 김냉 구입기, 마트 전자제품 가격의 실체?!

| 조회수 : 7,850 | 추천수 : 173
작성일 : 2010-02-23 02:04:46
먼저..이 글은 순전히..제 개인적인 주관임을 밝힘니다.
전 마트 판매원도 가전제품d사 직원도 아니고, 단순 소비자일 뿐이며, 제 개인 경험과 느낌을 적은 글입니다.
(그리고 좀 깁니다. 요점만 원하시는 분은..** 부분만 읽으세요..ㅋ

최근 김치냉장고를 사려고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김냉은 뚜껑형이 성능이 더 좋다는 애길 예전부터 들었었고..한때 잠깐 나오고 말았던 뚜껑형(서랍형) 김냉의
피해자가 집안에 있는 지라..김냉은 무조건 뚜껑형이다 하고 생각하고 있었지요.

몇 주후면 큰 평수로 이사를 가느라, 뒷베란다에 보조장을 짜넣을 생각을 하면서 김냉자리를 마련해야할
일이 생겨 고민에 빠졌더랬습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어떤 것을 구매하느냐에 따라 상판과 아래 장을 분리하는 싸이즈가 달라지니까요.
그러다가 알게된 스탠드형김냉! 완전 저를 사로잡았죠. 상칸이 냉장고 혹은 냉동고가 된다는점..

결혼한지 6년이 되어가니 신혼때 샀던 쇼파는 다 벗겨지고..ㅠㅠ 뚱땡이 프로젝션 티비도 날씬한 애로
바꾸고 프고..근데..결혼하고 5년되면 타던 차를 바꿔주겠다 약속했던 터라..신랑은 중형차로 바꿔다라
아우성이고...요즘 남푠네 회사 사정이 별로 안좋아..몇년간 월급은 동결인데..위기설이 나오고 하는지라..
이것저것 다 동결하고 걍 김냉만 하나 사기로..^^;;; 예정에도 없던 김냉이 1순위로 올랐지요.
신랑도 여자들의 로망이 김냉이라더라면서 알아서 하랍디다. 으흐흐..

김냉3사의 제품을 쑤욱 훓었습니다.
김냉 냉각방식에 따라 나뉘더군요. 직냉이 좋다는 말에 하나는 제외하고 두개중 골랐어요.
하나는 모터가 위에 있어 소음이 좀 크다하구요, 대신 김냉으론 으뜸일듯 하고..
   최상칸의 서랍싸이즈가 맘에 안들고..최상칸은 ON/OFF안된다고 하고..판넬이 문짝 안쪽에 있고
하나는 모터가 아래 있어 소음은 문제 없으나, 아래칸 서랍이 다 열리지 않아 불편해보이지만
   홈바가 있고, 세칸 모두 ON/OFF 되고

너무너무 머리가 아프더군요. 그래서 그냥..김냉 기능에 충실하자 싶어..회사를 정하고 그 안에서
기능과 디잔을 보고 모델을 정하기로 했답니다. 그렇지않으면...너무너무 판단하기 힘들듯 했거든요.
그래서 결정한 것이 d사 입니다.
d사를 결정한 또다른 이유중의 하나는 제가 마음에 두고 있던 모델이 백화점/마트/전문점 모두 모델명이 같다는 점도 있었습니다.

모델명이 다르면 부품이 다르다는 뜬구름 같은 애긴 계속 들어왔으나, 전 사실 믿지않았습니다.
공장에 라인이 몇개라고 그 좁은 곳에서 같은 제품을 세가지로 만들어내며, 그게 모델을 다 그렇게하면 도대체 라인이 몇개 필요할까 싶어 그건 불가능하다 생각했거든요.
근데..얼마전에 마트에서 파는 가격이 저렴한 과자류나 유제품의 성분을 달리 조정해서 저가로 만든다는 모 방송을 보고 허걱했답니다. 그래서 가전도 충분히 그럴수 있을듯 하고 우연히 검색하다가 어떤분이 올리신 글을 봤더니 고객센터에서 부품이 다르다 애기했다고 하니..ㅡㅡ;;
http://blog.naver.com/tongtong1597/10078888427
위 글 한번 보시면 이해가 잘 되실거에요.

음..어쨌든..그래서 저도 일단 카달로그를 모았습니다. D사 홈피 가서도 보고..
전문점은 시간이 안되어 못가보고 H마트 쇼핑몰에서 확인했습니다.
같은 스팩의 제품도 판매소별로 색상의 차이가 있어 모델명이 다르고, 각 처별로 카달로그 외에 있는 색상의 제품은 자기네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결국 몇가지 주력?상품을 제외하고는 3사가 모두 판매처(백화점, 할인점, 전문점)별로 모델명이 달랐습니다. 되도록 주력 상품을 구매하고, 아니라면 백화점 카달로그에서 본 제품을 온라인에서 가격을 비교해보세요.

우연히 그 주력제품이 오늘 주변 마트에 갔더니 할인에 10만원 상품권을 주는 3일짜리 행사기간에 온라인 최저가 보다 저렴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결제를 하고 왔네요. 그런데 신기했던 것은 바로 이틀전 토요일에는 상품권을 주지 않았었습니다. 상품권을 주는 모델은 다른 저가라인이었고, 그것도 집에와서 보니 온라인 최저가 보다 가격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요 제품도 눈여겨 봤지요.
제가 원하는 모델도 그 날 가격을 물었을 때 그 가격도 거의 온라인 최저가와 만원정도 비쌀뿐 괜찮다 생각했어요. 그래서 상품권을 사서 결제하면 7만원 정도 저렴히 살 수 있으니 그렇게 살까 고민하고 있었지요.
상품권 주는 모델은 20~22일 3일만 할인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오늘 또 마트에 들를일이 있어 정확한 날짜를 다시 보려고 갔더니 토요일에 없던 10만원 상품권 증정이란 말이 더 쓰여있었어요.

** 이상하다..싶어 보니..그 가격표 뒤에 몇가지 가격표가 있더군요. 놀랐던건..그 가격표 아래 적혀있는 날짜가 다 겹친다는 겁니다. 정가 200만원대 제품의 가격표 뒤쪽에 보니, 180만원대가격 1/말~3/초, 150만원대 2/초~2/24, 150만원대+10만원상품권증정 2/20~22 요렇게 적혀있던겁니다.
그 사이에 어떤 원칙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느낌상 잘 팔리는 주말에는 조금더 비싸게 잘 안팔리는 평일에는 조금더 저렴한 가격을 꺼내어놓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마트에서도 판매원 권한으로 할인해줄 수 있는 것들도 이런 밤위?내에서 해주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했구요.

바로 결제를 하겠다고 했죠. 일단 현재 온라인 최저가인 140만후반~150만초반 보다는 저렴한 가격임에 틀림없어서요.

또 한가지..제가 찍어놓은 모델이라 모델번호를 대충 외우고 있었어요. 근데..오늘 마트에선 그 모델 제품에 가격표가 적혀있는데 모델번호는 다른것이었어요. 그래서 직원을 불러서 물어봤어요. 제품은 이것이고 가격표는 저것인데 그럼 이것도 저가격에 주는거냐..그랬더니 다른 가격표를 보여주면서..이 제품이 원래는 180만원대 제품이고 두 제품번호가 같은 가격이고 그림만 다른거다 하더군요. 그래서 배송지(일종의 계약서 같은..)에 모델명도 표기해주냐 하고 확인하고 결제했네요. 코드가 제가 원하지 않는 코드만 있어서 그 코드로 찍히므로 상품명은 그것으로 적고, 배송모델명을 따로 명기해주겠다 하더군요. 그래서 그렇게 해달라고 했어요.

판매자는 알고 그러는지 모르고 그러는지 모르겠는데..인터넷 후기등 보면 많은 분들이 꼼꼼히 사양이나 내부 등을 살펴보지 않고 구매하시는듯 해요.

**제가 살펴보니 그림이 같아도 색상이 다르면 제품사양이 다를 수도 있더이다.
D사 제품의 경우 최고 사양제품과 그 후속으로 같은 그림으로 색깔만 다르게 나온 제품은 내부가 다릅니다. 첫 제품은 파란색이고 제가 산 제품이 그 색이에요. 근데 이게 핑크가 나중에 나왔는데 상칸 칸 나뉨이 다릅니다. 그리고 위에 제가 산 제품에 적혀있던 다른 제품번호도 칸 나뉨이 다릅니다. 그런데 판매자도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고(물론 담당이 아니라 그럴수도..) 제가 봤던 모 후기에선, 제가 판매제품 코드를 보니 파란색인데, 핑크색 받길 원했는데 파란색이 왔다며 번거로워 그냥 쓴다고 적어뒀더군요..그런데 분명 색깔도 다르지만 내부도 다르거든요. 그리고 최고가 라인과 그 아래 한단계 아래라인은 제품 사양에는 김치통만 다른 것처럼 적어뒀지만 실제로는 앞판 유리가 고가이고 저가인 점이 다르다 하구요..언듯 보기엔 차이가 없어보이는데, 실제 자세히 보니 광택면에서 조금 차이 있더군요.

어쨌든 횡재다 싶어 결제하긴 했는데…결제하겠다고 말하고 나니…이게 임시 특가로 전국적으로 10개만 한정해서 파는거라…결제순으로 하는 것이고..현재 생산전이라 10일후부터 배송 들어가는데 그 이후에 배송되는 순서대로 10대 이후는 취소된다하더군요. 좀 황당했지만 일단 알겠다하고 결제를 했습니다. 그때 봐서 더 저렴한 제품이 있으면 취소하면 되므로..
그렇게 해서 일단은 저렴히 구매했네요. 받을 수 있을지는 10일후에 보면 알테고..
근데 어쩐지..조금 낚인 것 같다는 느낌도 있네요.
(p.s) H마트에서 배송한다고 날짜조율하러 문자가 왔네요.

D 제품에 대해서만 주로 언급했지만 L, S사 제품도 크게 다르지 않을꺼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스탠드 김냉을 구매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세부 내용이나 기능, 스팩등에 대해서는 적지 않았습니다. 내용은 제품사 별로 거의 비슷한듯 했습니다.
일단 사별로 최고 사양을 한번 보시고 그 스팩을 확인하시고 브랜드를 결정한 다음, 예산내에서 혹은 필요에 따라 모델이나 사양을 하나 골라 시장조사를 하시는 편이 가장 빨리,쉽게, 그리고 요령있게 구매하는 길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
아래 뿡꾸맘 님 답글도 참고하세요..^^
저도 이건 순전 제 개인 생각이기 때문에 그냥 참고만 하시라고 알려드립니다.
그런데 제가 쓰진 않았지만..카드깡...뭐..그 비슷한 것들 가전 관련점이면 다 있는것 같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저 아주 어릴때 L사 대리점을 하신 적이 있었는데..요즘은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가전을 본사에서 미리 선결제하고 사와서 창고에 두고 팔았었습니다.
그래서 재고가 쌓이면 안되니 월말 정도되면 현금 순환을 위해 할인도 더 하고..현금으로 한다면 더 잘 해주고.
요즘도 가전사에서는 그런 경우가 있는것 같더군요.
제가 혼수를 준비했던 6-7년 전에도 지방 가전에서 구매할때 그랬었고 따라서
자기 지역이 아닌 시외는 배송료를 더 받기도 하고,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서울,경기외는 판매불가 나
배송료 별도 등의 가전도 그러한 경우가 아닌가 하고 생각해봅니다.

카드깡인지는 모르겠으나 대형마트도 선입고? 비슷한 명목으로 미리 사두는 경우가 있는 것 같구요..
물건을 미리 받아 창고에 넣어두는게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본사에 미리 결제해두는 방식은 있는듯 합니다.
그래서 그것을 먼저 팔기위해 프로모션도 가끔하는 것 같구요..
제가 10만원 상품권받으려고 했던 그 모델이 사실은..3만원 상품권 스티커도 붙어있어서..
처음에는 담당자가 없어서 13만원 상품권이라고 했었는데...나중에 알고보니 그 제품이 180만원대일때 3만원 지급하고 150만원대일때는 10만원만 지급한다고 하는 내용이었구요, 그걸 저한테 알려준다면서 내부 공문?같은걸 보여주는데 거기에 모델명 몇개랑 함꼐 쓰여진 내용이 선결제해둔 모델에 대한 프로모션 뭐 그런 내용이더군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소리
    '10.2.23 10:36 AM

    수고하셨어요..꼼꼼 비교..해서 올려주셔서..감사해요
    저도 큰아들 노트북이 필요해서 하나 사려고...정말 몇날 몇일..손품 발품팔며..
    다녔어요... 집안 남자들은 그냥 대충 사면되지..뭘..그리 극성이냐뭐..하지만..
    인터넷 정보의 시대가 오히려 쇼핑을 더욱 힘들게 해요..
    인터넷 최저가..직접 나가서 물건보고...비교하고...대리점..하2&& 각 마트..전자제품..
    정말 머리에 쥐나는줄 알았어요..

    소비자가..비교해보고..꼼꼼하게 따져보고...

  • 2. 뿡꾸맘
    '10.2.23 12:35 PM

    마트전자제품의 가격의 실체.. 조금 틀린부분이 있어서요.
    마트 같은경우는 주말이 평일보다 행사도 많고 가격이 저렴해요.
    그리고 특히 S.L 같은경우는 서로 경쟁사다보니 한쪽에서 행사가 들어간다 싶은면 급하게
    행사 들어가는 경우도 있구요.
    하루사이 몇십만원 비싸지기도 하고 몇십만원 싸지기도 한답니다.
    그건 마트쪽에서 관리를 하는것이 아니라 해당제품회사에서 관리를 하는것이기 때문에
    내일 일어날 일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죠..
    그리고 원글님이 말하신것처럼 백화점 마트 할인점 홈쇼핑 제품은 뒷 모델명으로 판매루트를 표시하는것일뿐이구요
    모터를 저가를 쓴다거나 하지는 않는걸로 알고있어요.
    단지 백화점 모델이 좀더 고급스럽고 고급기능이 추가로 들어가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래서 가격이 비싸지는 것이지 기본 부속품을 고가를 쓰고 저가를 쓰는경우는 없다고 보심됩니다.
    그리고 인터넷이 가전제품이 저렴한 이유는 카드깡 업체들 역활이 크다고 들었습니다.
    가전제품은 정말 어떤 영업사원을 만나는 냐에 따라 달라진답니다.
    가격변동사항이 있을때 알려주고 조금이라도 소비자 입장에 서서 판매를 하는 영업사원을 만나신다면 마트를 가시든 할인점을 가시는 아마 좋은 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할수있을것입니다.
    대부분 영업사원들이 귀찮아서 해주지 않을뿐이랍니다.

  • 3. 뿡꾸맘
    '10.2.23 12:37 PM

    간혹 인터넷보다 오프라인이 저렴한 경우는 카드깡 치시는 분들이 구입했을때 보다 행사가 많이 들어가서 저렴해지는 경우입니다.
    즉 모든 가젠제품이 인터넷이 가장 저렴하지는 않다는 것이죠

  • 4. 수늬
    '10.2.23 10:20 PM

    저도 얼마전에 s사와 ㅣ사것 비교해보고 전시품목?저렴하게 샀는데요...
    방식이 다르다네요...냉기나오는방식...
    희한한게 마트 두군데서 직원한테 물어보니 두분다 권하는 답변이 반대라는겁니다...
    그래서 82 철저한?검색끝에 택했지요...ㅎㅎ
    근데 이번달 쓴지 한달좀넘었는데...전기세가 생각보다 많이나오네요...그것이 고민입니다...에효...

  • 5. 동경
    '10.2.23 10:50 PM

    정말 꼼꼼하게 잘 적어주셨어요 잘 읽었답니다
    전 김치 냉장고를 처음에 워낙 작은 걸 사서 하나를 더 사고 2대를 같이 쓰고 있는데요
    처음 샀던 것이 오래되서 고장이 났거든요.. 그래서 마트에 갈때마다 스탠드 김냉을 늘
    눈여겨보고 있었어요 근데 D사는 다른 곳과 달리 전문점에서 파는 것도 같은 그림의 모델이
    마트에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가격이 비싼가 했어요....

    마트 가격.... 동네마다도 달라요 같은 마트라도 가격과 용량 다르구요.
    행사하는 내용도 다른 것 같아요
    저희 동네는 ㅇ마트가 있는데 사람이 많질 않아요.. 매장이 작고 물건이 많이 없어요
    그래서 명절엔 옆동네에 ㅇ마트엘 가요 거긴 물건도 매장규모도 저희 동네와 비교가 안되게커요
    근데 이번에 장보고 나서 알았어요 버섯을 샀는데 가격은 같은데 용량이 다르더라구요..
    사람이 많으면 가격이 더 저렴해야지.... 왜 비쌀까... 좀 그렇더라구요
    마트마다 가격도, 주말 주중 가격도 다른 것 몇번 경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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