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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비그릇 감상후기

| 조회수 : 3,853 | 추천수 : 6
작성일 : 2004-05-18 13:12:14
오매불망 쯔비그릇 오늘에야 배달왔네
엄청나게 커단박스 아니이게 뭔사태요
달랑접시 두가지에 머그둘에 받침두개
누가보면 홈세트로 시킨건줄 알았겠소

떨리는손 탓해가며 테이푸를 절단내니
하나하나 터뜨리면 이내인생 종칠꺼정
네버엔딩 끝이없을 뾱뾱이의 압박으로
신혼첫날 옷벗기는 신랑맘이 이럴진가

유백색에 퍼런자태 슬금슬금 드러나고
머리속의 상상그림 현물대조 하는동안
남의그릇 잘난자식 나의그릇 못난자식
잠시잠깐 못난마음 비용탓을 까먹었네

밑받침을 훑어보고 우둘툴툴 체크하고
이리저리 상한거나 금갔을까 째리보니
이제서야 실감나네 명품그릇 내것이네
이상없이 빠른배송 안심수취 행복감상

얼른컴터 켜고앉아 남의그릇 감상하네
크리스님 염장작전 머그받침 내것이네
커피받침 그것보다 내것이더 금상첨화
우홧하하 호탕대소 자꾸보니 뿌듯만땅

디카없는 설움으로 알로박아 글로쓰니
그동안의 감동수기 새삼말해 무삼하리
일차이차 낙방하고 삼수끝에 얻은물건
볶음요리 귀한요리 담아주고 아껴주리

나래님아 님의수고 어찌우리 잊으리오
헹가래도 부족할터 서툰글로 감사하니
다음번의 포트공구 기대만땅 기다리오
다들동감 하는분은 리플글로 화답하세


* 김혜경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5-18 22:10)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코샤넬
    '04.5.18 1:13 PM

    아라레님 미치겠어요.....하하하

  • 2. 김민지
    '04.5.18 1:15 PM

    너무 웃겨요.
    저는 쯔~ 공구 안했지만 팍팍 와닿네요.

  • 3. 코코샤넬
    '04.5.18 1:15 PM

    그래요 우리 나래님 고생 많으셨어요....
    우리 농담이 아니라 식사 같이 하자구요...
    휴대폰으로 문자 보낼께요....고생하셨어요...우리 나래님...

  • 4. 쵸콜릿
    '04.5.18 1:18 PM

    ㅍㅎㅎㅎㅎ....미쵸 미쵸

  • 5. Fermata
    '04.5.18 1:20 PM

    신혼첫날 옷벗기는 신랑맘이 이럴진가 <--- 밑줄 쳐야겠어요 ㅎㅎ

  • 6. 재은맘
    '04.5.18 1:26 PM

    하하..
    아라레님..너무 재미있네요..ㅋㅋ
    정말 나래님..수고 많으셨습니다...
    우리 나래님께...식사대접이나 하죠...ㅎㅎ

  • 7. 메텔
    '04.5.18 1:32 PM

    맞습니다 맞고요~~
    삼수끝에 지금 관리실에 도착해있습니다..

    얼릉 퇴근했음..

  • 8. 키세스
    '04.5.18 1:43 PM

    푸하하하 아라레님 내맘이랑 이심전심
    태어나서 처음봤소 그리많은 뽁뽁이를
    비용압박 보관압박 고민주문 받아보니
    그릇먼저 보고나서 주문못한 한이되오
    부럽다오 님의받침 내받침은 왜이렇소
    넓은머그 오목받침 셋팅후기 코믹이요
    딴님들은 맞춤크기 잘도골라 사셨는데
    님들눈은 눈썰미요 나의눈은 장식이요
    이셋트론 식구끼리 볶음밥만 해먹다가
    새로들인 쯔비그릇 자랑한번 못하겠소
    어여어여 올려주오 쯔비이용 상차림을
    그때마다 홋수물어 볼펜잡고 꼭꼭적어
    저금하며 다음공구 하루하루 기다려서
    일등으로 주문하고 일등으로 받을라오
    고생하신 나래님아 이말듣고 경기마오
    아주조금 부담갖고 다리뻗고 주무시오
    님덕분에 기쁜사람 하나둘이 아니라오
    주기적인 공구활동 기대하고 기대하오

  • 9. 승연맘
    '04.5.18 1:52 PM

    사수도 떨어지고 오수, 육수째요...그렇게도 떨리는 맘 알것 같소...

  • 10. iamchris
    '04.5.18 2:18 PM

    아라레님, 키세스님, 정말 대단하세요.
    전직이 뭐였는지 심히 궁금하옵니다.
    학교때 전공도. 저 여기 초자라서 이 방의 명인들 잘 모르거든요.
    사무실에서 82쿡 맨날 들어와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습니다.

  • 11. 코코샤넬
    '04.5.18 2:48 PM

    아마도....82쿡에 국문과..국사학과..국어교육과 나오신 분이 많으신 거 같아요....
    이건 어디까지나 제 짐작입니다..
    그래서 전...아니... 늘...글쓰면서 쪼그라듭니다...
    국문과 나오신 분들이...이 코코샤넬 글 못 하나도 쓴다고 욕하실지...맨날 귀가 간지럽습니다..
    으흐흑...꺼이꺼이.....난 죽어야 해....글도 못 쓰고....꺼이꺼이....

  • 12. 으니
    '04.5.18 3:06 PM

    키세스님...님 때문에 넘어감다....
    님들눈은 눈썰미요 나의눈은 장식이요...
    푸하하하하.....
    헌데 쯔비 정말 기대할만 했어여...
    오늘 계획에 없던 손님초대라도 해얄것같은 기분이랍니다^^

  • 13. 봄나물
    '04.5.18 4:13 PM

    야~
    역시..
    글빨이~
    장난이 아니세요 ^^

  • 14. 쭈니맘
    '04.5.18 4:14 PM

    넘어갑니당~~꽈당!!!
    ㅋㅋㅋㅋㅋ

  • 15. Fermata
    '04.5.18 4:18 PM

    키세스님.. @_@
    저 의자에서 떨어질뻔 했어요. 책상치고 웃다가 ㅎㅎㅎㅎㅎㅎㅎ

  • 16. 뽀로로
    '04.5.18 5:36 PM

    두눈질끔 외면하고 허벅다리 찔러가며
    천신만고 참았더니 여러님들 염장일세
    눈빠지게 고른그릇 예뻐하며 잘쓰소서~

  • 17. orange
    '04.5.18 6:28 PM

    와~~ 다들 대단하세요... 어쩜... 글들을 그리 잘 쓰시는지....
    저도 웃다가 켁켁.....
    오늘도 좀 젊어졌겠죠?? 덕분에 실컷 웃었으니.... ^^

  • 18. 아라레
    '04.5.18 6:45 PM

    키세스님 글쓰기가 날로 일취월장이로군여...
    정말 저희같은 알카족은 (디카없이 알로박는(눈알 -_-;;)) 이렇게라도 82서 살아남아야...!

  • 19. 키세스
    '04.5.18 9:18 PM

    나의 슬픔이 여러분께 웃음을 주었군요.
    짝이 안맞아도 칭찬 많이 받았으니 만족할랍니다. ㅋㅋㅋ
    아라레님^^
    디카 사면 당장 요리 배우러 다녀야 사진 한장 올릴 처지라... 디카 사더라도 비밀로 할랍니다.
    -_-;;
    코코샤넬님 ^^
    님은 그런 말씀 하실 처지가 아니지않나요?
    맨날 쪼그라드는 건 접니다요. --;;

  • 20. 예술이
    '04.5.18 9:21 PM

    못살아 ㅋㅋㅋ...
    디카 있으신 분덜 어여어여 올리세요. 저도 볼펜들고 홋수 물을 결심한 지 오래라오.^^

  • 21. 치즈
    '04.5.18 9:57 PM

    아잉...내 그릇 잘 봤단 소리 하는 사람 한 명도 없네요..
    내가 그래도 힌트 많이 줬자나요.ㅎㅎㅎ

  • 22. 김혜경
    '04.5.18 10:10 PM

    우하하....

  • 23. 라떼
    '04.5.18 10:46 PM

    ㅋㅋ 넘 잼있어요..

  • 24. 꾀돌이네
    '04.5.18 10:58 PM

    저 뒤집어졌습니다. 꽈당...

  • 25. 배영이
    '04.5.18 11:10 PM

    쓰러집니당...

  • 26. 고구미
    '04.5.18 11:10 PM

    저두 뒤집어집니다용. 꽈다당...

  • 27. 밍밍
    '04.5.18 11:27 PM

    대단하십니다~~ 감탄감탄~~
    푸하하~~~ ㅋㅋㅋ

  • 28. euna
    '04.5.18 11:29 PM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정말 넘 넘 재밌어요~~~~

  • 29. 화이트초콜릿
    '04.5.18 11:34 PM

    오늘받은 스트레스
    한방에 날렸습니다. ㅎㅎㅎ

  • 30. 나래
    '04.5.18 11:52 PM

    ^----------------------------^

  • 31. Elsa
    '04.5.19 12:03 AM - 삭제된댓글

    ㅎㅎㅎㅎ 진짜 재밌네요..
    그리고 치즈님 도움도 많이 되었어요!
    그릇 자~~~알 봣었답니다..

  • 32. 아라레
    '04.5.19 12:06 AM

    섭섭하신 치즈님을 위하야 특별히 바치옵니다. *^^*


    혼비백산 갈팡질팡 선택갈등 되었을때
    구세주로 등장하신 치즈님의 쯔비사진
    이것으로 하려므나 자세히도 알켜줬네
    접시받침 케잌접시 타원접시 네모그릇
    알차게도 이모저모 치수꺼정 알려주니
    알찬것만 올인하여 뿌듯쇼핑 됐사오니
    백골난망 은혜로다 뒤늦게나 인사하니
    이내정신 머리하곤 은혜갚은 까치보다
    못한머리 탓하시며 섭한마음 푸옵소서

  • 33. 스누피
    '04.5.19 12:10 AM

    허걱..뭐하시는 분이신지 정말 궁금하네요...
    어쩜 그리 감칠맛 나게 시조를 잘 만드시는지요..음메 기죽어서 글 못올리겠네요..

  • 34. 호야맘
    '04.5.19 12:19 AM

    아라레님~~
    키세스님~~
    정말 대단하시와요.
    전공이 뭘까?? 정말 궁금해지네요....

  • 35. 칼라
    '04.5.19 2:50 AM

    자기전에 안들어오면 섭섭해서 왔는데.......자야하는데........
    아라레님 글읽고는 웃다가 잠 다 달아나버렸으니......
    우짤꼬나 우짤꼬나
    오늘밤도 날밤새네
    아라레님 책임지소
    웃다울다 지쳐자면
    아침일찍 모닝밥상
    누가챙겨 먹여줄꼬
    빈속으로 학교가면
    이내원망 어이할꼬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잠 다 잤어요~~~~~

  • 36. 카푸치노
    '04.5.19 8:25 AM

    네..저도 동감합니다..
    아라레님, 키세스님 너무 재밌습니다..
    치즈님 힌트 당근 도움 많이 됐습니다..
    삐지시면 아니되옵니다..

  • 37. 앨리엄마
    '04.5.19 12:59 PM

    아라레님,키세스님 정말 멋지시네요.
    디카사진으론 맛볼수없는 그윽한 표현!!!!
    너무너무 재밌었어요.

  • 38. 쪼꼬레또
    '04.5.19 1:22 PM

    ㄴ ㅑㅎ ㅑㅎ ㅑㅎ ㅑㅎ ㅑㅎ ㅑㅎ ㅑㅎ ㅑㅎ ㅑㅎ ㅑ
    난 -_- 국어시간에 뭘 했을까 하는 생각 잠깐~
    그릇... 글만 봐도 마구마구 탐 나네염 ^---------^

  • 39. 나나
    '04.5.19 2:07 PM

    ㅎㅎㅎ저 글읽다 쓰러집니다..ㅎㅎㅎ

  • 40. 치즈
    '04.5.19 2:35 PM

    아라레님~~
    사인한장 하셔서 부쳐주시와요...

    틀림없이 빠르면 2년 후 각 일간지 도서평론에 유망작가인터뷰 나올꺼 같혀요.
    내 안삐질테니 미리 사인 좀 받을 수 없을라나..

    아~ 왜 2년이냐고요? 82에서 한 일년은 같이 놀아줘야 하잖아요.^^*

  • 41. 믹스맘
    '04.5.19 4:51 PM

    키세스님, 아라레님,
    정말 대단해요 ^^ 기죽어서 어디 글 올리겠나요.
    허나 (대장금 버젼) 너무너무 재미 있었사와요.

  • 42. 꽃보다아름다워
    '04.5.19 6:48 PM

    아라레님,치즈님!
    직업이 무언지 밝혀주시와요^^

  • 43. 지지
    '04.5.20 12:57 AM

    신혼첫날 옷벗기는 신랑맘이 이럴진가...
    저 거기서 허리 꺽였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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