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펠 냉장고 리콜 후기와 질문

[에스텔라]

저희집 냉장고는 폭발모델 냉장고는 아니고
관련 모델이어서 리콜 대상이었습니다.
어제가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삼성에서 기사님이 오셨더라구요.
수리(?)는 간단했습니다.
냉장고를 끌어내고 천장 부분에 무언가를 달고 가셨어요.
아마도 퓨즈라고 한 것 같아요.
시간도 얼마 안 걸렸고, 기사님도 친절하셨죠.

사실 제가 글 쓰는 이유는 후기보다는 질문이 더 큽니다.

2006년 11월에 혼수로 냉장고를 구입하고 2008년에 후반기쯤에 냉장실에서 물이 새더라구요.
어디에선지 모르지만 냉장고 안쪽에서 물이 생긴 듯했고, 모서리를 타고 밖으로 흘러서 바닥에 흘러내렸지요.
저는 처음 구입한 가전이였기 때문에 뭔지 모르고 물만 닦아내다가 1년이 지났어요.
물은 어쩌다가 흘렀구요. 그냥 바닥을 닦기만 했죠.
직장을 다녀서 서비스 신청할  줄도 몰랐어요.
그러다가 계속 물이 새길래 2009년 여름쯤에 서비스를 불러서 수리를 의뢰하니
냉장고 온도를 감지하는 무슨 센서(?)가 고장났다고 하시고,
다른 냉장고들은 안 그러는데 1만대 당 1개 꼴로 불량이 나오는데 그런 경우 같다 하시면서 수리를 해주셨어요.
4만원 들었구요.

이번 냉장고 폭발 기사를 보고, 이번에 리콜 서비스 신청할 때 서비스 직원에게
혹시 저희집에서 갈았던 센서와 관련있는지를 물었는데 연관 없다고 했어요.

어제 왔던 기사님에게 다시 물어보니 이전에 갈았던 센서와 이번의 리콜 서비스와는 연관이 없는 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어제 서비스 기사님이 다녀가신 후로
저희집 냉장고 소음이 너무 커졌어요.
과장을 조금 하면 식기세척기 정도의 소음이 나는데요.
(글 추가: 식기세척기 돌아가면 높은 음의 소음이 나는데요, 냉장고에서도 비슷한 소음이 나요.
전에는 저음의 소음이었거든요. 고음+저음의 소음이 나니 이게 얼마나 거슬리는지 모르겠네요)
냉장고가 원래 모터 돌아가면 소리가 나는데, 예전에는 이 정도가 아니었거든요.
직장 다니느라 집에도 자주 없는데, 어제 저녁이랑 오늘 아침, 또 오늘 저녁에는
냉장고 소리가 귀에 거슬릴 정도로 크게 느껴지더라구요.

혹시 다른 집들도 그러신가요?
이번에 냉장고 천장 부근에 새로 단 퓨즈와 관련있는 소음인지,
아니면 냉장고를 뺐다가 다시 집어넣어서 나게 된 소음인지 궁금하네요.
다른 집들은 어떠신지도 궁금하구요.

[메이]

저도 리콜서비스 받았는데 소음이 더나는지는 모르겠네요.
저희껀 소음을 많이 못느꼈었는데, 역시나 잘 모르겠어요. 가끔 꾸르륵 소리나는것 정도, 모터가 돌때 나는 보통정도의 소음이예요.

냉장고를 뺐다 넣으면서 숙련안된 기사가 와서 마루를 다 긁어서 눌러놓은것때문에 열받은것 빼면 특별히 달라진건 모르겠어요. ( 뒤가 잘 안들어간다고 열번도 넘게 넣었다빼서 마루가 거의 패이다시피 열줄이 긁혔네요. -_- 어차피 5년이상된 아파트라 그냥 참으려고 하는데 볼때마다 화나요.)

[승리]

아 사람 마다 다르나봐요'
저흰 13년째쓰는데 버릴까하다가 결혼 첫혼수품이라 수리했는데 말끔하게 새제품이 되었는대..

[녹차깨찰빵]

저도 일요일 오전에 서비스기사님 왔다 갔어요.
어제 잠이 안와서 새벽 3시까지 냉장고 옆 소파에 앉아있었는데....
소음이 더 커진건지... 유난히 크더라구요.
원래 소음이 있었지만... 낮엔 다른 소음들이 있고, TV소리도 있고 그래서 덜 느꼈던건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냉장고가 미쳤나싶게) 소음이 크더라구요. ㅠㅠ

저희도 장판 다 늘어났어요. ㅠㅠ 마루가 아니어서 다행인가 싶지만..
12월에 이사가는데... 집 깨끗해서 매매도 빨래 됐는데 새주인 되실분한테 미안해서 어쩌나 가시방석입니다. 에효.

[아마린]

다들 냉장고를 좀 빼서 작업하셨나봐요.
우린 그냥 윗뚜껑만 열어서 퓨즈교체하고 끝.
사실 아무 이상없이 쓰던거라 혹시나 소음이나 온도에 이상이 생길까 살짝 의심하긴 했는데
다행히 괜찮네요.
다들 다시한번 A/S 신청하세요. 기사분이 오히려 문제를 만들고 가다니...어이없네요.

[미조]

그냥 냉장고 위에 다는건데 통째로 뺄것까진 뭐가 있는지
의자 놓고 올라가서 휘리릭 달고 내려오시던뎅....

[happyMOM]

저희집 오신 기사님께 소음에 대해 여쭤보니
아마 냉장고 뺐다 넣는 과정에서 수평이 안 맞은 것 같다고 하시네요.

[요술지니]

냉장고 틀(?) 같은 것이 있어서 저희도 반쯤 빼고 했어요.
as로 단 것과 소음과는 상관이 없을 것 같아요..
전화로 문의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에스텔라]

저희집은 리모델링해서 냉장고가 들어갈 수 있게 붙박이장을 씽크대랑 맞추어서 한 거라 냉장고를 뺐다가 다시 집어넣은 거에요.
저희집만 그런 줄 알고 그냥 참고 지내려 했는데,
빼는 과정에서 수평이 안 맞을 수 있다는 말에 용기내어 서비스센터에 전화해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